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치즈퐁듀 브런치 by 고선생

브런치란 제목으로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이번엔 퐁듀와 함께 했습니다.
퐁듀는 치즈에 와인 섞어 녹여서 빵 찍어먹는 스위스의 토속음식이죠. 토속음식도 한국에선 비싼 고급음식 둔갑..
하지만 여기선 수퍼같은데서 이렇게 바로 녹여 먹을 수 있도록 굳힌 상태로 포장되어 팝니다. 바로 녹이면 완성이죠.
녹인 퐁듀와 빵. 준비 끝입니다.
차림이 정말 간소하지요?
아침나절부터 와인 마시는 난 쿨가이.
브뢰쳰 세개. 원래는 잘게 깍둑썰기 한 빵을 쇠꼬챙이로 찍어서 치즈를 묻혀먹지만 
혼자 먹는 브런치에 꼭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큼직하게 반씩만 썰었습니다.
다이렉트로 그냥 손에 들고 치즈 찍어먹기! 잘게 썬 빵보단 면적이 크니까 상대적으로 치즈가 더 골고루
묻혀지진 않지만 잘게 뜯어먹으면 됩니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더더욱 간단하고 소박히 먹어치웠네요.

덧글

  • 먹보 2010/09/24 19:57 #

    언젠가 고 선생님이 만든 음식을 먹고 생생하게 맛 평가를 해드리겠습니다요ㅋㅋ +_+ 치즈를 좋아하는 편이라 치즈 라면을 먹어봤는데 고소하기도 했지만 조금은 느끼하더군요..와인에는 BGM으로 클래식이 최고예요ㅋ
  • 고선생 2010/09/25 03:23 #

    맛평가... 평가를 받으면 악평받으면 어떡하죠..
    아침부터 와인을 한 잔 했지만 음식과의 조화는 좋았네요
  • 신나게살다 2010/09/24 20:10 #

    와우♥ 완전 맛있겠어요! ...고선생님같은 친구가 있으면 살찌는 건 시간문제일듯 -- 먹고 싶다 치즈 퐁듀!
  • 고선생 2010/09/25 03:23 #

    ㅎㅎ 그런가요? 살찌고 싶으면 친구해요 ㅎㅎㅎ
  • natalie 2010/09/24 21:28 #

    저도 프랑스 오고 얼마 안되 제대로 먹었던 게 저 퐁듀였죠:)
    바게트 기다란 걸 하나 사와 반은 마늘빵으로 만들어 놓고선 혼자 즐거워 마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XD
    전 치즈도 좋아해서 남은 치즈는 빵가루 뿌려서 싹싹 긁어먹었다는... 그 치즈들이 모두 제 뱃살로 갔겠죠..?하...^_T..
  • 고선생 2010/09/25 03:25 #

    마늘빵 만들어둔건 갓 만든것도, 식은것도, 보관해둬도, 다 맛있죠 정말. 양식중에서 유일하게 마늘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인것 같아요. 마늘빵. 퐁듀 다 먹고 그릇 밑에 굳어진 치즈누룽지!! 그거 너무 맛있어요 ㅠㅠ
  • 잠본이 2010/09/24 21:51 #

    어흐흑 부럽구만요 T.T
  • 고선생 2010/09/25 03:25 #

    흑흑...
  • breeze 2010/09/24 22:21 #

    저도 좋아하는 것들.. 사진을 보면서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
  • 고선생 2010/09/25 03:26 #

    서울에선 스위스샬레 레스토랑을 추천해드리겠지만 싸진 않죠...
  • lisahuh 2010/09/24 22:24 #

    아 치즈치즈치즈~~~~~~치즈~~~~~~~~ 전 언제쯤 저런 맛있는 치즈를 큰덩어리째 사서 먹을수 있을까요?? ㅠㅠ
  • 고선생 2010/09/25 03:26 #

    한국에선 큰 덩어리가 팔지도 않을뿐더러 가능하더라도 무지 비쌀테니 언젠가 유럽 땅 밟으셨을때 모든걸 해소하세요..^^;
  • googler 2010/09/25 00:04 #

    치즈퐁듀말고 한국에서는 해바라이 오일에다 끓으면 해물이나 쇠고기 꼬챙이해서 집어넣어 익으면 먹으면 그런 선플라워 기름 퐁듀가 있더라구요. 한 20여년 전도 된 퐁듀 전문 식당인데, 스위스 샬렛이던가? 가게 문패가 그런 건데, 부가세 합치면 1인분에 거즘 4만원돈 했던 거 같어요. 양도 아주 쪼금인데... 맛잇긴 하더라구요. 전 치즈퐁듀는 여태 못 먹어봤어요.
  • 고선생 2010/09/25 00:09 #

    맞아요. 그 식당이 국내 유일의 가장 제대로 된 스위스음식 전문식당일거에요. 역사도 오래구요. 저희 가족은 독일에서 귀국한 1990년 이듬해인 91년인가에 거기 처음 발견해서 갔었어요. 너무나 현지와 똑같은 맛을 자랑해서 놀랐었는데.. 스위스 셰프가 운영하는곳이라고..(지금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엔 좀 짜다 어쩌다 말도 있지만 정말 제대로여서 반가웠었어요. 80년대 후반인가에 오픈했다 알고 있는데 저희도 나름 초창기에 간 거네요. 벌써 20년 전이라니 세월 참...
    전 퐁듀하면 역시 치즈퐁듀입니다 기름에 익혀먹는 퐁듀보다 더 스위스스럽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제일 싫어하는건 초콜릿퐁듀입니다 ㅎㅎ 국적불명의 음식..!
  • 하니픽 2010/09/25 00:12 #

    와~ 치즈가 담백한 빵의 풍미를 고소하게 바꿔주었을 것 같아요~ 절대 소박한 느낌이 아닌걸요!! 이게바로 럭셔리 브런치!! 거기에 와인까지 곁들이시니 더 운치있어보여요!! 그런데 와인을 못 마시는 저는 와인대시 목 메이지 말라고 샐러드를 구비할 것 같긴 하지만요^^;; 야채가 없는 밥상은 왠지 목이 메여서요~
  • 고선생 2010/09/25 03:28 #

    오오 하니픽님!! 오늘은 하니픽님이 오랜만에 오신 날.. 기념할 날입니다!!^^ 반가워요~~
    그래도 먹는식이나 그런건 소박해뵈지 않나요 ㅎㅎ 산속에서 추운 날 치즈를 녹여서 빵 찍어먹었다는 스위스 토속음식인 퐁듀인걸요.
    샐러드 좋죠. 이번엔 제가 야채샐러드를 준비 못했네요. 늘 빵 먹을땐 샐러드가 함께였는데..
  • Analogue 2010/09/25 03:44 #

    저 치즈이름은 어떻게 되나요? 치즈를 많이 먹진않아서 막상 실험으로 막 사기도 뭣하더라구요.
    살짝 허기질 때 브뤠첸에 치즈발라서 와인 한잔 딱 마실때 너무 행복해요>_<

  • 고선생 2010/09/25 04:20 #

    Fondue라고 냉장코너에 종이팩에 담겨 팝니다. 그대로 냄비에 넣어 녹이면 퐁듀 되요.
  • scofield 2010/09/25 03:59 #

    치즈는 하늘의 선물!!
  • 고선생 2010/09/25 04:21 #

    그렇죠. 된장도 하늘의 선물이구요 ㅎㅎ
  • 홈요리튜나 2010/09/25 16:40 #

    오히려 냉동시킨 상태가 보들한 계란찜같이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말입니다^^
    31의 아이스크림퐁듀는 고선생님이 끔찍히 싫어하시는 조합일지도 모르겠어요 단 아이스크림에 단 초콜릿ㅋㅋ
    한국에서 퐁듀를 먹으러가면 좀 모짜렐라처럼 찐득 쫄깃한 느낌인데 현지의 퐁듀는 걸죽한 스프같은 느낌이네요!
  • 고선생 2010/09/25 19:51 #

    그건 차갑게 굳어있는 상태라 먹을 수 없어요 ㅎㅎ
    솔직히 아이스크림퐁듀, 초콜릿퐁듀 이런건 중탕한것에 뭔가를 찍어먹는다라는것에만 착안하여 만든 국적불명의 음식이라고 봐요.
    '퐁듀'라는 이름을 갖다 쓰는게 별로 달갑진 않더라구요. 한국에서 퐁듀 제대로 하는 곳은 이태원의 스위스 샬레를 추천하고 싶은데
    그렇게 싸진 않습니다.
  • 아해 2010/09/25 23:42 #

    하...배고파 지네요 ㅠ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가능한 음식 포스팅은 안 쳐다 볼랬는데 힘들어요 ㅠㅠ 맛있었겠죠? ㅎㅎ
  • 고선생 2010/09/26 00:01 #

    레스토랑에서 먹는것처럼 제대로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먹을만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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