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목살 쌈장 양념무침 by 고선생

이렇게 하면 맛있을거야 라고 예상만 하고 단숨에 만들어버린것 치고는 그 맛이 너무나 좋아서 뿌듯하게 먹었던 그런 음식입니다.
 이번엔 한식의 맛이고 한식이란건 밥도둑이란 뜻이죠. 돼지목살 쌈장 양념무침입니다.
먼저 맛좋은 돼지목살을 준비합니다.
팬에 구워요. 굽기 시작함과 동시에 기본 밑간을 합니다.
고기는 가위로 조각조각 자르고 작게 썬 양송이가 추가됩니다. 양송이 아닌 버섯도 다 좋겠어요. 느타리, 표고, 팽이 등..
잘게 썬 파도 추가하고요
고기와 야채가 골고루 다 익을때까지 볶아주며 굽습니다.
버섯, 파와 함께 익은 고기를 용기에 덜어주고 추가로 생파와 생마늘 잘게 썰은걸 함께 섞어줍니다. 
거기에 양념으로 쌈장 반스푼 정도와 참기름 한스푼을 첨가해 골고루 무쳐주지요. 뻑뻑한 쌈장뿐이 아닌 
참기름도 들어갔기 때문에 손으로 안 무치고 숫가락으로만 휘휘 저어 섞어도 잘 무쳐져요.
양념에 어우러져 고루 섞이고 나면 따로 그릇에 먹을만큼 옮겨담고 밥과 함께 준비!
흑흑.. 너무 맛있어!!! 들인 정성에 비하면 맛은 삼백배 맛있다!! ㅠㅠㅠ 이것이 한국양념의 위력!! 
결국 맛이야 기름장과 쌈장 찍어먹는 고기구이랑 상통하는데 직접 야채들과 함께 양념을 
고루 배이도록 섞어 무침을 하니 근사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된장베이스에 고추장이 섞인게 쌈장이니 
장맛은 더할나위없지요. 정말 오랜만에 만들기 어렵지 않고도 밥이 마구마구 땡겼던 밥도둑이였습니다.

덧글

  • 코로믹 2011/01/27 19:49 #

    아오.... 보기만해도 달려가서 먹고싶어지게하네요....
    역시 고선생님이십니다.
  • 고선생 2011/01/28 05:25 #

    달려오신다면 문 열고 맞이하겠습니다 ㅎㅎ
  • SDeath 2011/01/27 20:07 #

    우악... 집에 있는 한국 양념이란 고추장이랑 간장밖에 없는데, 같은 방식으로 요리하면 비슷한 요리가 나올까 마구 고민중입니다.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
  • 고선생 2011/01/28 05:25 #

    간장은 빼고 고추장과 참기름 정도로 무쳐도 괜찮을것 같네요 :) 야채는 수북히.
  • 홈요리튜나 2011/01/27 20:34 #

    그 갖은 양념이란 게 신기하게도 언제 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이니 맛을 조합하는 능력이 참 뛰어난 민족입니다
    게다가 그 맛을 싫어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게 힘들 정도로 중용의 미를 안고 있죠
    쌈장은 된장도 먹고 싶고 된장도 먹고 싶고 어느 쪽도 만족시켜주니 그야말로 화합의 장: )
  • 고선생 2011/01/28 05:27 #

    한국인들에게 가장 익숙하게 굳어져있는 정해진 맛이니까요. 프랑스인들이 버터 좋아하듯이 ㅎㅎ
    된장과 고추장인거죠? ㅎ 사실 쌈장이란게 된장을 베이스로 이것저것 섞어서 여러가지 맛의 배리에이션을 만들어내니.. 양념별로 맛있어요.
    제가 쓴건 시중에 파는 쌈장인데 그래도 맛있네요. 마늘 포함된 쌈장.
  • 라인젤 2011/01/27 21:01 #

    오오 고선생님 오오 ;ㅁ; 해보고 싶어집니다!!! 스위스식 감자요리는 실패했지만 이걸로 만회할수있을꺼같은 자신감이 생겨요!
  • 고선생 2011/01/28 05:27 #

    뢰스티요? 그건 감자채 부침일 뿐인데..; 대단한것도 아닙니다. 근데 이건 일단 고기라는 강점이 먹고 들어가지요!
  • 시하 2011/01/27 23:20 #

    헉....이건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좋아요 따라해 보겠어요!!!!
    모처럼 개그밸리에 글 하나 올리겠네요 ㅡㅜ
  • 고선생 2011/01/28 05:28 #

    개그밸리 ㅋㅋㅋ 고기느님 가지고 요리하는게 왜 개그에요. '신성' 밸리 이런거 없나요 ㅋㅋ
    이거야 실패할래야 실패하기도 힘든 참 간단한 음식이에요. 유치원생도 만들 수 있을겁니다 ㅋ 칼질만 엄마가 좀 해주면.
  • momo 2011/01/28 00:35 #

    호.. 이런 친절한 음식포스팅을 보았나.. ...

    난 왜 어제 불고깃감을 사왔던가... ...

    이건 저도 해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호...
  • 고선생 2011/01/28 05:29 #

    불고깃감 사오셨으면 불고기 만들어드셔야죠~
    이건 돼지고기가 상성이 좋습니다.
  • momo 2011/01/28 09:10 #

    네.. 불고기 만들꺼예요.. 불고기 양념도 사왔거든요...
    이거 다 먹으면 저거 해먹을꺼예요.. 쌈장도 사왔슴...하
  •  R    2011/01/28 07:46 #

    저... 초면이지만.. 바로 독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ㅠㅠ
    고선생님 블로그에 오는게 아니었어요 으흑 ㅠㅠ
  • 고선생 2011/01/29 02:33 #

    초면이지만 달려오신다면 문 열어드릴게요 ㅎㅎㅎ
  •  R    2011/01/29 10:21 #

    이왕이면 고기도 좀 주시면....(굽신굽신)
  • 꽁냥키키 2011/01/30 02:33 #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급 궁금한게 생겨서, 로그인 해서 처음으로 덧글 남겨보아요.
    저도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데.. 목살이 독일어로 뭔가요?? 사진 보니, 마구 해먹고 싶어집니다!
  • 고선생 2011/01/30 03:08 #

    Schweinenacken입니다. 사서 맛있게 드시길 :)
  • Mushroomy 2011/02/08 08:42 #

    에.... 좀 늦게 달지만, 팽이버섯은 약간 비추입니다. 팽이버섯에 열이 가해지면 물이 막 나오면서 물러지거든요. 물론 버섯들이 다 열에 가해지면 물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물러지는 일은 별로 없거든요. 근데 팽이버섯은 기다란 실 같아서 물러지니 개인적으로 찌개나 매운탕 이런 데에 넣어 먹을 게 아니면 볶음에는 그닥 추천하지 않아요.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말린 호박과 팽이버섯을 볶은 나물을 해 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먹은 그게 맛있어서 그거 흉내낸다고 집에서 혼자 따라해 봤다가 피봤습니다ㅡㅜ 물론 호박이 바싹 마르지 않았던 게 주 원인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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