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 소나기 by 고선생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보면서 생각났던 이 뮤직비디오. 난 이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땐 눈물이 고일 정도였다. 그런 내용이기도 해서지만, 딸 잃은 아버지를 맡은 차승원의 연기엔 정말이지.. 버틸 수가 없었다. 대사 없이도 온 몸으로 느껴지는 그의 슬픔, 그의 분노..

이런게 사람 마음이다. 나의 소중한 존재의 목숨을 앗아간 그 놈을 그 누가 고스란히 법의 '보호'를 받게 해주는걸 달가워할까. 그것이 맞는거라면 왜 수많은 예술(소설, 영화 등)에서는 '복수극'이 시대를 막론하고 끊이지 않고 나올까. 그게 바로 사람 마음이라는거다. 복수해서 모든걸 원상복구 할 수 없고 죽은 이가 살아돌아오는게 아니라 해도 그 놈을 내버려둘 수는 없는것. 내 복수는 내가 하지, 공권력의 힘 따위 개입되는것도 달갑지 않은 법.

덧글

  • 공주 2010/12/05 14:24 #

    고선생님 블로그를 항상 밸리에서 보고 넘어오다 직접 방문했더니 오오~ 여러 장르가 있군요 ^△^!!
    차승원을 정말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 뮤비 너무 좋아한다죠!! 김장훈의 창법이 이리 애절할 줄도~
  • 고선생 2010/12/05 19:00 #

    특히 이 뮤직비디오에서의 차승원의 슬픔-분노-체념의 그 연기 전반은 정말이지.. 매 순간순간이..ㅠㅠ
    마지막에 숨을 거두면서 얼마나 찡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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