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락밴드 송골매. 그 전신이라 해도 무방할 항공대학교 밴드 활주로. 대학가요제에서 '탈춤'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탔고 그 인기는 이후 송골매에까지 이어지지만 개인적으론 투 보컬보단 배철수 보컬의
활주로 때의 음악도 못지 않게 좋아한다. 탈춤은 워낙에 유명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활주로의 노래는 바로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당시로도 하이템포의 경쾌한 락인데, 현재의 일렉기타 등으로 새로이 편곡해도 멋진
사운드가 나올 것 같은, 이것이 바로 한국의 락이다 라고 할만한 멋진 노래다. 근데 사실 여기서 멋대로 편곡을
바꾸면 또 이 맛이 안 날 듯. 왕년의 명곡은 왕년의 사운드까지도 한 세트인 법이다.
김소월 시인의 시 <난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를 가사로 썼다.




덧글
그러고보니까 그 당시에는 좋은 시에 곡을 붙이는 경우가 꽤 있었네요.
1980년대 초 영11 인지 하는 프로에서 비오는 날 공연하다가 전기 쇼크 먹고 병원 실려간 이후 체질이 바뀌어서 부터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때 텔레비젼에서 그 장면 보고 놀랐던 1인...
저도 격하게 동감합니다(70~80년대 하드락, 블루스, 프록 듣는 20대 초반 젊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