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치즈베이글과 수란(poached egg) by 고선생

간단하지만 맛있었던 브런치, 간만의 베이글빵입니다. 수란을 함께 먹었죠.
그나저나 수란을 만들어보는건 처음인데.. 이게 처음 해보는거라 신경쓰지 않으면 만들기 어렵더라구요.
저도 완벽히 못하고 실패쪽에 가깝습니다. 일단 저기 노른자 터진거 보이시죠; 계란을 깰 때 잘못 깨서
터져버렸어요. 그리고 섬세한 작업인건데 난생 처음 해보다보니 쉽지 않네요. 계란말이완 달라요.
어쨋거나 저쨋거나 수란을 만들었고 베이글 빵 등장하십니다.
크림치즈 하면 베이글, 베이글 하면 크림치즈일 정도로 둘의 궁합은 참 잘 맞아요. 뭔가 베이글하면
바삐 움직이는 뉴욕 거리의 사람들이 연상되는건, 비록 원산지가 폴란드 크라카우라 해도 뉴욕에서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게 세계적으로 이미지적으로 각인되어서 그러할 겁니다.
유태인덕분에 대중화되었다고 하네요. 이 빵을 처음 만든것도 크라카우의 유태인.

크림치즈 바른 베이글 하면 크림치즈가 얇게 펴져 발라져있는게 아니고 덩어리지게 뭉툭뭉툭 발라져있잖아요.
확실히 그렇게 바르니까 더 맛있네요.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면서요.
수란은 반숙계란과 비슷한 느낌이여야 하는데 노른자가 깨지면서 많이 익었어요. 완벽한 완숙까지는 아니고
속은 약간 촉촉하지만 그래도 익히 아는 수란보다는 너무 익어버렸네요.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해보죠 뭐. 그렇게 실력은 향상해가는것.. 우후훗! 그러고보니 아빠가 수란만들기 도사인데 물어봐야겠다!

덧글

  • 스란 2010/08/27 02:08 #

    으아 저 처덕처덕한 크림치즈! 야밤에 식욕 돋네요. 왜 이런 고통을 저에게...ㅠ
    수란은 사진으로 여러 번 봤는데 볼때마다 굉장히 신기해요. 그냥 계란에 불과할텐데 뭔가 다른 풍미가 있을 것 같다는!
  • 고선생 2010/08/27 15:45 #

    반숙계란인데 보통 반숙보다 먹기가 더 편하고 부드럽지요..
    제껀 완숙에 가깝게 되어버렸지만...ㅠ
  • natalie 2010/08/27 02:45 #

    리옹의 스페셜리테인 <Salade Lyonnaise>에도 꼭 수란이 들어가더라구요. 냠냠, 참 맛나죠!
  • 고선생 2010/08/27 15:46 #

    수란도 아마 서양요리중에선 프랑스쪽에서 유명한걸까.. 그렇게 생각해요.
  • 빠다 2010/08/27 06:05 #

    잔뜩 바른 크림치즈에 베이글 항상 옳은 조합이예요~ 꺄
  • 고선생 2010/08/27 15:46 #

    둘이 맛이 참 잘 어울려요.
  • 즐리 2010/08/27 06:12 #

    얇게바르지않고 두껍게 바른 크림치즈. 딱 제스탈이네여.
  • 고선생 2010/08/27 15:46 #

    크림치즈베이글의 광고이미지같은거 다 그렇잖아요.
  • 한다나 2010/08/27 06:31 #

    오오....수란 저게 뭔가요!!! 뭔가 맛있어 보여요!!!!!!!!!
    게다가 크림치즈를 처덕처덕 맛나게 바른 베이글이라니 ㅠㅠ베이글은 플레인이 진리입니다! 블루베리도 좋지만!!!
    그나저나 이 나라는 베이글도 잘 안 팔고 크림치즈도 별로 없고....1/4 크림치즈는 그 오리지날의 맛이 안 나요 흐구흐규흑휴긓규흑휴흐귷그 간단해보이지만 진짜 맛있는 브런치네요 ㅠㅠ
  • 고선생 2010/08/27 15:49 #

    수란.. 날 계란을 끓는물에 바로 익히는 방식인데 푸딩같은 계란입니다~
    전 베이글 플레인 제일 좋아해요 ㅎ 아 가끔 어니언베이글도 좋습니다. 일본에선 베이글이 인기없나보군요. 하긴 일본사람들은 워낙
    자기네 독보적인 입맛과 인기있는 음식이란게 있어서.. 크림치즈는 한국에서도 흔치는 않지만 역시 독일이니까 수퍼 가면 버터 옆에 쌓여있는거죠.
  • 꿀우유 2010/08/27 07:01 #

    아..... 베이글과 수란이라니 멋져요, 크림치즈도 듬뿍! 듬뿍!
    전 베이글이 칼로리가 높다고 들어서(맛있는 것들은 예외없이.....) 제가는 주문하지 않고 늘 언니나 친구가 주문한 거 한조각 뺏어먹곤 했는데
    여기서 다니는 교회 근처에 멋진 베이글가게가 있어서 주시하고 있네요 ㅎㅎ
  • 고선생 2010/08/27 15:50 #

    베이글 자체는 저칼로리에 담백한 빵인데 베이글을 그 자체로 뿐이 아닌, 샌드위치나 뭘 발라먹거나 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아지는거래요. 뭐 할 수 없죠. 말씀대로 맛있는것은 비례해서 칼로리가...
  • 요우씨 2010/08/27 08:43 # 삭제

    저 모에한 크림치즈의 분량이라니요.
    베이글 2쪽 바르는데 1통은 거뜬히 쓰일것 같군요. 그야말로 황제의 식사 (츄릅)
  • 멈머와 어흥이 2010/08/27 10:45 #

    수란할 때 국자에 참기름을 아주 조금 바르시면 좋아요
  • 고선생 2010/08/27 15:37 #

    기름 발랐어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 낯선이름 2010/08/27 12:01 #

    살...마이 찌실듯...ㅋ
  • lazymango 2010/08/27 12:08 #

    푸짐하게 바른 크림치즈 최고예요!
  • 고선생 2010/08/27 15:50 #

    맛있어요 그 부드러움..
  • 요롱 2010/08/27 16:27 #

    하아 맛있겠습니다~ 덕분에 군침나는 오후입니다!! ^ ^
  • 고선생 2010/08/27 19:13 #

    한국에선 코스트코에서 파는 베이글이 실하고 맛도 괜찮아요.
  • 홈요리튜나 2010/08/27 17:46 #

    크림치즈는 정말 어디에나 어울리죠
    베이글처럼 담백한 피자도우를 만들어 얹어 먹어도 맛있고..케익...으어...군침 돌아요
    얇게 발라 먹는 것이 싫어 아예 키로로 잔뜩 사서 냉동보관해 먹는답니다^^
    아버님께서도 요리실력이 좋으신가봐요 수란을 잘 만드신다는 것 보면 한식에 능통하신 분?! 왠지 양식도 잘 하실 것 같구요 흐흐
  • 고선생 2010/08/27 19:17 #

    튜나님도 크림치즈 좋아하시는군요. 치즈케잌을 좋아하시니 당연하시겠죠~ 우훗.
    치즈케잌은 먹은지 오래네요. 동네빵집에도 늘 보이는건데 흔해서 그런가.. 뭐 어쨋든 과자, 케잌류를 일부러 찾아먹을만큼 좋아하지는 않는게 원인이겠군요.
    아빤 요리실력이 좋다기보단 특정한 몇몇 음식만 잘 하세요 ㅎㅎ 수란도 그렇고 죽도 잘 쑤고.. 당신 좋아하시는 간단한 먹거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십니다 ㅋ
  • puella 2010/08/27 18:34 #

    수란 저도 진짜 좋아하는데..
    저는 이 포스팅에서 처음 배웠어요.
    http://bellecys.egloos.com/10463897
    여러번 해보면 익숙해지더라구요.
  • 고선생 2010/08/27 19:18 #

    저도 방법은 아는데 노른자도 터지고 갑자기 물이 들어차서 실패했네요.
    잘 하겠죠 나중엔.
  • googler 2010/08/28 01:25 #

    고선생임이 빵 만들기 시도해보면 참 다양한 빵들이 쏟아져 나올 거 같은데...
  • 고선생 2010/08/28 01:59 #

    전 그냥 빵은 맛있게 먹기만 할래요~
  • 에이프릴 2010/09/09 22:49 #

    카페 여셔도 되겠어요 푸드스타일리스트 뺨치네요
  • 고선생 2010/09/09 22:51 #

    크림치즈 바르는건 그런 광고사진같은식으로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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