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기준 by 고선생

대체 한국에서 외국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사회적으로는 늘 차별당하는 '더러운 피', '잡종' 혼혈아는
잘생기면 자랑스런 한국인, 외국에서 운동 잘 해서 인정받아도 한국인 피 섞인 자랑스런 한국인.
서양의 피가 섞이면 일단 우월, 동남아의 피가 섞이면 한국인이고 뭐고 일단 차별대상.

겉모습이나 신체속성은 완벽한 한국계라 해도 '국적'의 이중성. 이쁨받고 인기 있는 외국국적자는
어쨋든 겉모습은 한국인이니까 우리 한국인, 미움받으면 한국계건 뭐건 외국인 침략자 취급.

한국계가 전혀 아닌, 순수한 외국인도 잘생기고 한국말 좀 하고 대중의 인기에 있으면 한국과는
전혀 상관 없더라도 냉정한 외국인 취급 없이 한국인이나 진배없는 대우.(동양계라는 조건이 붙긴 함. 확률적으로)

중요한건 잘생김, 별 문제 안 일으킴, 인기있음. 요 세개만 지켜주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그 누구라도
한국인 취급과 다를 바 없이 따뜻하게 대동단결. 외국인이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국적'은 둘째문제.
예외가 있다면 한국인과 비슷한 외형이 아닌 서양인은 한국 국적자라도 미워하고 안 미워하건간에 '외국인' 취급.

대체 한국에서 외국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기준도 없고 그저 늘 편한대로, 이기적으로만 생각할 뿐이다.
맘에 들면 너도나도 한국인, 아니면 꺼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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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ayozepin 2010/10/10 09:42 #

    동의해요. 이중잣대 쩔죠.
    한국인이 단일민족이다 어쩌고 하는데.. 신빙성없는 말이래요.
    민족단결을 위해 퍼뜨린 말이라나 뭐라나 ..
    솔직히 역사가 몇 년이고 외세의 침략을 받은게 한 두번이 아닌데 단일민족이 말이되나요 ㅋㅋㅋ
  • 고선생 2010/10/10 23:27 #

    아니 단일민족에 대한거야 애초부터 말이 안되는거고..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을 대하는 시선, 자세. 그 모든게 일정한 기준도 없고 모순투성이입니다.
  • TokaNG 2010/10/10 13:55 #

    크게 공감합니다.
    정말 기준이 없죠.
  • 고선생 2010/10/10 23:28 #

    달달한거면 삼키고 껴안고 핥아주고
    쓰면 바로 뱉어버리고. 딱 그 이상 이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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