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연어조림 by 고선생

한국식 생선조림. 고등어조림, 갈치조림같은. 생선은 다르지만 양념방식은 거의 같죠.
이번엔 연어를 이용해서 한국식 조림을 만들었습니다.
생선조림의 기본은 무!! 커다란 무를 사기엔 양이 많고 무와 같은 계열의 '콜라비'를 썼습니다.
먼저 토막내어 일단 데칩니다. 생선과 다함께 조리기보다 먼저 데쳐주어야 무에 양념이 더 잘 스며들어요.
이건 언젠가 사다두고 냉동실에 처박아뒀던 냉동연어입니다. 생물연어와 다르게 기름기가 적고
퍼석하지요. 이걸 처리하기 위해 생선조림에 쓰기로 했어요.
생선조림엔 역시 한국식 기본적인 갖은양념. 특별한게 없습니다.
중간중간 양념과 뒤적거려주며 푹 조리면 완성되는 간단한 음식!
먹을만큼 덜어냅니다.
밥과 함께, 연어조림 먹을 준비 끝!
생선조림에선 생선 못지 않게 맛있는게 양념 흠뻑 밴 맛있는 무! 제대로 배어들었습니다.
한국무보다 맛은 덜하지만 그래도 문드러지지 않고도 부드럽게 잘 조려졌네요.
고등어나 꽁치, 갈치 등 일반적으로 익숙한 한국식 생선조림용 생선이 아닌, 연어를 썼지만
한국식 갖은양념의 위력은 어느 생선도 맛을 다 통일시키는 그런 신비한 위력이 있지요.
배와 껍질쪽 외엔 기름기가 별로 없지만 그래도 푹 조려졌기 때문에 나름 부드럽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생선조림은 역시 고등어지만요. 그래도 생선조림은 역시 밥도둑!!



덧글

  • Sveta 2010/10/18 23:45 #

    아싸 1빠다 ㅋㅋㅋ
    아 저거 진짜 밥도둑이에요 어느새 밥그릇엔 국물만 남아있고 ㅠㅜㅠㅜㅋㅋㅋ
    연어로는 어떤 맛이 날지 진짜 궁금하네요 ㅋ
  • 고선생 2010/10/19 21:37 #

    연어를 써도 한국의 갖은양념의 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그냥 생선조림 맛 나더라구요 ㅎ
  • 2010/10/18 23:4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10/19 21:38 #

    생선조림을 해본건 또 처음이네요 :) 꽁치나 고등어같은거 구해서 손질하는것도 번거롭고 해서.. 별 신경 안 썼는데
    문득 연어로 해보면 어떨까 해서 해봤는데 먹을만했다지요 후후
    묵은지는.. 배추김치를 이번에 담그지 못해서 ㅠㅠㅠㅠ
  • TokaNG 2010/10/19 00:09 #

    안그래도 방금 티비에서 연어가 나오는 다큐를 보고 '아~ 먹고 싶다..' 하며 군침을 흘렸는데, 여기서 또 보다니!!
    츄릅~!
  • 고선생 2010/10/19 21:39 #

    연어가 나오는 다큐 ㅎㅎ 연어는 살아있는걸 보기만 해도 먹고싶어지는...!
  • googler 2010/10/19 00:15 #

    맛이 어떻던가요? 연어 스테이크 쪽이 더 낫겠는지 아님 저렇게 한국식 조림으로 하는 게 더 낫겠는지 그런 거요. 하기사, 뭐 양쪽 다 다른 맛의 차이를 인정해야 할테니까 비교할만한 건 못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연어조림은 처음 봐서 조림맛이 어떨지 무지 궁금해져요
  • 고선생 2010/10/19 21:40 #

    원래 저렇게 썰어져나온건 여기선 대부분 스테이크용이긴 한데 스테이크로 하려면 기름기가 풍부한 가운데 몸통쪽이여야 맛있는 법인데 이건 좀 꼬리쪽이라 지방도 거의 없고 크기가 작아요. 한국식 조림으로 해도 조림용 양념이 워낙 세기 때문에 생선자체의 맛은 크게 돋보이지 않더라구요.
  • KRISTINE 2010/10/19 00:31 #

    조리는 음식은 무조건 밥이 필요해서 최대한 자제중입니다.
  • 고선생 2010/10/19 21:41 #

    괜히 밥도둑이겠어요.. 갖은양념=밥도둑
  • 낮비 2010/10/19 00:52 #

    하아... 무가.... 참... 맛잇겠네요
    전 무를 더 좋아해요..... 하. ... 침이.... 츄릅
  • 고선생 2010/10/19 21:42 #

    생선조림에 무 빠지면 50%가 허전해진 느낌!
  • 2010/10/19 01:04 #

    후우......................
    여기 자정-새벽 시간이 그 곳은 몇 시인가요
    일부러 이러시는 거죠?ㅜ
  • 고선생 2010/10/19 21:42 #

    한국보다 7시간 이릅니다.. ㅎㅎ 전 그냥 적당할때 올리는것뿐인데~
    이것이 바로 시차..
  • 흐뭇 2010/10/19 04:47 #

    크아아아아..

    군침이 싹 도네요 ㅠㅠㅠㅠㅠㅠ
  • 고선생 2010/10/19 21:42 #

    크아아아아
  • 검투사 2010/10/19 06:56 #

    고등어나 꽁치와 달리 껍질이 두꺼울텐데요... -ㅅ-;;;

    솔직히 저같은 경우 훈제연어 외에는 연어를 먹지 않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 고선생 2010/10/19 21:45 #

    모르시는 말씀! 두꺼워도 굽거나 쪄서 부드러워진 그 껍질과 껍질 밑 지방의 맛은 연어의 어느쪽보다 별미입니다! 하물며 연어가 풍족한 철에는 연어 잡아먹는 곰도 껍질만 먹고 나머진 다 버린다죠 ㅎㅎ 영양덩어리!
    안 드셔보신거라면 드셔보세요.
  • 정하니 2010/10/19 08:04 #

    저 "갖은양념"이라는게 제일 어려운것같아요! ..뭐.. 맛보면서 이것저것 넣어보다보면 맛은 맞는데.. 양이 너무 늘어나서ㅎㅎ...
    한국음식할때 뭔가 맛이 어설플때는 그냥 중간불에 오래 끓여주면.. 먹어줄만하더라구요..ㅎㅎ..신기해요
  • 고선생 2010/10/19 21:46 #

    처음 해볼때 번거롭고 어려운거긴 해도 익숙해지면 '갖은양념'이란게 들어가는 재료들 배합이 80%는 다 같아서 그냥 당연하게 하게 되요 ㅎ
    물론 마늘까고 썰고 다지고 뭐 이런건 귀찮습니다..
  • 배둘레햄 2010/10/19 09:38 #

    아, 위꼴려...ㅠㅠ
  • 고선생 2010/10/19 21:46 #

    ㅠㅠ
  • Miyo 2010/10/19 09:59 #

    이번에 캐나다에 가서 이모께서 해주신 '연어 지리'를 먹었어요.
    '복 지리' 아시죠? '복' 대신 '연어'를 넣고 멸치로 하얗고 뽀얗게 국물을 내서 먹었는데 아주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요리하기도 생각보다 쉽데요. 강력 추천합니다.
    대신 현지 사람들이 살만 먹고 버리다시피 하는, 연어 머리와 꼬리, 몸 부위와 내장 등을 손질해서 넣어야 한데요.
  • 고선생 2010/10/19 21:47 #

    여기선 연어를 살만 발려 썰어주거나 하는 방식 외엔 팔지가 않더라구요... 그런건 '수산시장'에 가지 않으면 구하기 힘들것 같네요
  • 하이프 2010/10/19 10:53 # 삭제

    고선생님의 요리는 대부분 일본 가정식과 흡사하네요.
    한국에 돌아오셔서 식당하셔도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 고선생 2010/10/19 21:47 #

    일본 가정식요? 한식을 해도요? 어째서..
  • 삼별초 2010/10/19 11:03 #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비슷한 맛이 나는게 한국식 조림이지만 원래는 비린맛을 제거하기 위한 조리법이라고 하더군요

    남쪽으로 내려가면 민물생선으로도 조려먹는데 그쪽에는 한번 굽듯이 튀긴다음 달짝지근하고 매콤하게 해서 먹지요

    이것도 밥도둑이고 술안주로 그만입니다 ^^
  • 고선생 2010/10/19 21:48 #

    그쵸 워낙에 비린맛 잡을만한 재료는 다 헤쳐모였습니다. 고춧가루 마늘, 파, 생강 등등.. 냄새를 잡는걸로 모잘라서 자기들 맛도 확 배이죠.
  • 다스커피하우스 2010/10/19 11:45 #

    삼치조림이 생각나는데, 연어도 같은 생각.
    P.S.뷔페에서 생연어, 대형 마트의 연어 초밥을 자주 먹었는데
    지금은 물가가.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 고선생 2010/10/19 21:49 #

    사실 더 맛있는건 기존의 생선조림에서 쓰이는 생선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제게 최고는 고등어같아요.
  • chobomage 2010/10/19 14:04 #

    커헑. 여 역시 고님 블로그는 요리 블로그가 분명해..! 구 군침이...
  • 고선생 2010/10/19 21:49 #

    어쩌다보니 포스팅은 제일 많네요;
  • Warfare Archaeology 2010/10/19 16:54 #

    와아 연어로 조림이라~대단하십니다. ^^ 너무 맛날 것 같아요~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지만. ㅋ
  • 고선생 2010/10/19 21:50 #

    생선조림인데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을 생선을 쓴거지만 이것도 맛있어요~
    어느 생선이든 갖은양념속에 빠지면 비슷해질걸요
  • 홈요리튜나 2010/10/19 20:12 #

    양념이 깊이 묻어난 무조림은 연양갱처럼 보이는 것이 부드럽게 먹히겠죠 씹을 힘도 필요없이!
    생선조림하면 저는 양념 쏙 밴 무만 골라먹어요 오늘 아침으로 고등어조림을 먹었지만 일부 소량 부위를 제하곤 따땃해도 퍽퍽하니 영 맛이 못하네요 무 최고! 슬슬 맛있는 가을무가 나올 시즌이니 기다려집니다
  • 고선생 2010/10/19 21:52 #

    생선은 조리고 하루 지나면 잠재웠던 비린내가 좀 올라오지만 무는 하루 지나고 해도 더 맛있어지고 말이죠~
    무는 아니고 무랑 비슷한 콜라비를 썼는데 확실히 한국의 무가 더 맛있을것 같네요.
  • lisahuh 2010/10/20 00:19 #

    연어조림은 한번도 먹어본적도 직접 본적도 없는데 일단 사진으론 무지 맛잇어 보이네요 간이 잘 벤것같아요
  • 고선생 2010/10/20 00:21 #

    네 푹 잘 조렸거든요~ 일반적인 생선조림과 다른건 생선뿐입니다. 그 맛이 그 맛이에요 ㅎ
  • Warfare Archaeology 2010/10/20 00:28 #

    정말 그 맛이 그 맛이라고요?!! 아닐 꺼 같아. 왠지 더 맛날 꺼 같아요. 아~배고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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