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버터 닭다리 구이 by 고선생

간만에 서양식 디쉬 식사였습니다. 구성은 간단해보이지만 닭고기에 조금 정성이 들어갔지요.
닭다리구이와 샐러드믹스, 빵의 단촐한 조합입니다.
닭고기는 닭다리 위쪽 허벅지 부위인데요, 닭 부위 중에선 가슴살 다음으로 살이 많고 쫄깃해서 요리하기도 좋고
맛있는 그런 부위죠. 요걸 소금밑간 기본에, 각종 허브를 섞은 버터에 버무리고 로즈마리까지 더해서 오븐에 구워냅니다. 
버무려서 바로 굽는게 아니라 반나절 정도 저온숙성해서 맛이 속속들이 배도록 했지요.
빵집에서 사온 치아바타빵. 식전빵의 역할은 아니고 식중빵입니다 ㅎ
가운데의 뼈만 하나 있도록 손질되어 팔아서 먹기가 아주 편합니다. 버터와 허브에 서양식으로 구워진
닭다리살의 향기로운 맛과 푹 익은 부드러움. 허브와 버터는 서양에서 즐기는 맛이죠. 맛있는 저녁이였어요.

덧글

  • Dr Moro 2010/10/17 18:51 #

    d육식을 무지 즐기시는 타잎이신듯 하네요
  • 고선생 2010/10/17 19:00 #

    육식은 좋아하는데 d육식이란 뭔가요?
  • 블라쑤 2010/10/17 18:56 #

    전 요리할때 닭허벅지살을 제일 선호해요!! 말씀하신대로 뼈가 하나라 손질하기도 쉬운데다가 살도 많으니까요/ 제가 퍽퍽살보단 매끈살을 더 좋아한다는게 제일 큰 이유지만요 ㅎㅎㅎㅎ
    적절히 익어보이는 껍질도 아주 참해보이네요//
  • 고선생 2010/10/17 19:28 #

    아랫다리는 좀 허전하고 말이죠. 모양은 예쁘지만 ㅎㅎ 닭갈비같은거 할 때도 이 부위가 살 발려내기도 참 편하고 좋아요~
    닭부위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지만 오븐구이용은 기름기가 좀 있는 부위여야.. ㅎ
  • iamlegna 2010/10/17 19:24 # 삭제

    맛있어보이네요. ^^ 오븐에 얼마쯤의 온도에서 얼마간의 시간동안 구우신건가요? 저도 해먹고 싶어지네요
  • 고선생 2010/10/17 19:27 #

    200도로 한시간 구웠어요!
  • 2010/10/17 21:5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10/17 22:10 #

    전 제가 사는 기숙사 공동주방에 오븐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근데 유럽에서 오븐이라는 존재는 부엌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와도 같은거라
    후진 원룸의 작은 부엌같은에 아니면 대부분 준비되어있어요 :)
  • 따옴표 2010/10/17 22:30 #

    악 허벅지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에요+_+
    종아리-_-;에 비해 살도 튼튼한데 부들부들 쫄깃함은 똑같아 어떤 닭요리를 먹던 꼭 사수하려 한답니다ㅎㅎㅎ
    그걸 또 양념에 숙성까지 하셨다니 정말 맛나겠어요!
  • 고선생 2010/10/18 04:12 #

    그렇죠. 다리살의 속성이기도 하면서 아랫다리보다 훨씬 풍성하고.. 부드럽고 껍질도 많고 ㅎㅎ
    독일에선 이 부위가 참 싸요. 일단 가슴살이 가장 프리미엄.
  • 홈요리튜나 2010/10/17 23:34 #

    저희집 밥상은 언제나 붉은색으로 통일이라 단촐하다 하시지만 색색이 이뻐서 단촐하게 보이지 않아요

    d육식이 뭘까요 저도 괜히 궁금해졌어요 어쩜 좋앗ㅋㅋㅋ닭육식 흐흐-_-;;
    언제봐도 고선생님의 닭요리는 무시무시합니다 아주 그냥 죽여줘요
    오늘 한끼도 못 먹었는데 이거 보니 위액 방출되다 마르고 닳도록 드라이해지는 기분이네요
    가을타는 위입니다 말랐어요 말라 책임지세요 해외배송 진공포장 그냥 얼른 돈 벌어서 독일로 놀러가겠습니다 제 인생의 목표는 고선생님의 닭을 먹는다로 정하겠어요ㅋㅋ
  • 고선생 2010/10/18 04:17 #

    이번 제 식사도 그렇게 색이 다채롭진 않은걸요..ㅎㅎ d육식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스테립니다..
    제가 닭고기에 특별한 애정이 있어서요 ㅎ 어느 고기류보다도 부위 가리지 않고 먹어도먹어도 질리지 않을만큼 좋아하는 음식이고
    어떻게 요리해도 맛있는 닭이에요. 다른고기보다 싸기까지 하니 얼마나 좋아요!
    어쩌다 하루종일 굶으셨어요..ㅠ 튜나님처럼 솜씨있는 분이 음식구경 못했다면 필시 바쁜 일이 있었나보네요.
    전 몸 전체가 가을 타고 있습니다..ㅎ 가을 타는 위는 식욕이 돋지만 그 외엔 외롭네요..^^; 인생의 목표치곤 너무 단촐한거 아닌가요! 닭요리 해드릴테니 사이좋게 함께 먹어요~
  • Miso 2010/10/18 01:47 #

    우왓, 저도 닭 허벅지살 넘 좋아해요~ 재웠다가 오븐에 구워서 더 맛있겠어요! 전 저거 두 조각으론 모자랄듯...
  • 고선생 2010/10/18 04:17 #

    저도 부족했어요. 두조각을 더 구웠는데 먹어보고 더 먹자 하다가 결국은 다 먹었습니다 ㅎㅎㅎ
  • 2010/10/18 05: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10/18 05:55 #

    음...? 닭고기는 따로 핏물 뺄 필요는 없는걸요..? 저처럼 양념에 간하지 않는다면
    핏물을 빼는게 아니라 우유에 담갔다 쓰면 비린냄새가 좀 제거되는 효과가 있지만요.
  • 2010/10/18 06: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10/18 06:14 #

    그랬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 늘 그냥 굽는걸요. 오븐구이는 150-170도 정도에서 두시간정도 구워주는게 제대로입니다.
  • 이네스 2010/10/18 07:45 #

    닭고기는 정말좋습니다!
  • 후카에리 2010/10/18 12:00 #

    매 식사가 아주 천국의 음식이군요... 부럽습니다. ^^
  • 고선생 2010/10/18 19:00 #

    천국가고 싶어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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