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홀로 고기파티 by 고선생

이렇게 제대로 갖추고 고기를 먹은게 얼마만인지 까마득합니다. 주말이고 하니 오랜만에 벌려놓고 즐긴 혼자만의 고기파티였지요.
점점 쇠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고 생각되네요. 가장 좋아하는 목살과 독일에선 아주 싼 삼겹살의 콤보. 거기다 양송이.
어느정도 앞뒤를 익혀주고 나서
가위로 잘라서 완전히 익힙니다. 고기를 가위로 자르는 문화는 한국뿐이라죠? 하지만 너무 실용적이죠.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상추가 등장했습니다. 한국 상추와 맛이 다르다 해서 이곳의 상추를 천대했었는데 다시 먹어보니까 그래도 꽤 먹을만하고 좋더라구요. 그동안 천대해서 미안해.. 고추와 마늘은 기본으로 따라옴!
고기와 밥, 쌈채소와 각종 맛양념들을 그득하게 올린 책상. 많아야 그릇 한두개 꺼내놓고 먹는 평소 식사 패턴에 비하면 상다리 부러질 정도라 해도 될만하지만 제대로 고기 먹으려면 어쩔 수 없지요.
상추에 기름장 찍은 고기 한점과 마늘, 고추 그리고 쌈장. 파채까지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고기를 상추에 싸먹는다는 이 느낌과 이 맛.. 참 오랜만입니다. 앞으론 여기 상추도 애용해야겠어요. 오랫동안 그저 맛없는거라고만 생각했지~ 앞으론 와장창 먹어줄게. 다 먹고나서 폭풍 설거지에 매진해야 했던 요란한 한 끼였습니다.

덧글

  • 모기자 2011/01/23 19:43 #

    그야말로 진수성찬 입니다 ;ㅅ;)b
  • 고선생 2011/01/24 00:05 #

    맛있게 차려보았습니다
  • 그래요 2011/01/23 19:56 #

    고기파티 함께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어흐흐흑
  • 고선생 2011/01/24 00:06 #

    놀러오시는 분은 무조건 환영입니다^^
  • 민네 2011/01/23 19:56 #

    .....고기가 먹고 싶었는데 집 안에서 구우면 안그래도 좁은 집인데 기름떡칠이 되어서 못 먹고 있는데 이건 테러(....). 저도 샌드위치 해 먹고 말거에요. 흑흑. 일부러 샌드위치 햄이랑 계란이랑 빵 사 왔는데 치즈가 없네요.(....) ...그래도 햄이랑 계란만 해도 맛있겠죠. 큭큭.
    삼겹살 진짜 맛나 보이네욤;ㅅ;ㅅ;ㅅ;
  • 고선생 2011/01/24 00:06 #

    계란이라면 햄이 없이 계란과 마요만으로도 전 맛있게 먹는 샌드위치!! 계란샌드위치의 위엄! 그 앞에 치즈건 햄이건 불필요하죠 ㅎㅎ
  • 비비앙 2011/01/23 20:46 #

    오. 전 어제 버섯+호박+가지+감자+양파 조합에 고기를 곁들여 로스구이를 해먹었습니다... 왜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걸까요 .. ? ㅠㅠ
  • 고선생 2011/01/24 00:07 #

    다양한 야채의 곁들임이 고기맛을 더 좋게 했겠군요.. 전 구워가면서 먹을 순 없는 처지라.. 한 팬에 한번.
  • hanabi0621 2011/01/23 22:47 #

    아..독일에서는 삼겹살이 싼가요?.. 한국은 지금 고기파동으로 돼지고기 가격도 많이 오르고 있는데.. 저 고추장파무침 잘하는데..^^;
  • 고선생 2011/01/24 00:08 #

    네 독일에선 삼겹살이 개중 싼 부위에 속해요. 하나비님 파무침 해오시면 제가 삼겹살 2인분 준비할게요 ㅎㅎ
  • 신나게살다 2011/01/23 23:15 #

    끼얏호! *ㅁ*
  • 고선생 2011/01/24 00:08 #

    우왓호!
  • 꿀우유 2011/01/23 23:37 #

    준비하신 야채접시에 제 고개가 숙여지는 것은 왜일까요.....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ㅠ ㅠ
  • 고선생 2011/01/24 00:09 #

    아니 왜요.. 이게 뭐라고...;; 친구끼리 부끄러운거 없습니다.
  • 시지야 2011/01/23 23:39 #

    기름기가 좌르르한게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야밤에 보는 제 가슴을 매우 슬프게 합니다 ㅠㅠ
  • 고선생 2011/01/24 00:09 #

    삼겹살에서 기름이 배어나오지만 역시 일품은 목살이였어요!
  • 펠로우 2011/01/24 00:09 #

    아, 맛있겠네요. 저는 기름제거에 신경쓰는 편이라 팬 바닥의 기름 닦아내고 싶어집니다^^;
    돼지고기가 맛있는 게 사실인데, 독일산 쇠고기가 그저그래서 그런 이유도 있지않을까요? 독일에서 아르헨티나산 쇠고기를 먹으면 슬슬 녹고 맛있던 기억이 납니다~
  • 고선생 2011/01/24 00:11 #

    굽는중에 흥건히 고인 기름은 키친타올로 닦아냈는데 그 후 팬 위에서 또 배어나왔네요. 역시 삼겹살은..
    독일은 확실히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훨씬 우월하고 맛있는것 같습니다. 소고기도 그닥 맛있단 생각은 안 들었어요.
  • 5thsun 2011/01/24 00:22 #

    우왕ㅋ굳ㅋ ㅠ.ㅠ
  • 고선생 2011/01/24 03:47 #

    구웃~
  • 청풍 2011/01/24 00:39 #

    저도 주말에 고기부폐 다녀왔으니 괜찮습니다. 타격받지 않았어요...
  • 고선생 2011/01/24 03:47 #

    이런.. 고기부페라니.. 그건 반칙이지요!
  • 홈요리튜나 2011/01/24 00:43 #

    요즘 구제역 때문에 삼겹살이 백그램이 2천원을 훌쩍 넘습니다 하지만 제주삼겹이 천삼백이라 먹고 싶단 오빠 말에 착한 동생인 저는 낼름 사다줬지요 그래서 저희집도 토요일 밤에 삼겹살 구워 먹었습니다 기름이 사방팔방 진을 쳤습니다. 쭈꾸미구이용 가마솥 구이판이 있는데 그 안의 물을 흘려서 치우느라 바닥도 맨들맨들^^;
    싼 가격이라 그런지 비계의 비율이 많았찌만 삼겹살의 매력은 자고로 비계에 있지 않습니까?ㅎㅎ
    양파랑 김치도 올려 꾸벘습니다 히히히-_-vv
    쇠고기르 먹어보지 못 한 사람이나 돼지고기가 맛있다고 한다는데 저는 최고급 등심스테이크를 먹어봐도 그 생각이 변하지 않더군요

  • 고선생 2011/01/24 03:50 #

    헉.. 기본 가격도 한국보다 여기가 더 쌌었는데 100g에 2000원을 넘는다구요!? 그나마 제주도는 구제역 타격이 없는가보네요. 섬의 이점. 제주도 돼지 맛있기로도 소문났는데 지금은 마지막 희망이네요. 부디 구제역 좀 진정이 되길.. 계속 이런식이면 한국 가서의 저의 미식활동에도 타격이라구요.
    그럼요 삼겹살이야 비계의 맛! 기름 빠진 비계맛이 일품이죠. 그에 반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목살은 전혀 다른 이유로 좋아하는데 살맛은 돼지 어느 부위 중에서도 목살이 최고인것 같아요. 쇠고기는 돼지고기와 좀 다른 차원으로 맛있긴 한데 한가지 확실한건 살보다 내장은 소 쪽이 훨씬 맛난것 같아요.
  • 곧은머리결 2011/01/24 01:02 #

    진짜 독일 맞나요?
    한국 가정 식탁 그대로를 너무 자주 재현하셔서... ㅋㅋ
  • 고선생 2011/01/24 03:51 #

    어쩌겠어요~ 구하기 힘든 비주얼에 더 욕심이 나는건..ㅎ
  • AsEVA 2011/01/24 02:14 #

    매번 느끼는거지만.. 이블로그는 오면 안되는거 같습니다..ㅠㅠ 아 배고파..
  • 고선생 2011/01/24 03:51 #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게 제 활동의 보람이랍니다 :)
  • 2011/01/24 02:4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1/24 03:52 #

    별로 즐기지 않으니 전 괜찮습니다.
  • 2011/01/24 07:4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1/24 08:27 #

    구경오셔도 이 도시는 차암 볼거 없고 재미없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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