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성기 시절에는 그 포맷이 대부분 뮤지컬 형식이였고 당연히 극장애니메이션의 히트때마다
OST 역시도 강하게 부각되었고 인기몰이를 했다. 주옥같은 명곡들이 너무 많지만 언제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92년작 알라딘의
주제곡 A whole new world. 당시에도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각종 음악상을 휩쓸었던 영화계의 명곡. 영화에서 노래를
맡은(일반 목소리와 노래를 부를때의 주인공 성우가 다르다) 브래드 케인(알라딘)과 리아 살롱가(자스민)의 훌륭한 혼성 듀엣은
엔딩크레딧용으로 편곡된 버전보다 훨씬 마음을 울린다. 아름다운 노래.
+양탄자를 타고 세계 여기저기를 구경하는 와중에 들렀던 이집트에서 다 완성된 스핑크스의 코를 깨뜨려버리는 장면에서 어릴땐
참 조각가가 불쌍했었다. 근데 나중에곰곰이 생각해보니, 현재 스핑크스에 코가 없다는걸 저렇게 위트있게 표현한걸까 싶기도 ㅎ
덧글
노래도 좋지만 가사가 너무 주옥같아요. 로맨틱의 극치;ㅅ;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속에 실린 버전보다 o.s.t버전을 더 좋아햇었어요:)
테이프 사고 가사집 들고 다니면서 가사 외워 부르고 막 그랬던 추억이 있네요~
OST도 샀는데 지금은 이사 오면서 전부 사라졌네요;
참 선남선녀인 두 주인공ㅎㅎ
으악 OST를 다 잃으시다니요!! 전 아직도 완소보관...ㅠㅠ 근데 당시엔 테이프로 사놓은게 많아서 요새에는 재생기기가 문제입니다 ㅋ
어떤 반이 저 노래 부르는 거 듣고 알게됐는데, 그때부터 좋아하게 되서 가끔씩 생각나는 곡이에요.
노래 처음에 좀 잔잔한 부분 지나고 A whole new world 부분에서 world 의 R 을 굴려주는게 제맛이라는 ㅋㅋㅋㅋ
가사도 좋지만 가사가 중학생 수준이면 다 알 수있는 쉬운 가사기도 해서 입에 잘 붙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