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패티의 군대리아 버거 by 고선생

왜 갑자기 생각나버린걸까요. 군대에서 맛볼 수 있는 햄버거, 일명 군대리아. 이상한 그리움(?) 비스무리한 감정에 독일땅에서 비슷하게나마 군대리아 버거를 재현해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연 군대리아의 그 싼티나는 맛과 퀄리티보다는 나을 수밖에 없는게, 일단 패티는 제대로 고기만 쓴 수제패티라는 점. 묘한 싼티나는 맛의 조화가 일품이였던 그 군대리아 본연의 맛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그 형태나마 갖춰서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여자들은 들어만 보았지, 그 맛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신비의 군대리아. (그러고보니 여군들은 군대리아를 먹을까요?) 그나저나 여자들이 남자들 얘기중에 군대얘기, 축구얘기, 그리고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를 가장 싫어한다지만 군대에서 햄버거 먹은 얘기는 조금 관심가져줄 수 있지 않을까요? ㅎ
양배추 샐러드가 유일한 야채. 채썬 양배추와 싸구려 소스조합의 최강자이자 경양식집의 추억도 함께 하는 케찹과 마요네즈 1:1의 조합.
너무나 익숙한 이 양배추 샐러드 완성입니다. 근데 이거.. 묘하게 먹을때마다 맛있어요.
군대리아의 최고 특징인 '생뚱맞은' 잼. 냉장고에 처박혀있는 잼을 그대로 씁니다.
쇠고기 100%의, 군대리아 패티와는 전혀 다른 수제패티. 손으로 뭉치고 펴서 만든거라 모양은 볼품없지만 성분을 알 수 없는 군대리아의 패티보다는 일반 수제햄버거 패티에 가까운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묘하게 군대리아 하면 그 싼티 패티가 제맛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만드는 수제패티에 고기 외에 다른 성분을 섞는게 더 일이니까요.
적당히 구워서 마무리합니다.
본격 버거 제작. 훈련소에서 처음 맛봤던 주말특식 군대리아! 그 식판엔 햄버거빵과 패티, 양배추샐러드, 잼, 치즈, 계란, 우유가 한 세트로 제공됩니다. 이번 구성에서 계란과 우유는 딱히 버거 구성으로 안 해도 좋으니 뺐지만 일단 거기서 제가 만들어먹던 방식대로 제작해봅니다. 먼저 빵을 가르고 잼을 한쪽면에 발라줍니다.
반대면에는 양배추샐러드.
그 위에 패티를.
그 위에 치즈. 또 하나는 패티를 하나 더 추가해줬는데, 이건 제가 임의로 만드는 더블버거입니다. 
그렇게 완성되는 초라한 비주얼의 군대리아 버거입니다!
케찹마요의 양배추샐러드, 생뚱맞은 잼의 달콤함, 거기에 고기와 치즈.. 이 센스의 조합은 진정 군대가 아니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러한 맛이죠. 그런 희소성때문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에선 '햄..햄버거다!!' 라는 환희로 좋다고 먹어댔던 기억 때문인지 오랜만에 생각나버렸고 그 맛을 찾아 이 독일땅에서 나름대로 한번 만들어보았네요. 역시 오묘한 맛입니다. 하지만 기억속의 '싼티' 맛은 불가능했어요. 딴 조합은 볼품없는데 패티맛만 너무 제대로 나서 따로 논달까.
그곳에서는 불가능했던 더블패티버거. 02군번인 저는 7년 이상이 지나 스스로 이렇게 조합을 하며 만족을 합니다. 트리플 패티도 해볼까 했지만 참았어요. 장하다 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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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crobat 2011/01/06 02:19 #

    삶은계란 으깨서 양배추샐러드(라고 부르기도 거시기한것)랑 비벼서 바르면 진짜 맛있었는대.. ㅋㅋ
    전 포도잼은 한번도 못봤던 기억이에요.. 맨날 딸기쨈~
    그리운 맛이네여 ㅎㅎ
  • 고선생 2011/01/06 03:37 #

    제가 쓴건 포도잼이 아닙니다. 산딸기(무슨 베리 이런것들)들의 모듬잼이죠.
  • 2011/01/06 02:3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1/06 03:37 #

    그 스프는 이 땅에서 구할 수가 없었고 굳이 함께 먹을 필요도 느끼지 못해 스킵했습니다.
  • jayjay 2011/01/06 03:27 #

    아 기억이 모락모락 나네요^^ 전 치즈를 물같은 스프에 넣어서 약간 녹인 상태에서 빵에 넣어 먹었어요.. 갑자기 배고프네 ㅋㅋ
  • 고선생 2011/01/06 03:38 #

    삶은 계란을 일단 까서 한입에 먹어치우고 버거를 만든 후 스프는 버거와 함께 먹고 마지막으로 우유를 원샷하는게 저의 코스였죠.
  • 아다죠 2011/01/06 03:41 #

    군대 버거에는 잼이 들어가는군요.
    재미있네요.
    근데 고기 패티는 넘 맛나게 구워졌는걸요 ㅎㅎ
  • 고선생 2011/01/06 17:59 #

    패티가 이번 버거의 가장 퀄리티있는 부분이죠. 군대리아완 정반대..ㅎ
  • 신선놀음 2011/01/06 04:00 #

    잘봤습니다 군대 다녀오시지 않은 분들의 댓글 반응들도 재밌네요 ^^
  • 고선생 2011/01/06 18:00 #

    아직 안 가신 분이라면 가서 그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 신선놀음 2011/01/07 03:10 #

    물론 다녀 왔지요 ^^
  • 고선생 2011/01/07 03:25 #

    아니 그러니까 그 다녀오시지 않은 분들요~
  • swanybak 2011/01/06 08:13 #

    엉엉...어제 저녁으로도 군대리아가....

    식단 메뉴에 보면은 "불고기 버거" "치즈버거" "샐러드버거"

    총 3가지지만 각종 조합으로 무한한 종류를 만들 수 있는게 특징...

    빵2개/딸기,포도(불고기버거일때는 딸기, 샐러드일때는 포도..)쨈/샐러드 등등.. 가끔씩 "계란후라이"가 나오기는 합니다만...

    덧글을 쓰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여군도 입대후 훈련받을때랑 잠시 영내 대기 할때는 군대리아 먹습니다~)
  • 고선생 2011/01/06 18:00 #

    계란후라이가 나온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만약 계란후라이가 나오면 사이에 껴먹기도 좋겠네요.
  • 탭댄스 2011/01/06 08:16 #

    으앜ㅋㅋㅋㅋ 군대리앜ㅋㅋㅋㅋ 먹는방법만 수십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 그 햄빵...
  • 고선생 2011/01/06 18:01 #

    수십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이 방법이 맞다!' 라고 한 방법만을 강요하는 분들도 많네요..
  • 한국 짱 2011/01/06 08:45 #

    하하.
    미필이나 여성들의 댓글이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는 반응이네요. 제가 군 복무할 때는 화요일하고 목요일에 군대리아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다른 곳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이런 거야 부대장의 재량하에 나오는 것이니.
    올해 예비군 훈련 가면 군대리아가 나왔음 좋겠네요. 전 군대리아 먹고도 변비나 포퐁설사 따위는 걸려본 적이 없어서리
  • 고선생 2011/01/06 18:02 #

    아 부대장 재량에 나오는거였어요? 전 일주일에 한번이였는데 그렇게 고정적으로만 나오는걸로 정해진걸로 알았는데.
    맞아요. 저도 설사니 뭐니 속 안좋았던적은 없는데 왜들 그렇게 식후 설사를 호소하시는지..;
  • 한국 짱 2011/01/06 18:23 #

    예, 부대장 재량으로 나오는 것이었어요.
    제가 있던 대대가 신축공사를 하느라 중대별로 뿔뿔이 흩어져서 한 반년 가까이는 다른 부대에서 식사를 타다 먹었었는데 그쪽은 군대리아 나오는 시기가 좀 다른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 폐묘 2011/01/06 08:48 #

    적어도 모습만큼은 상당히 근접하군요. 그 싼티나는 맛은 안나겠지만요 ㅎㅎㅎ
  • 고선생 2011/01/06 18:02 #

    맞아요. 그건 사회에서는 재현하기 힘들것 같아요 ㅋ
  • 다크엘 2011/01/06 09:23 #

    치즈에 수제패티라니! 군대리아치고는 퀄러티가 너무 높은데요? ㅎㅎㅎ
  • 고선생 2011/01/06 18:03 #

    하지만 치즈는 기본적으로 거기서도 주는걸요! ㅋ
  • 다크엘 2011/01/06 18:05 #

    오호 그런가요? 군대리아 먹으면서 저는 치즈는 구경따윈 못했는데..ㅠㅠ
    걍 봉지째 삶아내 물기 뚝뚝 떨어지는 봉지를 뜯어 빵을 꺼내고는 패티 끼우고 맛스타쨈 발라서 먹은 기억이...
  • 자비오즈 2011/01/06 09:30 #

    패티퀄리티가 너무 좋지말입니다 ㅋㅋ
  • 고선생 2011/01/06 18:03 #

    오히려 잡재료를 섞는게 직접 만들때는 더 힘든거죠
  • 슈야 2011/01/06 09:52 #

    일주일에 두 번 먹는 군대리아...... 아침에 미역국에 김이랑 먹는 밥보다 더 기다렸었죠ㅠㅠ
  • 고선생 2011/01/06 18:04 #

    보통의 한식 음식 맛이 그다지 별로이기 때문에 나름 이거라도 패스트푸드라고 기다렸죠 ㅎㅎ
  • momo 2011/01/06 10:10 #

    오 쨈을 넣는단 말이죠...
    빵때문에 사진 버렸네요... 슬슬 빵을 시작해보시지요....ㅋㅋㅋㅋ

    전 군대이야기는 잼있는데(뻥이 심해서,, 잼나요),
    축구이야기는 못알아들어서... 경기 자체를 이해 못함...
    왜 그 작은 공 한마리 잡겠다고 장정들이.. 그리 뛰어다니는지.. 맘이 아파요...^^;;;
  • 고선생 2011/01/06 18:04 #

    개인주방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제빵은 힘들어요.
    뭐 축구는 남자 아니라 여자들도 못지 않게 좋아하는 사람들 많던데요? 유럽리그도 곧잘 챙겨보고.
  • TriEDGE 2011/01/06 10:18 #

    아니! 계란을 빼시다니!!!

    레알 최강 조합은 삶은계란을 으깨서 샐러드랑 섞어준 다음 그걸 속재료로 쓰는겁니다!!!

    그리고 잼은 남는 쌀빵에 발라서 반 접은다음 수프에 푹 찍어서 먹어줘야죠 'ㅅ'
  • 고선생 2011/01/06 18:05 #

    각자 개인의 취향 아니겠어요. 그리고 계란은 처음에 까서 따로 먹고 시작했습니다.
  • NoLife 2011/01/06 10:20 #

    저런 군대리아라면 하루 세끼를 먹어줄 수도 있겠는데 밖에서는 군대리아를 만드는 것보다 그 퀄리티의 재료를 구하는게 더 힘들겠군요(...)

  • 고선생 2011/01/06 18:06 #

    ㅋㅋ 그러니까요. 밖에서는 어떻게 만들어도 군대리아보단 퀄리티가 상승하게 되어있어요.
  • Misfortune 2011/01/06 10:29 #

    전 빵 절반은 스프에 말아 먹고, 절반은 잼 발라서 우유에 말아 먹고, 페티랑 샐러드는 따로 집어 먹었습니다 =_=;;
    이게 젤 맛있는 거 같아요 OTL
  • 고선생 2011/01/06 18:07 #

    각자 드시는 방식이 제각각이지만 가장 특이한 경우 같습니다 ㅎㅎ
  • 겨울금붕어 2011/01/06 10:45 #

    재, 재료를 나눠주는 거였군요;;;
    잼이 들어간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어라이거 말장난 아닙니다?(<<)
    전 군대얘기는 군대리아고 축구 이야기고 들어본적도 없어서(..)ㅋㅋㅋㅋ 이런 게 있는줄도 몰랐네요ㅋㅋㅋㅋ
  • 고선생 2011/01/06 18:08 #

    ㅎ 주변에 군대얘기로 허풍떠는 남자사람 친구나 형제가 없으신가봐요..ㅎㅎ 저도 잼의 조합이 굉장히 특이했던 첫만남이에요. 잼 빼면 솔직히 90년대 고속도로 휴게소 햄버거랑 비슷한 포스기도 하거든요~
  • jagddoga 2011/01/06 11:21 #

    가끔 일요일 막타로 가면 패티랑 빵이 좀 남을 때도 있는데
    그럴때는 빅맥 메가맥 만들어서 먹었죠.ㅋㅋ
  • 고선생 2011/01/06 18:09 #

    이야 군대에서 딱 그런거에 가장 희열 느끼지 않나요! ㅋ
  • 검투사 2011/01/06 11:31 #

    연대본부 내 유일한 여군이셨던 교환반장(하사)님이 사병식당에서 군대리아 먹는 것을 본 적이 없네요. 0ㅅ0;
  • 고선생 2011/01/06 18:10 #

    그런 분들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군대리아 체험하는 여성이겠네요.
  • 검투사 2011/01/06 11:35 #

    그러고 보니 1997년 11월인가 12월인가... 훈련소 동기였을 놈 하나가 GP에서 근무 후 군대리아 먹고 취침했다가 사망한 사례가 사단 전체에 전달되었죠. 작전과로 전문을 수발하면서 병장이고 또 GP는 음식이 잘 나오니 분명 하나만 먹고 죽지는 않았겠구나... 싶더랬죠. 아무튼 별걸로 다 죽는구나 싶어서 그 뒤 좀 더 몸을 사렸더라는...
  • 고선생 2011/01/06 18:11 #

    흠 아무리 그래도 군대리아때문에 죽었겠나요.. 용의선상엔 있겠지만.. 어쨋든 정말 안타까운 죽음이군요. 사회에서 죽는거보다 어떠한 이유로든 군대에서 죽는건 정말 가장 재수없는 일이라고 봐요.
  • あさぎり 2011/01/06 12:21 #

    군대리아 은근히 인기가 없어서 사람들이 좀 먹고 난 뒤에 먹으면 더블, 트리플버거도 만들어 먹을 수 있었죠.
  • 고선생 2011/01/06 18:12 #

    맛없다고 안 먹는 사람도 많았던걸 보면.. 배부른 사람들이군요.
  • あさぎり 2011/01/06 18:14 #

    이등병부터 사제담배를 피우는 불량 운전병의 천국이었으니까요...
    [작정하고 덤비면 하루라도 사제음식을 먹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달릴 수 있었죠. 막장부대]
  • 디쟈너훈 2011/01/06 12:23 #

    가..감자는!!! 감자는!!!!! 포테이토칩늘어진것과 같은 감자는!!!!!!!
  • 고선생 2011/01/06 18:12 #

    거긴 감자도 나왔어요?
  • 디쟈너훈 2011/01/06 18:52 #

    제가 군대를 남보다 조금 늦게가긴 했지만..95년도 35사단 훈련소에서도 감자가 나왔고...자대배치받은 북한산 모 부대도...감자가 나왔고...음.....-_-::::
  • EHtopia 2011/01/06 12:30 #

    마요네즈 잔뜩 들어간 완전 느끼스러운 그것도 넣으면 좋았을텐데!
  • 고선생 2011/01/06 18:13 #

    양배추샐러드면 족합니다~
  • CarpeDiem 2011/01/06 12:31 #

    님 백양 특제소스는 어디갔소!!!!
    두가지가 있잖소.
    데리야끼소스와, 머스타드소스!
  • 고선생 2011/01/06 18:14 #

    저기.. 모든 부대가 다 다를진대, 전 제 상황때의 기억만으로 만드는거잖습니까;
    소스는 한 종류가 있긴 했는데 그건 여기선 절대 못구해요.
  • 콜타르맛양갱 2011/01/06 12:39 #

    치킨 패티와 함께 주는 굉장히 진한맛이 나는 소스(?)의 맛이 잊혀지지 않는 느낌입니다.(어이)
  • 고선생 2011/01/06 18:14 #

    오오 치킨패티도 나왔었군요
  • wlidflower 2011/01/06 12:46 #

    동생이 며칠전에 군대가서 그런지 이런글들이막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ㅋ전 개인적으로 군대얘기 좋아합니다 ㅋㅋ하도 들어서 갔다온 느낌도?ㅋㅋㅋ 남자분들이 이글에 많은 공감을하시는듯..ㅋㅋ
  • 고선생 2011/01/06 18:15 #

    오늘이 제 블로그에 가장 많은 남자분들이 방문한 날이 되겠어요 ㅎㅎ
  • 셀카스 2011/01/06 12:54 #

    그립긴 하지만 별로 먹고 싶지가 않네요= =;;;;;;; OTL
  • 고선생 2011/01/06 18:16 #

    그래도 직접 만들어보니까 퀄리티의 상승효과가 좀 있어서 나름..
  • mk178ii 2011/01/06 13:06 #

    군대리아는 닭갈아 넣은거요 ㅋ
  • 고선생 2011/01/06 18:16 #

    그게 수제로 만들긴 더 힘들죠
  • 시몽쓰 2011/01/06 13:42 #

    잼이 들어가니 군대리아 맞습니다!
    라고 외치고 싶네요.... 아이고야... 저도 전역한지 한달 되갑니다 ㅋㅋㅋ
  • 고선생 2011/01/06 18:17 #

    잼이 거의 그 안의 미친 존재감 아닌가요 ㅋ
  • 이네스 2011/01/06 13:58 #

    고기가 들어가면 군대리아가 아닙니다! 밀가루만으로 만들어야 군대리아~[야!]
  • 고선생 2011/01/06 18:17 #

    설마하니 고기가 1%도 안 들었겠어요~
  • 곰은 자는중 2011/01/06 14:15 #

    간식으로 해먹고 싶다는~!!!
  • 고선생 2011/01/06 18:17 #

    나름 집에서 잘 만들면 먹을만하답니다.
  • 작두도령 2011/01/06 14:20 #

    으깬 삶은 계란이 빠진거 같은데, 02년 군번이신 분 이야기 들어보니까
    삶은 계란 못 받으신 분들도 제법 있네요. 추억은 새록새록 ^^;; 잘보고 갑니다 :)
  • 고선생 2011/01/06 18:19 #

    전 삶은 계란 받았지만 전 계란은 일단 까서 따로 먹은 후(에피타이저), 버거 만들기를 시작했지요.
  • toffifee 2011/01/06 14:23 #

    전 계란을 넣은 군대리아를 먹어 본 기억이 없네요..; 삶은 계란을 줬던가 하는 아련한 기억만..;
    샐러드도 입맛에 안 맞아서 빼고 먹다가 나중에는 패티도 후임 먹으라고 주고 빵만 먹었어요ㅠ

    고선생님 군대리아라면 패티 넣어서 맛있게 냠냠할 수 있을 것 같군요 ㅋ
  • 고선생 2011/01/06 18:20 #

    그쵸. 계란은 어떻게 이용하기도 자기 맘이지만 계란까지도 사이에 넣어 먹었다는 여론이 제법 보이는군요.
    제가 만든 군대리아야, 패티만큼은 제가 평소에 만들어먹는 수제햄버거패티랑 같은걸요 ㅎㅎ
  • YangGoon 2011/01/06 14:32 #

    빵 두개를 주면 저는 하나는 잼빵으로 먹고 하나는 그냥 고기를 끼워먹었습니다.
    위에 분이 말하셨던 2종 샐러드(감자 으깬거에 건포도에 아몬드(?)에 별별꺼 다 들어있는...) 따위는 버렸지요...
    삶은 달걀은 먹고 싶은 사람 줘버리고...
    위에 2종 샐러드와 격주간으로 번갈아 주는 양배추 샐러드에는 오이 피클도 있어서 피클을 쏙쏙 골라서 먹었던 기억도 나는 군요...
    나름...햄버거 맛은 느껴졌습니다...
  • 고선생 2011/01/06 18:21 #

    뭔가 남기는것따위는 없었습니다. 뭐든 골고루 남김없이 잘 먹었던 저는 모범병.. ㅎㅎ
  • 호이호이 2011/01/06 14:49 #

    삶은 계란을 그 파스타와 마요네즈가 들어간 샐러드에 으깨서 섞어 먹어도 좀 느끼하지만
    맛있는데 말이죠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 물같은 스프도 사실 레시피 대로 취사병이 제대로 조리하고 간을 맞추면 맛있습니다 ㅋ 취사병들이 사실 그 많은 양 제대로 만들기 힘들어서 대충 한거란걸 제대로 된 군대 스프를 먹어보고 알았지요
    간만에 건프레이크도 생각나네요 ㅋ 지금 먹어봐도 맛있으려나
  • 고선생 2011/01/06 18:23 #

    원래 삶은 계란과 마요의 조합은 우수합니다. 다만 전 계란을 먼저 에피타이저로 까서 따로 먹은 뒤 버거를 먹었지만요. 지저분하게 되는게 싫었고 으깨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완전히 다 먹지 못하는'게 싫어서요. 깔끔하게 한입에 넣어서 먹고 버거 먹었습니다.
  • KOOLKAT 2011/01/06 15:24 #

    아아 군대식단은 어째서 저따위인겁니까
  • 고선생 2011/01/06 18:23 #

    신비하죠 ㅎ
  • 그리고나 2011/01/06 15:37 #

    딸기쨈이 아니니 무효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제 기억엔 계란후라이도 줬던거 같은데 (이건 넣어 먹는게 아니라 걍 별도)
    부대마다 달랐을까용? 아님 내 기억에 오류가 있나 -_-a (참고로 99군번)

    짬밥 안될때는 저걸 모두 넣어 먹었지만....
    짬밥되고 나서는 빵+치즈+쨈만 했습죠 우유에다가 마시면 싸재분위기가 나더군요 (쨈에 치즈 빵은 보편적이잖아요.
    그쵸? 전 그렇게 생각하고 먹었어요 ㅠㅠ)
  • 고선생 2011/01/06 18:26 #

    이거 나름 딸기잼이에요.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의 혼합잼이니 흔한 딸기잼보다는 고급이지만. ㅋ 산딸기잼이죠.
    어쨋든 형태는 햄버거이기 때문에 전 그 모든걸 골고루 잘 넣어서 먹는걸 선호했어요. 김밥과도 같은 이치죠. 다양한 속재료의 조화.
  • 태풍9호 2011/01/06 15:54 #

    군대리아 버거에 필수요소인 쨈의 용도가 원래 뭔지 아십니까?
    패티 '접착용'입니다.
    떨어지지 말라고!
  • 고선생 2011/01/06 18:27 #

    글쎄요.. 빵과 빵 사이에 잼만 들어간다면 모를까, 다른 재료를 다 넣었던 전 별로 공감이..
  • 무민 2011/01/06 16:32 #

    저희 부대는 양배추가 아니라 감자샐러드에 마카로니와 피클을 넣은 걸 속재료로 줬더랬죠...양배추 들어간 거는 훈련소에서밖엔 못 먹어 봤습니다
  • 고선생 2011/01/06 18:28 #

    그래도 그냥 심플하게 양배추가 나은것 같아요. 딴거보다 깔끔하고.
  • 난나야 2011/01/06 16:34 #

    치즈따위는 먹어본 기억이 없어용....잼은 맛스타 딸기잼이 아니라서 무효...스프따위야 밀가루 적당히 볶고 버터 한숟갈 넣어주면 끝....
    글고 패티는 명목상으론 '계육'이었습니다...그 계육이 닭대가리냐 아니냐가 주요 쟁점이였죠...
  • 고선생 2011/01/06 18:28 #

    사회에선 군대의 그 퀄리티를 재현하는게 오히려 일입니다 ㅎ
  • 유림 2011/01/06 17:04 #

    07군번인데 제 동기는 삶은 계란을 으꺠서 잼에 비벼서 먹었던기억이납니다...
    선임 한명은 우유를 붓고 빵이랑 잼을 넣어서 말아먹었죠... 조합에따라 별 해괴한 식단이 가능...ㄷㄷㄷ
  • 고선생 2011/01/06 18:29 #

    들어본것중 가장 해괴하군요..;
  • 타이라니트 2011/01/06 17:35 #

    미필자인 저에게있어서는 어째서인지 맛있어보이는 기묘한음식 군대리아
  • 고선생 2011/01/06 18:30 #

    제가 좀더 고급으로 만들어서 괜찮아보이는지도요. 군대 가면 훨씬 싼티나지만(검색이라도 해보세요)..
  • 가물치 2011/01/06 17:35 #

    저는 빵을 둘로 나눠서 쨈만 바른걸로 한세트, 나머지 재료로 한세트를 만들어 먹었지요. 쨈을 빼고 계란을 으깨서 넣어 먹으면 나름 샌드위치 같은 맛도 납니다.
  • 고선생 2011/01/06 18:31 #

    생각해보면 전 한 빵은 온전히 버거를 만들고 한 빵은 스프에 찍어먹었던것 같네요.
  • 유월비 2011/01/06 20:16 #

    우핫! 이글루스에서 이런 걸 보게되다니요! 선임들이 온갖 바리에이션으로 끼니 때마다 강의를 하던 게 기억나네요. 제일 기억에 남는게 '퐁듀'였어요. 크림수프에 빵 찢어넣고 잼 풀어서 먹는다던가요.
  • 고선생 2011/01/06 22:23 #

    거 뭐 강의나 필요합니까. 각자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서 터득해가는거지 ㅋㅋ
    하지만 아무리 자유도가 있다 하더라도 전 괴상하게 먹지는 않았어요.
  • 말년승냥군 2011/01/06 20:26 #

    반년동안 쓴 샐러드는 없군요 ㅎㅎㅎㅎ
  • 고선생 2011/01/06 22:24 #

    반년이나 쓰는거였군요..
  • あさぎり 2011/01/06 20:29 #

    리플중에 우유를 붓고 빵이랑 잼이랑 말아먹었다는 걸 보니 똑같이 해먹은 후임이 생각나는군요... ㄷㄷ
    [전 08군번]
  • 고선생 2011/01/06 22:24 #

    그렇게라도 군생활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거겠군요 ㅎ
  • 은사자 2011/01/07 16:55 #

    덧글이 이미 너무 많아서 왠만하면 여기는 패스하려고 했는데 햄버거 마니아로서 도저히 덧글을 안 남길 수가 없네요 ㅎㅎ
    아..전 고동지 음식들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어보이는데 파스타하고 수제버거들은 시리즈로 묶어서 꼭 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 반가웠던 것이 잼!! 저 가끔 토스트로 샌드위치 해먹을때 버터 발라 토스트한 빵에다가 계란/허니 머스터드/잼을 넣어서 먹거든요.
    짠 식재료 사이에서 어색한 조합일 것 같지만 저 맛에 한번 길들면 잼없으면 서운한. 잼 넣으셨길래 반가워서요! :)
  • 고선생 2011/01/07 18:32 #

    몇백년만에 은동지가 제 블로그에 강림해주셨는지!! 감동의 날입니다^^
    사실 이게 직접 만들었으니 수제버거긴 하지만 그 모태는 군대리아라고 군대에서 나왔던 햄버거에요. 햄버거에 잼이라니, 정말 놀라운 조합이였습니다.
    그 누가 햄버거에 잼을 상상하겠냐만 너무나 당당히 포함되어 나오던 군대리아..ㅎㅎ 근데 그 희한함이 고정관념을 팍 깨는 너무나 신선하기까지 한 그런거였죠.
    실제로 군대리아 버거는 이것보다 훨씬 맛이 못해요. 이건 패티도 제대로 '고기'고 고급형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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