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연어와 까망베르 샌드위치 by 고선생

훈제연어와 까망베르를 넣은 푸짐한 속의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샌드위치 포스팅은 오랜만인듯 한데
사실 샌드위치는 속재료의 차이는 있지만 자주 만들어먹는 편이고 뭐 해먹기 귀찮을 때 간단히 때우기 위한
음식이기 때문에 그리고 뭔가 요리라기보단 재료만 조합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조합의 음식이기에
별달리 포스팅도 안 하고 그냥 있었는데 이번엔 속을 좀 푸짐하게 넣어본거라 포스팅해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런 재료를 푸짐하게 속에 채워 만들 수 있는건 제가 독일이기 때문이고 이런 샌드위치용
빵과 속재료들은 한국에 비해 굉장히 싸고 부담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것입니다.
주재료가 되는 훈제연어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까망베르 브랜드, 프레지던트.
동네 빵집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바게트인데, 이름이 '프랑스바게트'입니다.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름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진달까요.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스펀지처럼 부드럽습니다. 훈제연어를 깔고 생양파를 얹습니다.
그 위에 까망베르 그리고 루꼴라! 완성.
나머지 빵 반쪽을 덮어주고요.
빵이 워낙 거대해서인지 바게트 반개를 썼는데도 참 거대하게 느껴지네요.
훈제연어와 치즈의 조화는 괘찮습니다. 훈제연어에 크림치즈를 함께 쓰기도 하잖아요.
샌드위치에도 그렇지만 롤에도 그렇게 쓰기도 하구요. 생선류 샌드위치에 잘 맞는
생양파도 아삭하니 좋고 전체를 휘감는 그윽한 향의 루꼴라의 역할이 의외로 큽니다.

덧글

  • 싱클레어 2010/08/21 02:30 #

    아하하하 위꼴 첫타자입니다!ㅜㅜ한국에서는 하나 사면 아껴먹는 카망베르 치즈가 저렇게 호쾌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저런 부분이 고선생님 요리에 이국풍을 더합니다요ㅋㅋ
  • 고선생 2010/08/21 04:44 #

    여기선 싸기도 한데 게다가 유통기한 하루이틀 남은거라서 수퍼에서 30% 세일을 적용했더라구요. 거의 뭐 한국으로 치면 슬라이스치즈 사는 가격으로 가져온 까망베르..
  • googler 2010/08/21 03:42 #

    훈제연어와 생양파는 잘 어울려요, 올리브랑도 같이 했음 더 좋았겠어요. 여기 들오면 "자취생, 이렇게 성의있게 만들어 먹고산다"라는 컨셉을 주는지라 무척 모범블로거인 줄 아시죠, 본인이? 늘 격려를 보냅니다. :)
  • 고선생 2010/08/21 04:47 #

    네..? 모범블로거인줄 아냐구요? '모범'블로거란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어째 따지시는듯..
  • 카제 2010/08/21 15:17 #

    고선생//참견같습니다만, 구글러님은
    '무척 모범블로거처럼 보입니다, 고선생님 본인도 자신이 모범블로거인 걸 알고 계시죠?' 라고 하신 것 같네요 ㅎㅎ
  • highseek 2010/08/21 15:33 #

    구글러님께서 고선생님을 모범블로거로 생각한다는 말씀이신듯 :)
  • 고선생 2010/08/21 19:54 #

    이모티콘같은걸 안 달아서 좀 심각해보였나요? 왠지 뒤에 ㅋ나 ㅎ나 ^^라도 붙일걸 그랬군요;
  • 강냉이소녀 2010/08/21 03:57 #

    빵이 진짜 먹음직스럽게 생겼네요
  • 고선생 2010/08/21 04:47 #

    거의 빵이 맛의 역할을 다 해요. 빵 맛없으면 속에 뭘 넣어도 별론데.
  • 이네스 2010/08/21 08:21 #

    정말 저 비싼 까망베르를 팍팍 넣으시느걸보면 위장이. ㅠㅠ
  • 고선생 2010/08/21 17:39 #

    위장이.... 진동모드로 바뀌시나요~?
  • 이네스 2010/08/22 09:34 #

    밸소리 + 진동입니다. 으하하핳.
  • 2010/08/21 08:46 #

    응흑흑흑흑
    고선생님 투잡으로 식재료 구매대행...어떠세요.......
  • 고선생 2010/08/21 17:40 #

    그거 괜찮은데요~ 한번 생각해볼까봐요 ㅋㅋ
  • 맛있는쿠우 2010/08/21 09:58 #

    빵 진짜 크네요ㅋㅋㅋㅋㅋ 아 훈제연어 먹고싶다 내 사랑 훈제연어ㅠㅠ
  • 고선생 2010/08/21 17:41 #

    한국에 있을때보다 훈제연어에 대한 인식이 너그러워졌어요. 여기가 싸서 그런지..
  • 홈요리튜나 2010/08/21 12:32 #

    예전의 한국이었다면 식상한 재료의 식빵 샌드위치였겠지만 지금은 주변에서 다양한 재료를 구할 수 있으니 참 세상 좋아졌어요
    그래도 고선생님이 계신 곳보다 가격의 부담이 느껴져서 쉽게 사기 꺼려지는 것은 변함없습니다..ㅜ.ㅜ
    입자가 다소 촘촘한 바게트네요 어디서 구멍이 클수록 잘 된 바게트라던데..
    남은 건 마늘바게트로 만들어 먹어도 좋겠어요 버터에 마늘이랑 파슬리..설탕 조금...우아아아 갑자기 심하게 당기네요^^
  • 고선생 2010/08/21 17:44 #

    구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한국은 늘 가격이 문제죠. 저도 한국에 있을땐 정식수입된 유럽 식재료는
    사먹지 않았어요 거의. 버터는 한국버터맛이 참을 수 없어 버터만큼은 사치를 부렸지만...
    빵이 전체적으로 이쪽은 한국보다 부풀림이 적고 밀도가 커요. 한국처럼 큰 구멍은 많이 없답니다. 중량감이 있죠.
    아 마늘바게크 좋네요. 한동안 잊고 있던 음식인데.. 하기도 간단하고 참 맛있죠! 여기선 마늘바게트에 치즈도 얹어 굽기도 합니다.
  • creent 2010/08/21 13:39 #

    아.. 근데 어택이라 죄송합니다만 소스는 안 쓰셨나요? 서브웨이샌드위치를 보면 스윗어니언이라던가...
  • 고선생 2010/08/21 17:45 #

    여러 포스팅에서 강조해왔지만 샌드위치나 햄버거에는 전 소스는 별로 쓰는걸 좋아하지 않아서요. 자연스럽게 속재료들과 어우러지는 맛을 즐깁니다.
  • 나는나 2010/08/21 15:33 # 삭제

    와우! 푸짐한게 정말 맛나게 보여요.
  • hanabi0621 2010/08/22 02:30 #

    저는 훈제보다 생연어를 더 좋아하는데^^ 아..배고플 때 보니 더 먹고 싶어요...ㅠ
  • 고선생 2010/08/22 02:32 #

    샌드위치로 생연어는 쪼옴...ㅎㅎ 생연어는 역시 회나 구이가 좋죠!
  • 민짱 2010/08/22 20:14 #

    어휴. 이거 죽이네요. 스트레스 받고 야근 짱 많이 해서 다크서클 무릎까지 내려온 날에 먹어줄만한 아이템이네요.
    으... 게다가 루꼴라까지... 으아 군침돌아욧^^
  • 고선생 2010/08/22 20:41 #

    먹어도먹어도 양이 줄지 않는것같은 거대함이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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