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겨울 프랑스 파리/리옹 prologue by 고선생

Paris / Lyon

자 이제 이번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제목에 쓴대로, 이번 여행은 프랑스여행이였고 두 도시 파리와 리옹을 방문했습니다. 기간은 2010년 12월 27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원래 계획은 크리스마스여행으로 계획한거였는데 극심한 폭설로 공항이 마비되고 비행기가 결항되어 부득히 티켓을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바꾸면서 하루를 더 늘릴 수 있었고 더 여유있는 여행이 되어서 만족합니다.

2009년의 크리스마스 여행이였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그 근교 여행 이후로 늘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계획하는 저만의 홀로 여행이고 유럽에서 공부하고 있는동안은 저만의 고정적인 연례행사이자 혼자만의 소중한 시간이 될 여행인데요, 이번이 두번째이다보니 정말 시리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는게 더 경험과 경력상 좋을 수 있겠지만 추운 겨울에 가는 여행이고, 낮도 짧은 유럽의 겨울에서 겨울시즌에 안 가본데 가겠다고 궂은 날씨에 가봤자 만족스럽지 못할게 뻔하고 해서 가보긴 했지만 겨울만의 분위기를 즐기기도 좋은 곳, 그리고 다니기 편한곳 위주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유럽에서 다년간 소싯적에 산 경험이 있던 저는 80년대의 공산권이였던 유럽국가와 북유럽 초북단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가보긴 한 유럽 나라들이거든요. 어릴때 가서 기억나는게 별로 없다는게 문제지. 어쨋든 겨울 이 시즌의 저의 여행은 반은 휴식, 반은 사진작업 위주로 무리하지 않게 갔다오는 그런 여행입니다.

그래도 결국 사진작업이 반이 아닌 거의 99%라는게 문제고, 그게 알게모르게 제 몸을 혹사시켜서 결국은 피곤에 쩔어 돌아오긴 하지만요. 어찌되었든 한번 결항때문에 취소되었던 프랑스행이 두번째에는 문제없이 갔다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파리는 2005년에 유럽여행중에도 한번 훑었던 곳인만큼, 본 곳 외의 장소들 위주로 다니고 왔죠.


과자 과자

역시 프랑스 하면 세계 최고의 디저트의 나라, 베이킹의 나라. 길거리 어디에서든 가장 흔하게 보이고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던 먹거리들이 빵과 과자, 디저트류였습니다. 프랑스에 있는 동안 최대한 이 나라가 자랑하는 그런 음식들 위주로 많이 먹고자.... 결심하긴 했었지만 제 식성상 단것은 많이 먹을 수가 없었고 그나마 좀 먹은게 프랑스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인 바게트 샌드위치였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바게트 샌드위치는 집에서 제가 만들어먹는것도 꿀리지 않을 퀄리티기에 솔직히 사먹는게 아깝긴 하더라구요. 결국 그런 음식들 위주로 먹겠다는 계획은 지키지 못하고 그냥 이것저것 다양히 먹고 다녔습니다. 전 그랬지만 단 음식, 디저트, 빵 과자 등 좋아하시는 여자분들이라면 여행중에 그런 류 음식들만 종류별로 다 먹기도 바쁘실듯 하네요. 종류도 정말 많구요.



살인적 물가


돈 쓸 일은 결국 먹는 문제와 숙소 문제가 가장 컸지만 과연 프랑스의 물가는 독일에서 살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정말 너무했습니다. 일전에 벨기에에 갔을 때 제과점인 PAUL을 처음 방문해보고 여기 정말 비싸다고 했었는데 어느 분이 PAUL의 음식 가격은 프랑스에선 그냥 동네빵집 수준이다 라고 하셨던게 기억나는데, 과연 프랑스 본토에 와보니 그게 실감이 납니다. 딴데도 다 그런 가격이였거든요.. 물론 그렇다 해도 PAUL이 체인점 프리미엄이 좀더 붙어서 아주 약간씩은 더 비싼 감도 있었지만.. 어쨋든 좀 만족스럽게 먹으려면 한끼에 10유로 정도는 깨지는게 다반사니.. 독일에서 다니면서 거대한 케밥 하나 3유로대에 먹고 만족했던 제 씀씀이로서는 물쓰듯 돈 쓰는것 같아 맘이 아팠습니다. 그런것도 아깝다고 늘 집에서 식재료 사다가 요리해먹는 제가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는 음식비로만 얼마를 써버린건지. 먹는 비용뿐이 아니라 숙박비도 비쌌습니다. 관광도시들답게 숙소는 여기저기 많이 눈에 띄었는데 제가 그나마 좀 그 기간에 싼 가격으로 머문 숙소 가격이 50유로정도였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은 탓도 있기야 하지만.. 문제는 그 50유로의 숙소의 퀄리티가 그 급에 맞지 않는다는거죠. 독일에서 50유로짜리 숙소방을 쓴다면 제가 머문 프랑스의 방들보다 최소한 2배는 더 퀄리티가 좋을텐데.. 하여간 이래저래 프랑스의 물가는 적응하기 힘들었네요.



날씨는 반반

날씨 때문에 본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다시 온 건데 다행히 눈은 전혀 없었고 기온도 그렇게 춥지 않아서 여행하긴 괜찮았습니다. 그 와중에 이틀정도는 쾌적한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도 있어서 다행이였고 그런 날엔 최대한 사진작업에 매진했죠. 그치만 그 외에 나머지 날들은 지독히 흐리고 안개가 너무 짙었네요. 나름 사진작업으로서 기대했던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사진'은 전혀 작업할 수가 없었습니다.



N님
덕에 좋은 여행


리옹에서는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이웃분 N님에게 신세를 져서 리옹 시내 여기저기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책에서 알 수 없는 세세한 곳들도 많이 안내받고 참 좋았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언어 애로사항


대충 예상은 하긴 했지만 프랑스에서 이렇게들 영어를 안 쓸 줄은 몰랐습니다. 자국어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으로 의도적으로 영어를 천시한다는 얘기도 들었던것 같은데 그나마 영어를 잘 구사하고 저도 의사소통이 문제없었던 경우는 파리에 도착했던 첫날에 하루만 묵었던 호스텔에서 외에는 없었습니다. 기차역 매표소에서도, 호텔 숙소에서도, 식당에서도 그 누구와도 시원하게 영어로 소통은 할 수 없었고 그럼에도 떠듬떠듬 대충 전 영어와 손짓으로, 상대는 불어를 고수하면서 어떻게어떻게 그냥 대화했네요. 길 가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 보기 힘들었으며 영어가 통했던 사람은 같은 관광객들이 더 나았습니다.



인물 사진 도우미


이번 여행중엔 유독 많은 관광객들의 사진을 많이 찍어줬습니다. 제가 좀 고급형 기기를 소지하고 있고 사진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들 부탁하더라구요. 특히나 삼각대까지 대동하고 야경을 찍던 날에는 더욱 많은 부탁이 들어왔네요. 총 남 사진만 10건 이상 찍어준것 같습니다.



파리 13구 차이나타운


마지막 날에는 여행지보다는 현지인들이나 알만한, 일반 여행자들은 그 존재조차 잘 모를만한 파리의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습니다. 알고 있던 정보는 언젠가 토크쇼프로에 나왔던 파리 유학파 뮤지션 정재형씨가 '파리 13구 차이나타운'에 살았었다는 정보뿐이였고 그렇게 파리시내의 차이나타운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무작정 한번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거창하진 않았지만 과연 차이나타운다운 포스가 있었고 다른 파리의 구역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수확은, 그쪽 음식물가가 파리 중심가보다 현저하게 쌌는데, 마지막날 중국집에서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먹었다는게 좋았네요.



그리고.. 2010년의 마지막 날엔 허탈+생고생이였습니다.
프롤로그로 요약해보았는데, 최대한 시간이 나는대로 여행기와 여행사진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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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len 2011/01/03 09:50 #

    프랑스애들 일부러 영어 안한다더니 사실인갑네요
  • 고선생 2011/01/04 01:12 #

    일부런지, 정말 못하는지..
  • 풍금소리 2011/01/04 21:22 #

    일부러 안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하고...(저의 생각이어요.ㅋ)

    10년 전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그러나보네요.
    영어 안(못)하는 게 너무 문제가 되어서 나라에서 일부러 강화한다던데
    나랏님이 강화한다 해도 안듣는 건 뚝심있다 해야 하나...ㅋㅋ
  • puella 2011/01/03 10:16 #

    여행기 기대됩니다. 특히 미식의 본고장 리옹!!!
    저도 가고싶네요ㅠㅠㅠㅠ
  • 고선생 2011/01/04 01:12 #

    아무리 미식의 본고장이였어도 제가 먹은건 그다지..인지라...ㅠ
  • 2011/01/03 11:4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1/04 01:23 #

    로망대로, 저도 그 로망을 간직한채 다시 갔던 곳이지만 역시나 멋진 곳이였어요. 늘 가고 싶은 그곳^^
    와 스키장에서의 미국인 친구라니..ㅎㅎ 부럽네요! 그치만 역시 대화라는건 말을 정말 잘하기보단 적극성인것 같아요. 정말
    단어만 띄엄띄엄 해도 의사소통은 되잖아요. 조리있는 대화는 불가능하더라도 그런 주눅들지 않는 적극성이 중요하죠!
    이제 프롤로그로 운을 띄었는데.. 언제 여행기를 다 올리나 까마득하네요. 어찌어찌 되겠죠? 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Miso 2011/01/03 11:55 #

    흐엉, 프랑스 넘 가보고 싶은데! 유럽 자체를 한 번도 안 가봤어요. 포스팅 기대 되네요!
  • 고선생 2011/01/04 01:24 #

    으앙 기대하세요! 라고 해놓고선 막상 압도적인 사진양과 이야깃거리에 이걸 언제 다 하나 스스로 기겁중이에요 ㅠㅠ
  • 꿀우유 2011/01/03 12:27 #

    정말 영어 얘기가 눈에 쏙 들어오네요, 그게 사실이었구나.....
    그에 비하면 카타카나로 된 말도 안되는 발음표기 천지인 일본은..... 친영어국가네요. ㅋㅋㅋ
  • 고선생 2011/01/04 01:25 #

    알면서 안하는건지 몰라서 안 하는건지, 아예 관심이 없어 안 배우는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거기 있는 동안엔 참 영어 듣기 힘들었어요.
    일본이야.. 서양만세!! 나라죠 뭐 ㅎㅎ 영어뿐인가요, 독어에 불어에..
  • 2011/01/03 16:1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1/01/04 01:29 #

    공용어의 파워라 한다면 불어보단 오히려 스페인어가 더 맞을텐데요. 불어권은 프랑스 외에 벨기에, 스위스(부분), 캐나다(부분), 아프리카 북단 약간.. 요 정도 아닌가요? 어쨋든 진실이 뭐건간에 제가 있던 5박 6일동안에 느낀대로만 쓴거에요. 살고 계신 분이나 장기간 지냈던 분들과의 시선 차이는 있겠죠. 그치만 독일은 상당히 영어 사정이 나은 나라입니다. 그건 제가 여기 주민이기에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파리에도 케밥은 더러 눈에 띄었는데 한번 먹어보긴 했지만 역시 독일보다 못했어요. 못하면서 가격은 두배...ㅡㅡ 처음에 갈 일정때는 숙소 예약도 다 했고 28유로짜리 방들로 세팅했었는데 눈 땜에 결항되고.. 일정 바꾸고.. 예약 다 취소하고.. 또 결항될까봐 두번째 갈 땐 예약도 못했는데 결국 비싸게 잤네요..
  • lisahuh 2011/01/03 16:13 #

    프랑스에 대한 기억은 영어를 알아듣고도 계속 불어로 대답하는 불친절한 호텔직원!! 비싼 물가...첫날 호텔도착해서 물한병 삿는데 5유로 그당시 환율이 1500원?1700원?인가 그랫는데.ㅠㅠ 거리도 생각보다 지저분하고...
  • 고선생 2011/01/04 01:31 #

    정말 큰 일류호텔같은데가 아니고서는 정상적인 영어 대화는 좀 힘들어보였습니다. 세계 각국 손님을 상대해야 하는 그런데서도 그러할진대.. 영어 잘 하는 사람 보기 힘들더라구요. 근데... 5유로짜리 물 한병은 어디서 사셨길래;; 호텔에서 사셨나봅니다..?
  • lisahuh 2011/01/14 00:33 #

    호텔에서 삿는데..아무래도 바가지씌운듯 ㅠㅠㅠㅠㅠㅠㅠ
  • an unlovable girl 2011/01/03 16:32 #

    전 일본인들 사진만 주구장창 찍어주고 왔지요-_-;; 왜 그렇게 나에게만 일어로 당당히 말을 거는가;;;
  • 고선생 2011/01/04 01:32 #

    일본쪽 느낌이 좀 났던걸까요.. 아무리 그래도 처음 말 걸 땐 함부로 확신은 하지 못하는데 전..
  • 2011/01/03 16:45 #

    영어 문제는 공감합니다. 슈퍼를 제외한 대형매장이 아닌 이상에야 영어 소통자가 너무 적더군요. 5개월 동안 머물렀는데 일반 소규모의 가게 오너나 갹송들은... 우리나라 중등영어 수준으로도 대화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머무르는 동안에는 대체 언제 떠나나 손가락만 빨고 있었는데, 그래도 막상 귀국해보니 재밌는 기억은 많이 남는 도시가 파리예요.
  • 고선생 2011/01/04 01:33 #

    뭐 말을 많이 할 필요 없는거라면 재미있고 멋진 도시 파리죠. 돌아올 때쯤 되니까 봉수아, 메르씨 정도는 입에 붙어서 쓰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ㅎㅎ
  • 2011/01/03 17:05 #

    파리 13구 차이나타운에서
    정재형씨 얘기 나올 줄 알았어요ㅎㅎ
    저도 재작년 겨울에 파리 갔었는데 옷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한기에
    고생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진이랑 후기 기다립니다 :3
  • 고선생 2011/01/04 01:35 #

    이번엔 안개가 많이 끼고 좀 습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추위가 생각보다는 덜했던거같아요. 물론 밤에는 추웠지만..
    한기에 고생은 안 했지만 하도 걸어서 좀 고생했네요! 하아 언제 후기 다 올리죠..ㅠㅠ
  • 키르난 2011/01/03 17:30 #

    어떤 사진이 올라올지 기대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살풋 지난 뒤에 가셨지만 그래서 사람이 조금 적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봅니다. 하기야 폭설 때문에 사람들이 못나온 것일지도...;.. 폭설은 조금 진정되었나요?
  • 고선생 2011/01/04 01:36 #

    왠걸요, 31일 밤에는 사람들에 치여 죽을뻔 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시기에 상관없이 파리는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많더라구요.
    폭설은 좀 진정국면인데 프랑스에서는 눈 하나 못봤다가 독일 다시 오니 여전히 쌓여있는 눈.... 아 지겨워요.
  • JyuRing 2011/01/04 00:30 #

    영어는 아마 몰라서 못쓸거예요. 우리나라 길에서 영어로 질문하면 느낄 수 있는 것과 동일하죠. 실상 저도 여행하면서 북유럽이나 독일, 영국을 제외하고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천대하진 않아요. 걔들도 월스트리트 같은 영어학원 다니면서 영어배울라고 열성이거든요. 물론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는 기대하기 어렵지만..1-20대는 꽤 잘 씁니다. 제가 살던 기숙사에는 애들이 영어로 언쟁도 하고 암튼 그랬어요.

    전 13구 차이나타운보다 11구 차이나타운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13구는 재개발을 해서 큰 빌딩들 사이사이 있어서 살짝 삭막한 느낌도 들지만 11구 차이나타운은 옛날 집들 골목골목사이 자리하고 있어서 오히려 더 친근해요.
  • 고선생 2011/01/04 01:38 #

    자신들의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여 나머지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없다 라는건 저도 어디서 들었던 말인지라 제 의견은 아니지만 하도 영어가 안 통하고 많은 손님들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도 그런걸 보니, 그 소문이 사실인걸까 하고 생각이 들긴 했었어요.
    전 차이나타운의 존재를 글에 쓴대로 쇼프로에서 잠깐 언급한걸로 처음 알게 된거고 그렇기에 다른 구역에도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그 정보 하나만으로 찾아간것도 이색경험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비쥴 2011/01/04 02:30 #

    결국 무사히 잘 다녀오셨군요! ^^ 포스팅 기대할게요! ^_^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고선생 2011/01/04 04:01 #

    감사합니다! 비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홈요리튜나 2011/01/04 04:31 #

    빵빠라빵빵 전 유럽여행의 목적이 빵과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한 건 중국이나 프랑스나 비슷한 듯...그래도 최근 경향이 세계화다보니 프랑스도 조금은 변했나봅니다ㅎㅎ
  • 고선생 2011/01/04 04:54 #

    하아 정말 튜나님이 진정 오셔서 맛의 신세계를 경험해야 할텐데요..ㅎㅎ 그런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도 우와 진짜 맛있다 라고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그치만 암만 맛있어도 많이 먹거나 연속해서는 못 먹으니..
    자부심 하니까... 대한민국은 자국 자부심이 과연 있을까요? 전통이고 뭐고.. 그저 서양 선진국 따라하기에 혈안.
  • 홈요리튜나 2011/01/04 05:12 #

    한식의 세계화도 한식의 서양화같죠..
  • Reverend von AME 2011/01/04 06:31 #

    영어 못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맞아요. 일단 (쓸데없는) 자부심(만)이 강해서인 지 어디선가는 영어로 주문했다가 "You should speak French because this is Paris" 라는 뻘소리를 듣고 뭐라고 하는 거냐고 쏘아붙여준 적도 있고 -_-; 젊은 층은 '그나마' 영어 배우려고 한다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보다 역시 현저히 적은 숫자에 불과하죠. 독일은 몇번을 갔어도 언제나 영어를 다들 너무 잘 해서; 의사소통 문제 없이 (거꾸로 독어를 배우기까지 하면서 ㅋㅋ)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뭐랄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독일처럼 자기네 문화/언어 잘 고수하면서 남의 문화/언어도 배울 줄 아는 자세가 베스트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위기가 독일/북유럽 쪽에 강한 듯 하더군요...

    바게뜨 샌드위치..전 프랑스에서 먹었던 것들 중엔 오믈렛이 가장 괜찮았네요. 이젠 못 먹지만 ㅋ 바게뜨 샌드위치는 돈이 아깝다기 보단 제가 바게뜨 빵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가끔 먹을 게 없을 때 사 먹어봤지만 그냥 식사용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 고선생 2011/01/04 06:40 #

    어째 이 글에 '프랑스인의 영어'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온걸 보면 어찌되었든 다른 나라와는 다른 그들만의 뭔가 독보적인 자세의 차이가 있다는, 또는 그렇다고 느꼈다는 반증인것 같습니다. 자부심도 중요하겠지만 독불장군같은 마인드도 문제는 있는거겠죠.
    사실 전 돈 아껴 다니는 여행자므로 미식의 나라에서 그렇게 잘 즐기고 오지 못했습니다. 레스토랑, 심지어 비스트로도 들르지 못했고 늘 사서 들고 때우고 그런식이였어요. 그러기에 가장 만만한게 샌드위치 혹은 크레페인데 크레페야 저한텐 코끼리비스켓 수준이고.. 그래도 전 바게트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문제는 사먹는 샌드위치 정도는 저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정도라 좀 아깝긴 아깝...
  • Reverend von AME 2011/01/04 07:24 #

    사실 전 이런저런 쌓인 게 많은 곳이라서..ㅎㅎ 영어문제도 그렇지만 저랑은 전체적으로 나라 분위기나 국민성?이 좀 안 맞더라고요. 당연히 즐거운 기억이 몇 있긴합니다만... 음식은 저 또한 여행자 신분이었던 터라 제대로 먹은 적은 거의 없네요. 보통 오믈렛+맥주 혹은 바게뜨 샌드위치+맥주.? 둘다 가격대는 비슷한데 말씀하신 대로 샌드위치는 그 돈주고 사 먹긴 좀 아깝죠; 그러고 보니 크레페는 못 먹어봤어요.

    그래도 어쨌든 즐겁게 다녀오신 거 같네요. 올라올 여행기 기대합니다.! :-)
  • a greedy girl 2011/01/04 12:59 #

    자기 나라에서 자기나라 언어를 쓰는게 왜 독불장군적 태도인지 이해가 안가는군요-_-;
    그보단 남의 나라가서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남의나라 인사나 언어도
    준비안해가는게 더 문제가 아닐까요-_-; 영어는 비지니스적 공용어지 전세계 공통어는 아닙니다;
    전 캐나다에서 외국애들이 우리나라와서 영어 안통한다거나 못한다고 뭐라하면 맨날 혼내고 다녔는데;;
  • PIAAA 2011/01/04 13:13 #

    저도 a greedy girl 님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자기 나라에서 자기나라 언어 쓰는 게 왜 독불장군 적인 태도인지 궁금하네요.
    영어는 선택권이지 필수 옵션은 아니지 않나요.
  • 고선생 2011/01/04 18:22 #

    a greedy girl, PIAAA/

    제가 언급한 '독불장군'이란 표현 가지고 문제를 삼으시는 모양인데, 최소한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입장의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게 필요한 법 아닌가요. 남의 나라 며칠간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그 며칠간 여행을 위해 그 나라 언어를 배워가는게 맞느냐, 어쨋든 '공용어'로 지정되어있는 언어로 서로 대화하는게 맞느냐. 어느게 편한걸까요? 공부하러 혹은 살러 가는 사람도 아니고 말이죠. 그러고보니 거기 있으면서 저도 인사 정도는 현지에서 습득한 다음 영어로 떠듬떠듬 대화했더라도 그 시작이나 마무리는 프랑스어 인사를 썼었네요. 아무튼 그 나라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국민들 국내여행객이나 불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만 여행 오는건 아닌데 최소한 호텔업자들이나 인포메이션쪽에서는 조리있게 영어 할 줄 아는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 Reverend von AME 2011/01/05 00:31 #

    a greedy girl, PIAAA/ 자기나라 언어'만'을 고수하면서 남의 언어를 배울 생각조차 안 하고 "왜 프랑스에서 프랑스어도 안 하냐" 라고 훈계하려 드니까 문제죠. 레스토랑이나 바, 심지어 호스텔, 호텔의 경우 business 아닙니까.? 여행객들은 일반 French 들하고 대화하는 게 아니라 거기 시설을 사용하고 정말 '여행'하는 겁니다. 그렇기에 영어로 소통이 되어야 편한 거고, '당연히' 프랑스에서도 관광객을 위한 차원에서 영어를 어느정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참고로 경찰들조차 영어를 죽어라 못 하던데 그게 당연한 처사인 지 궁금하네요. 낯선 땅 여행가서 사고 났는데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경찰들조차 어버버 거려서 결국 제대로 된 보상도, 처리도 못 받고 - 경험상 한국 대사관 전혀 쓸모 없습니다 - 온 사람이 여기 있거든요. 그게 프랑스 당국의 영어를 대놓고 '무시'하는 잘못인 지, 아니면 제가 프랑스 여행 잠깐 간다고 프랑스어를 못 배워간 잘못인 지 참으로 궁금하네요.
  • 한다나 2011/01/04 16:36 #

    오우~ 소ㅑㅇ젤리줴~ 오우 소ㅑㅇ젤리줴~~~ㅠㅠ
    파리라니~~ 파리라니~~ 프랑스라니. 부러워요ㅠㅠ!!!! 재밌는 여행기와 멋진 사진 기대할게요
  • 고선생 2011/01/04 18:02 #

    정작 샹젤리제는 마지막날의 야간 산책..ㅎㅎ 여행기가 재밌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크나큰 에피소드가 없어서...
    그래도 재밌게 써보려 노력할게요! 막 개그하고...ㅋㅋㅋ
  • zeit 2011/01/05 20:20 #

    ㅋㅋㅋ파리물가...저도 파리사는언니한테 뒤셀집값너무 비싸다며 완전 하소연했는데 파리집값들으니깐 입이 다물어지던...
  • 고선생 2011/01/05 20:37 #

    뒤셀도 물가 비싼 편이지만 파리에 비하면 뭐......
  • 지나가다 2012/05/31 07:51 # 삭제

    시일도 많이 지난일이고 별로 중요한일도 아니지만ㅎㅎ 그리고 어차피 다들 농담삼아 하는 얘기지만
    걍 다른 분들 지나가다 보실까 싶어서 사족을 달아봅니다.

    정재형님은 실제론 16구에 거주하셨었고요.수도관이 터지거나 장기렌트로 유학생들에게 세를 주고 있다는 정재형씨의 60년대 세워진 현대식 아파트-프랑스는 60년대에 세워지면 현대식이라며...-역시 16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유학 바로 초기에만 잠깐 아랍계쪽 인구들이 거주하는곳에서 사시다가 치안이나 여러문제들로 바로 16구로 옮기시고 쭉 거주)

    13구 차이나 타운은 유희열씨가 정재형씨의 프랑스유학파 이미지를 상쇄시키기 위한 농담으로 쭉 하시는거에요 ㅎㅎ
    특히 쌀국수 국물같은 경우엔 정재형씨가 신민아씨에게서 '커피같은 이미지'라는 얘기를 듣자 거기에 아니다 그 커피컵안에는 쌀국수 국물이 들어있다 같은 얘기를 하면서 쭉 하게 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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