
이렇게 하면 맛있을거야 라고 예상만 하고 단숨에 만들어버린것 치고는 그 맛이 너무나 좋아서 뿌듯하게 먹었던 그런 음식입니다.
이번엔 한식의 맛이고 한식이란건 밥도둑이란 뜻이죠. 돼지목살 쌈장 양념무침입니다.

먼저 맛좋은 돼지목살을 준비합니다.

팬에 구워요. 굽기 시작함과 동시에 기본 밑간을 합니다.

고기는 가위로 조각조각 자르고 작게 썬 양송이가 추가됩니다. 양송이 아닌 버섯도 다 좋겠어요. 느타리, 표고, 팽이 등..

잘게 썬 파도 추가하고요

고기와 야채가 골고루 다 익을때까지 볶아주며 굽습니다.

버섯, 파와 함께 익은 고기를 용기에 덜어주고 추가로 생파와 생마늘 잘게 썰은걸 함께 섞어줍니다.
거기에 양념으로 쌈장 반스푼 정도와 참기름 한스푼을 첨가해 골고루 무쳐주지요. 뻑뻑한 쌈장뿐이 아닌
참기름도 들어갔기 때문에 손으로 안 무치고 숫가락으로만 휘휘 저어 섞어도 잘 무쳐져요.

양념에 어우러져 고루 섞이고 나면 따로 그릇에 먹을만큼 옮겨담고 밥과 함께 준비!


흑흑.. 너무 맛있어!!! 들인 정성에 비하면 맛은 삼백배 맛있다!! ㅠㅠㅠ 이것이 한국양념의 위력!!
결국 맛이야 기름장과 쌈장 찍어먹는 고기구이랑 상통하는데 직접 야채들과 함께 양념을
고루 배이도록 섞어 무침을 하니 근사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된장베이스에 고추장이 섞인게 쌈장이니
장맛은 더할나위없지요. 정말 오랜만에 만들기 어렵지 않고도 밥이 마구마구 땡겼던 밥도둑이였습니다.
덧글
역시 고선생님이십니다.
게다가 그 맛을 싫어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게 힘들 정도로 중용의 미를 안고 있죠
쌈장은 된장도 먹고 싶고 된장도 먹고 싶고 어느 쪽도 만족시켜주니 그야말로 화합의 장: )
된장과 고추장인거죠? ㅎ 사실 쌈장이란게 된장을 베이스로 이것저것 섞어서 여러가지 맛의 배리에이션을 만들어내니.. 양념별로 맛있어요.
제가 쓴건 시중에 파는 쌈장인데 그래도 맛있네요. 마늘 포함된 쌈장.
좋아요 따라해 보겠어요!!!!
모처럼 개그밸리에 글 하나 올리겠네요 ㅡㅜ
이거야 실패할래야 실패하기도 힘든 참 간단한 음식이에요. 유치원생도 만들 수 있을겁니다 ㅋ 칼질만 엄마가 좀 해주면.
난 왜 어제 불고깃감을 사왔던가... ...
이건 저도 해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호...
이건 돼지고기가 상성이 좋습니다.
이거 다 먹으면 저거 해먹을꺼예요.. 쌈장도 사왔슴...하
고선생님 블로그에 오는게 아니었어요 으흑 ㅠㅠ
저도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데.. 목살이 독일어로 뭔가요?? 사진 보니, 마구 해먹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