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좀 학생식당에서 슈바이네학세 먹은 자랑 by 고선생

콜라가 무지 커보이게 나와서 상대적으로 학세가 작아보이지만 폰카 왜곡 때문입니다.
지금 독일은 한창 옥토버페스트기간입니다. 말이 옥토버페스트지, 9월 중순에 돌입해서 10월 초에 끝나죠. 옥토버는 옥토번데
10월엔 살짝 걸칠 뿐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많이 먹고 즐기는 축제죠. 그 본거지인 남부독일의 뮌셴은 한창 축제분위기에
독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관광객들과 맥주 애호가로 들썩입니다. 그쪽 지방의 축제이긴 하나 독일 전국적으로
옥토버페스트라고 하여 수퍼같은데서도 바이에른지방 먹거리가 따로 입고되기도 하죠. 근데 어제 들렀던 학생식당 멘자에서..
이번주 한정 특별메뉴라고 무려 슈바이네학세를 팔고 있어요! 슈바이네학세 뿐이 아닙니다. 이번 주간은 '바이에른 주간'이라고
해서 크뇌델, 구운 돼지고기, 학세 등 바이에른 특색이 진하게 풍기는 음식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습니다. 학생식당에서 학세를
팔다니, 이건 먹어줘야 해! 과연 상당한 인기. 그 코너에 줄도 빼곡히 서있고 여기저기 학세를 배식받아가는 학생들 많습니다.
학세. 엄청난 양이죠. 가격이 무려.......... 4유로 50센트!!!!ㅠㅠㅠㅠ 보통 학세를 식당에서 먹을 때 가격이 12유로 정도 하는걸
감안하면 이 가격은 학생식당의 은혜로움이라고밖엔 설명할 방도가 없군요. 남 못지 않게 먹는거 자신있는 저도 학세 하나
시켜서 먹으니 속이 꽉 찹니다. 학세도 학세인데 주변으로 포진하고 있는 감자와 양배추의 양도 장난 아니죠.
남학생들이 대부분 시키던데 하긴 여학생들은 다 못 먹을 양이죠. 그나저나 그들도 이거 점심에 먹고 배터질것 같은데요.

정말 제대로 전기구이가 아닌 불에 구운 그 맛! 겉은 쫄깃, 속은 부드럽네요. 이렇게 본격적인 제대로 된
슈바이네학세를 학생식당에서 내놓는것도 그렇지만 저 가격은 정말... 넌 감동이였어. 버거킹 와퍼세트가 6유로 하거든요?



덧글

  • 어흥씨 2010/09/23 22:35 #

    완전 감동인 것 같아요오!!
  • 고선생 2010/09/24 07:19 #

    감동이 밀려오시나요!
  • Sveta 2010/09/23 23:11 #

    전에 독일 갔을 때 눈 폭풍테러 때문에 구경도 못하고 2박3일을 방에만 있다 온 거 생각하면 ㅠㅜ 다음에 독일 가면 저거 꼭 먹어보고 싶어요!
  • 고선생 2010/09/24 07:22 #

    독일에선 참 흔합니다. 진공포장해서 수퍼에도 팔구, 전기구이처럼도 팔구...
  • 호시아이 2010/09/23 23:16 #

    교양수업에서 옥토버페스트를 처음 듣고서 너무 가보고는 싶은데 ㅋㅋ
    근데 콜라랑 비교해 보면 별로 커보이지 않은데 양이 많은가 보네요
  • 고선생 2010/09/23 23:33 #

    학세 길이는 콜라병만해요. 폰카로 찍은거라 가장자리부분 왜곡이 심해져서 콜라가 500미리짜린데 1.5리터급으로 크게 나왔군요.
  • 빛의제일 2010/09/23 23:40 #

    아~ 침이 꿀꺽. 저는 내일 족발을 먹겠습니다.
  • 고선생 2010/09/24 07:22 #

    족발 드신다는게 더 부럽네요.. 솔직히 족발이 더 맛있어요!
  • 찬영 2010/09/24 00:33 #

    우와 ~저도 독일에서 못먹어본걸 ㅎㅎ 학세말고 체코에서 비슷한음식인 꼴레뇨를 먹은게 기억이나는군요!
  • 고선생 2010/09/24 07:23 #

    그쪽음식이 독일음식이랑 비슷한게 많은것 같아요.
  • 지네 2010/09/24 02:03 #

    이걸 보니 족발이라도 먹어야겠어요 ㅠㅠ
  • 고선생 2010/09/24 07:23 #

    족발이 더 맛있겠어요!!
  • 2010/09/24 02: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09/24 07:24 #

    저도 멘자에서 학세를 보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특별메뉴다운 Überraschung이네요!!
  • 콜드 2010/09/24 04:32 #

    위엄쩐다!!
  • 고선생 2010/09/24 07:24 #

    쩔어요? ㅎ
  • 야간진료 2010/09/24 04:57 #

    아 독일 정말 다시 가고 싶은 나라 ㅠㅠ
    맛있는 맥주와 소세지...고기들의 천국이죠 ㅠㅠ

    맥주 천씨시 드링킹하는 사람들보고 엄청 놀랐었는데,
    마시다보니 그건 기본이 되었던 너무나 맛있던 맥주가 잊혀지지 않아요.
    눈으로나마 위안을 얻고 가네요.
  • 고선생 2010/09/24 07:25 #

    맥주 참 맛있죠. 맛있어서 먹게 되는 맥주입니다. 전 독일사람들처럼 술배가 크진 않아서 많이는 못 마시지만...
    독일 어떤 음식과도 잘 맞는 맥주죠!
  • Gony 2010/09/24 05:48 #

    아오 이거 보니까 비슷한(똑같은?) 폴란드의 골룽까 생각나네요 ㅎㅎ
  • 고선생 2010/09/24 07:26 #

    그건 한번 겉을 튀겼다지요? 이건 그냥 통구이.. 근처 나라이니만큼 비슷한 음식 많아요. 체코에도 있고..
  • 한다나 2010/09/24 06:26 #

    흠좀짱인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멘자는 진리라능 그렇다능 하악하악.......언능 저도 멘자를 당당하게 드나들 수 있는 신분이 되고 싶군요흑
  • 고선생 2010/09/24 07:27 #

    돈만 있으면 기본적으로 멘자는 당당히 들어갈 수 있는데가 많습니다.ㅎㅎ 학생카드로만 계산하는데가 아닌 이상...
    근데 멘자도 퀄리티가 달라요. 제가 가는 캠퍼스멘자는 흠좀짱이지만 안 그런데도 꽤 있다구요 ㅋㅋㅋ
  • 푸른바위 2010/09/24 09:12 #

    이번주말엔 학세에 하우스맥주 파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근데 한국엔 학세 제대로 하는데가 없어서 (진공포장 양념족발에 한번 더 구운거...파는데가 의외로 많다는...)
    제대로된 학세먹으로 독일 한번가보고 싶다.ㅜㅜ
  • 고선생 2010/09/24 18:07 #

    한국에선 이태원에 예전에 있던 메모리스라는 제가 한국에서 가장 제대로 하는 독일식당이라고 강추할 수 있는곳에서 맛볼 수 있었는데 없어진지 오래고....ㅠㅠ
    베얼린이라는 독일음식 및 호프집에서 판다고는 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고.. 한국에선 아무래도 힘들죠..
  • Fabric 2010/09/24 09:15 #

    헉 학세.............................. 학세때문에라도 독일에서 베지테리언은 못하겠다 싶더라구요 멘자는 정말 진리죠ㅋㅋ 그나저나 학세는 대용품이라도 있지 제눈에 들어오는건 자우어크라우트네요 한국에는 절대 없는 듯한 ㅜㅜㅜㅜ
  • 고선생 2010/09/24 18:08 #

    제가 고기를 즐겨서 그렇지 베지테리안 비율도 종종 눈에 띄는 독일이에요. 채식 식단도 많지만.. 하지만 고기음식이 많이 발달해있죠. 특히 바이에른지방의 음식은 거의가 고기음식.. 아우 좋아요 그냥 ㅋㅋㅋ 자우어크라우트는 저거 단독으로는 맛없어요. 고기랑 함께 먹어야..
  • 다스커피하우스 2010/09/24 09:43 #

    오, 슈바이네학세! 전 서울의 한 오스트리아 음식점에서 한 번은 먹어봤슴다.
    [밀맥주(에딩거)와 함께]
    뮌셴!? 발음이 밍숭맹숭한.
  • 고선생 2010/09/24 18:09 #

    더 정확히 현지 발음에 맞게 국어표기를 하자면 '뮨셴'이 더 가깝습니다.
    한국에선 '뮌헨'으로 이미 굳어져서 쓰이고 있어서 절충안인 '뮌셴'으로 전 한글로 쓰고 있습니다.
  • 새루 2010/09/24 10:13 #

    학세를 보고 바이에른에 계신 줄 알았는데 다른 데 계시는군요ㅠ_ㅠ! 어흑 멘자에 학세..... 그립습니다ㅠㅠ
  • 고선생 2010/09/24 18:09 #

    학세는 이미 전국구 인기 음식이지요~
  • 개조튀김 2010/09/24 11:45 #

    이것이 독일 퀄리티.

    아 난 학생식당에서 뭘 먹은거냐...
  • 고선생 2010/09/24 18:10 #

    보통 학생식당에서 나오지 않아요. 이건 특별한정메뉴~
  • 좋은사람 2010/09/24 12:47 #

    어...저게 뭔지 잘...닭인가요 아니면 족발같은건가 ㄲ;; 어느쪽이건 맛있어보입니다요...
  • 고선생 2010/09/24 18:10 #

    족발이죠. 썰지 않은 통족발.
  • 핀투리키오 2010/09/24 17:31 #

    족발이라도 먹고 싶게 하는 먹음직스런 음식이네요. 이번에 뮌헨 가면 학세에 맥주를 꼭 먹어봐야겠네요.
  • 고선생 2010/09/24 18:11 #

    으휴 전 한국 족발이 그립습니다요.. 본토 가시면 꼭 드셔야죠. 이거 외에도 드셔야 할 거 많습니다.
    바이스부어스트(흰소세지), 레버캐제, 브레첼(빵) 등등..
  • savants 2010/09/24 17:51 #

    맛있겠네요 흑흑
  • 고선생 2010/09/24 22:39 #

    흑흑 ㅠㅠ
  • 홈요리튜나 2010/09/24 18:01 #

    이렇게 쌀 때 사재기해서 냉동보관 두고두고 먹...흐흐-_-;;
    저희 동네 미니족발은 먹을 것도 없고 맛도 없고 이것도 저것도 없는 녀석주제에 8천원이나 하구요..
    육해공 불문 다리는 자고로 들고 뜯어야 제맛! 갖은 상은 다 찌푸려야 뼈에서 살점을 분리시킬 수 있는데 저건 키스만 해도 녹아내릴 것 같습니다ㅜㅜ
  • 고선생 2010/09/24 22:41 #

    식당에서 바로주는걸 포장해올순 없고; 수퍼에 보면 진공포장 학세 팔아요 ㅎㅎ 가격은 2유로대. 오븐에 구우면 되요. 물론 식당 학세보다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요.
    이건 가격이 한화로 따지면 6500원 정도 하겠군요. 큼직한 족발 한덩이에 풍성한 감자와 양배추.. 한국에선 불가능한 가격..ㅠㅠ
    이걸 들고 뜯으면 환타지만화같은데 많이 나오는 먹성 좋은 열혈주인공이 즐겨먹는 비주얼 나오겠군요 ㅋ
  • SiroTan。◕‿‿◕。 2010/09/24 20:43 #

    이건머 크기가 큼직한게 먹는맛이..
  • 고선생 2010/09/24 22:43 #

    먹는맛이.. 훌륭하죠
  • Analogue 2010/09/25 03:46 #

    으악...부럽네요. 전 우니가 아니라서 작은 멘자밖에 없는데. 참 이상하죠. 어떤 메뉴를 시키든지 왜 비슷한 맛이 나는지..
  • 고선생 2010/09/25 04:22 #

    한국의 갖은양념을 쓴 음식들 양념맛이 비슷비슷한 맛인거랑 같은 이치겠죠 ㅎㅎ
  • 이네스 2010/09/26 15:48 #

    말도안되! 저게 와퍼보다 더싸다니! 으허어허엏엏엏.
  • 고선생 2010/09/26 17:14 #

    일반 레스토랑에서 학세를 먹자면 햄버거세트보다 당연히 비싸지만 학생식당의 위력은 역시..
  • 2010/10/12 00:5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10/12 03:21 #

    아하하하...
    훗.. 하지만, 힘드실걸요!!
    다 못 먹겠어요! 먹어주세요! 라는 말을 하신다에 5000원 걸겠습니다~
  • 2010/10/12 19:3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10/12 21:10 #

    하 하지만 이건 고기!! 중량감이 다르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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