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완벽한 계란말이 by 고선생

계란말이라는 음식은 아주 흔한 음식입니다. 흔한 밥상의 감초이기도, 친숙한 도시락 반찬이기도, 저렴한 술안주이기도 한,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맛있고 흔한 음식이죠. 한국에서 뿐 아니라도 외국에서도 계란말이란 고급음식축에는 들지 않을겁니다.
계란말이 하면 떠오르는 한국 외의 나라, 일본에서는 쓰이기에 따로 좀더 '요리'대접을 받기도 할 지 모르겠지만 일단 원가 자체가
무지 싼 음식이니 그 맛이 좋고 나쁘건 간에 부담없는 음식이란건 공통인것 같습니다. 흔한 음식이니만큼 계란말이를 쉽게 하는
사람들도, 너무 까다로워 하는 사람도 제각각인데 이건 요령만 터득하면 어려울게 없는 음식이란 생각입니다. 저는 저 스스로가
계란말이를 너무 좋아해서 자주 해먹기도 했지만 처음 했을때부터 어려워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죠. 붙지 않는 잘 드는 팬과 약간의
기름, 그리고 계란과 뒤집개 혹은 젓가락만 있으면 쉽게 말아 만들 수 있죠. 우리네 어머니들이 '내 자식에게 계란말이를 먹이겠어!'
하면서 계란말이 수련을 따로 하셨을것 같지는 않거든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쉽고 부담없는 음식인 계란말이입니다.
물론 어느 음식이든지 과한 정성과 꾸밈이 들어가면 예술급의 경지로 만들어지기도 하죠. 김밥의 영역이지만 엄청난 아이디어와
세공이 들어간 김밥도 많고 말이죠. 계란말이도 속에 뭘 넣느냐, 불조절을 어떻게 하느냐 등등에 따라 상당한 자유도가 있는 음식입니다.

이번엔 제 가치관에 부합하는 '완벽한 계란말이'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하는 완벽한 계란말이는 별게 아닙니다. 그저
지극히 평범한 계란말이인겁니다. 일본식 계란말이처럼 다시를 섞어 어쩌고, 모양을 내고 굳히고 하는거 없이 지극히 간단한
소금간에, 흐트러지지 않게만 기본적으로 말아낸 계란말이가 저의 완벽한 계란말이입니다. 속재료로 다른 건더기를 넣지도 않습니다.
가장 계란의 순수한 맛이 잘 드러나고 누구나 만들기도 쉬운 접근이거든요.
포스팅 다 보시고 겨우 이걸 보여주려고 사설이 길었어?? 하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선 계란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쓰는 계란 양에 비례해서 소금간을 해주고요. 체에 속껍질을 거르는
번거로운 일은 하지 않습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맛만 있으니까요.
일본식 계란말이의 대명사인 네모난 팬이 아니라 둥근 팬입니다. 네모난 팬보다는 둥근팬이 이세상에는 압도적으로
많으며, 익숙하지요. 계란말이 전용팬이 네모난 팬이라고도 하지만 그렇게 치면 제대로 된 계란말이는 꼭 네모팬으로만
만들어야 된다는 논리가 되고 맙니다. 접근이 편해야 하므로 저의 기준에 완벽한건 역시 둥근 팬입니다.
기름 두른 매끈한 팬에 계란물을 부어 한번 끝까지 말아줍니다. 그렇게 말아진
덩어리를 다시 시작부분으로 밀어놓고 남은 공간에 또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계란말이를 곱게 말려면 불은 중약불 혹은 약불로 두고 천천히 마는게 좋습니다.
다시 부어진 계란물에 덩어리를 붙여 이어가며 말아준 후 다시 밀어논 후 또 계란물 부어 말고..
이 과정을 계란물 다 부을 때까지 반복해줍니다. 점점 계란말이가 커지면서 완성되어갑니다.
다 말아졌습니다. 팬 불을 끄고 앞 뒤고 뒤집어가면서 말아진 끝부분이 풀리지 않도록
고정해주기도 하고 속도 설익지 않도록 마지막 온기로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뜨거운 계란말이는 바로 썰지 않고 상온에 잠시 식힙니다. 차가워질 정도는 아니고 뜨거운 기운이
없어져서 따뜻해질때까지면 됩니다. 갓 덜어낸 뜨거운 계란말이는 바로 썰면 뭉개지거든요. 표면이 좀 식어야
계란말이 표면이 좀 수축되어서 매끈하게 잘 썰립니다.
완성된 계란말이는 적당한 간격씩 깨끗이 썰어서 그릇에 담아냅니다. 완성. 이것이 저의 '완벽한 계란말이'입니다.
전혀 특별할 것이 없는, 누구나 익숙한 평범한, 기본적인 계란말이죠.
불조절이 더욱 섬세하면 속이 변색되지 않을텐데 마무리때 좀 오래 뒀는지 약간 변색이 일어났지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약한불로 은은하게 부친 계란말이는 별도로 뭘 섞지 않아도 부드럽게 잘 익었습니다.
사실 계란말이는 그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긴 합니다. 야채 넣은것도, 김 넣은것도,
일본식도 다 좋아요. 하지만 베스트는 역시 이러한 기본적인 계란말이가 최고입니다.

핑백

  • 고선생의 놀이방 : 2010년 8월 2010-09-01 11: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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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ieN 2010/08/17 23:06 #

    와우 계란 너무 좋아요! 하루에 두개넘으면 무슨 콜레스테롤 때문에 안좋다고 하던데...원래 그런건 뒷전이라-_-ㅋㅋㅋ 계란말이를 시도해보고 싶어지는 포스팅이군요...앗 그런데 본문이 저렇게 보이는건 일부러...?^^
  • 고선생 2010/08/17 23:07 #

    에.. 본문이 저렇게 보이는건 어떻게 보인단 말씀이신지요..? 뭔가 이상이 있나요?;;
  • RieN 2010/08/17 23:16 #

    제 모니터랑 사양면에서 달라서 그런걸까요?
    ~~~~~~~~
    겁니다.
    ~~~~~~~
    자체가
    ~~~~~~~
    하는
    ...
    이런식으로 보여요!
  • 고선생 2010/08/17 23:18 #

    그런가보네요.. 해상도가 낮아서 그런지도;
  • 전뇌조 2010/08/19 15:28 #

    1200X1024 전체화면으로 보니까 별 문제없이 보입니다.
    (창 크기를 줄이면 저도 윗분처럼 글자가 이상하게 보이긴 해요)
  • 홈요리튜나 2010/08/17 23:23 #

    약간 덜 익혀서 반숙으로 만들어요 기본도 좋고 파를 썰어 넣은 것도 달큼해서 좋구^^
    전 설탕 약간 넣어서 일본식으로 먹어요vvv
    전 항상 두껍게 못나게 부쳐지지 말입니다 애초에 먹어 없앨거니 대충 해버리자 합니다 써는 것도 뒤집개로 썩둑썩둑ㅋㅋ..
    길고 좋은 팬이 없기 때문에 잘 안 말리는거야 합리화하지만 고선생님이 둥근팬으로 정갈하게 마신 걸 보니....반성해야지요
    이 강좌를 보고 예쁘게 말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이왕이면 예쁘게 먹는 게 좋잖아요 히히
  • 고선생 2010/08/18 05:40 #

    어떤 계란말이도 다 좋아해요. 굳이 뭐가 좋으냐고 물으면 고민없이 가장 플레인한 요걸 택하겠지만.
    뭔가 많이 든것도 좋긴 한데, 계란맛에 가장 충실한게 제일 좋달까요~
    사실 어떻게 부치든 먹어 없어는거야 똑같죠. 근데 언젠가부터 예쁜 음식이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맛도 더 좋다는걸
    깨달았어요. 써는것만 해도 매끈하게 잘 썰면 입에 들어갔을때의 느낌이 우선 다르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은
    대강 하진 않게 되었어요. 계란말이 정도야 신경 조금만 쓰면 될 일이니까요.
  • 호반새 2010/08/18 00:42 #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계란말이네요. 저는 밑간을 할 때 가쯔오부시 우린 국물과 설탕을 아주 미량 넣고, 허브솔트로 맛을 낸 뒤 치즈를 추가하여 치즈계란말이를 만들어 먹는 것을 즐깁니다. 하지만 솜씨가 없어서인지 모양은 항상 울퉁불퉁해요. 그래도 맛만 좋네요.

    고선생님이랑 비슷하게 잘 먹는 류가 있다면, 계란찜인데요, 저는 계란찜에 아무 것도 안 넣은, 그러니까 소금간만 한 것을 즐겨 먹습니다. 이런 식의 계란요리는 뭘 먹어도 너무 맛이 좋은거 같아요.
  • 고선생 2010/08/18 05:42 #

    허브솔트와 치즈 전까지의 조합은 일본식 타마코야키에 가까운 맛인거군요. 썼다시피 전 계란말이 가리지 않고 좋아합니다. 하지만
    본연의 맛에 충실한걸 '더' 좋아할 뿐인거죠 ㅎㅎ 전 계란찜은 젓갈을 함께 넣는게 좋더군요. 소금뿐인것보다.. 계란찜은 계란뿐이
    아니고 물이 섞이는거니까 소금뿐이면 좀 밍밍하더라구요. 새우젓갈이나 명란젓갈이 좋아요.
  • 시하 2010/08/18 00:49 #

    헉. 집에서도 이런걸 만들 수가 있군요. ㅠㅠㅠ
    밤에 식욕 왕자극당했습니다. 우왕 ㅇ<=<
  • 고선생 2010/08/18 05:43 #

    일본식 계란말이의 본고장에 계신 시하님~ㅎㅎ
    저도 문득 일본식이 먹고 싶네요. 아아 계란초밥..
  • TokaNG 2010/08/18 00:53 #

    오~ 계란말이 하나에서도 느껴지는 장인정신.
    조만간 식당 하나 차리시겠습니다.;;
  • 고선생 2010/08/18 05:44 #

    식당차리는건 제겐 너무 모험이라.. 생각도 못하고 있어요..
  • elfineris 2010/08/18 01:02 #

    하지만 전 식은 계란말이는 못먹어요...계란말이는 오로지 따뜻한것만!!
  • 고선생 2010/08/18 05:45 #

    차갑게 식힌다는게 아니라 썰기 좋게 겉의 뜨거운 정도만 없어진 따뜻한 상태로 식힌다는겁니다.
    요 말 그대로 본문에 썼는데;
  • mayozepin 2010/08/18 02:17 #

    우와 계란말이 모양 정말 잘만드시네요!
    나중에 기회 되면 이 포스팅대로 해봐야겠어요 ㅋㅋ
  • 고선생 2010/08/18 05:45 #

    불조절 잘 하시고 타이밍좋게 이어붙여 마시면 되요.
  • 짙푸른 2010/08/18 02:31 #

    저도 한번 해봐야겠군요.
    이제까지는 그냥 둥글게 부친 계란을 4분의 1로 접어 만든 오믈렛을 먹었지만(..)
  • 고선생 2010/08/18 05:46 #

    1/4로 접으면.. 그것은 계란딱지! 딱지치는 딱지접기 아닙니까!
  • 안구 2010/08/18 02:44 #

    계란말이!!!! 중학교때 정말 좋아했던 도시락반찬이었어요...:)
    저는 안에 슬라이스 치즈를 넣은것을 좋아했죠...ㅎㅎ

    그나저나 정갈하니 예쁘게 만드셨네요...
    저는 항상 실패해서 어느새 스크램블에그를 만들고 있............
  • 고선생 2010/08/18 05:47 #

    저도요. 도시락으로 가장 좋아했던 반찬이 계란말이에요.
    남들은 그게 너무 흔해보여서 잘 안 뺏어먹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죠.
    붙지 않는 좋은 팬 쓰시면 됩니다.
  • Fabric 2010/08/18 02:53 #

    저도 자주 실패하는 편인데-_-; 바닥만 살짝 익었을때 말아야 하는건가요? 계란말이 강습받으러 도르트문트 가야하겠는데요 ㅋㅋㅋ
  • 고선생 2010/08/18 05:48 #

    네, 위에는 다 익지 않은 상태로 말아버려야 말린상태로 설익은 부분이 익으면서 붙어 고정되는거니까요~
  • 빠다 2010/08/18 06:59 #

    자취하면 어머니의 완전 두툼한 계란말이가 항상 땡기는데 ㅠㅠㅠㅠㅠㅠ 맛있겠네요
  • 고선생 2010/08/18 18:39 #

    넓고 얇은것보다 뭉툭 두툼한게 훨씬 맛있죠~
  • 한다나 2010/08/18 07:34 #

    계란말이............이젠 엄마보다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미안해요 엄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게 계란말이죠 아으 고슨상님덕에 뽐뿌당하네요 ㅎㅎ
  • 고선생 2010/08/18 18:40 #

    ㅎㅎ 한다나님도 계란말이 잘 만드시는군요~ 어려운것도 아니죠. 뭐 없을땐 계란말이 하나 뚝딱 해서
    밥먹어도 좋아요. 스팸이 곁들여지면 최강이 되는거고 ㅋㅋㅋ
  • 삼별초 2010/08/18 07:37 #

    도시락을 싸고 다닐때 최고의 반찬이 계란옷을 입은 소세지&햄과 계란말이였죠
    어릴때나 크고나서나 어딜가나 모두에게 사랑받는 반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
  • 고선생 2010/08/18 18:40 #

    어.. 음.. 지난번에 도시락 잡설 포스팅때도 썼었지만 전 계란물 묻혀 굽는 분홍소세지는 안 좋아했답니다.
  • 민근 2010/08/18 08:31 #

    계란말이 정말 하기 어려운데 ㅠㅠ
    갑자기 먹고싶네요.
  • 고선생 2010/08/18 18:41 #

    몇번만 해보면 어려운게 아니에요~
  • 城島勝 2010/08/18 08:38 #

    오, 계란말이라. 옛날에 잘 못 만들 때는 어딘가가 부풀어 올라서 잘 말아 지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잘 부치고 말 수 있게 되었으이.

    오리지널 말고 속에 야채같은 걸 넣어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 데 요새 한국 야채값은 너무너무 비싸서 패스.
  • 고선생 2010/08/18 18:41 #

    그게 불을 세게 해서 그렇지. 잘 말려면 불은 중약 혹은 약불로.
    뭘 넣든 안 넣든 맛있는 계란말이.
  • 2010/08/18 09:5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08/18 18:42 #

    정석이라기보단 가장 무난하고 극 평범한 스타일이죠 ㅋ
  • 대건 2010/08/18 10:19 #

    계란말이 좋지요. 저는 가운데 체다 슬라이스 치즈 잘라서 넣은 치즈계란말이를 좋아라 합니다. ^^
    주말에 집에서 계란 한번 말아야겠네요.
  • 고선생 2010/08/18 18:43 #

    네 치즈넣은걸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 전 뭐 계란말이라면 다 좋아하기는 한데 치즈넣은걸 가장 하위순위로 둬요.
    맛있긴 한데 치즈가 맛이 너무 강해서 계란맛이 넘 약세인듯..
  • 맛있는쿠우 2010/08/18 10:30 #

    진짜 이쁘게 잘 마셨네요 전 맨날 흰자 노른자 따로 놀고 풀리고 난리도 아닌데ㅋㅋㅋ
    워낙에 계란 덕후라서 저런 것도 잘 먹지만, 각종 야채 썰어넣고 엄마가 말아주신 게 가장 맛있더라구요ㅎㅎ
  • 고선생 2010/08/18 18:44 #

    저도 이거 대충 그냥 푼거라 약간씩 흰자도 보이잖아요. 뭐 그 이상 번거로운 짓을 안 해도 충분히 맛있으니까요.
  • 巨人 2010/08/18 10:33 #

    일전에 아주 부드러운 계란말이를 먹은적이 있어서
    그집 주방장(?)에게 어떻게 만드는거냐고 물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돌아온 답변은 계란말이에 생선-0-을 넣는다고 하더군요......

    방법이나 재료에 대한 문의는 못했지만, 아주 특이한 추억?이었습니다.

    문득 이 것이 기억이 나서 리플 달아봅니다^^
  • 고선생 2010/08/18 18:45 #

    생선이라... 어떻게 넣는거고 무슨 작용을 하는걸까요? 무즙이나 마즙이면 단백질을 부드럽게 해주니 효과 있겠지만..
    우유를 섞는다는 말도 있고.
  • 아스나기 2010/08/18 10:39 #

    부쳐진 모양새가 적잖은 내공을 느껴지게 하는군요.

    친숙한 재료이지만 참 다루기 힘든게 계란이던데, 단면을 보니까 정말 완벽하다는 말을 붙여도 부족할 게 없는 듯. :)

    썸네일 보고 들어왔다가 염장받고 갑니다 :X
  • 고선생 2010/08/18 18:46 #

    그냥 제 기준에서의 완벽한거지, 완벽한 계란말이는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거죠~(오랜만에 미친소)
  • 環潤 2010/08/18 11:14 #

    아침겸 점심으로 뭘 먹는 게 좋을까 고민했는데 고민이 싹 사라졌어요.
    더위에 입맛도 없었는데 보는 순간 올레를 외치게 만드시네요! 사진처럼 예쁘게 될 턱이 없겠지만 달아난 식욕을 찾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 고선생 2010/08/18 18:46 #

    만들기도 간단하고 재료준비도 계란뿐인 훌륭한 음식! 밥이랑 먹어도 빵이랑 먹어도 다 좋아요.
  • 푸른바위 2010/08/18 11:18 #

    독일에도 계란말이라는 음식이 있나요? 아니면 그냥 좋아하셔서 해드신건가요?
  • 고선생 2010/08/18 18:47 #

    독일엔 없죠. 포스팅을 올렸다는건 제가 했다는거잖아요.
  • 휴메드슨 2010/08/18 12:11 #

    엄마가 계란말이를 만들때 속재료(?)로 풋고추(땡초아님)를 넣었는데 자연스러운 것도 꽤 좋네요
  • 고선생 2010/08/18 18:47 #

    고추도 괜찮죠. 맵싸하니. 전 청양고추파.
  • MerLyn 2010/08/18 12:53 #

    여담이지만, 이런 계란 말이 만들때는 저는 테팔 후라이팬을 씁니다(............)
    안 눌러붙어서 좋아요 ㅎㅎㅎ
  • 고선생 2010/08/18 18:48 #

    저도 큰맘먹고 테팔제를 2008년인가 샀었는데 지금은 다 헐었네요.
    버린지 오래고, 새 팬을 산건데 테팔이든 뭐든 브랜드 상관없이 쓸만한 팬이면 되요. 주방용품 브랜드가 테팔만 있는건 아니니까..
  • 나이젤 2010/08/18 13:25 #


    다 뭉개버린?것으로
    아침마다 다섯개씩 먹는 저로써는?부러운ㅋ
    깔끔하고도 정감가는 계란말이입니다.

    다시봐도
    고맙고도ㅎ
    영양가있으신 계란들.이십니다
    잘보고갑니다~

  • 고선생 2010/08/18 18:49 #

    계란이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완벽한 자연식품이라고 하잖아요.
    골고루 들은 영양소 중에 콜레스테롤도 있는게 문제지만, 사실 콜레스테롤도 과다할때 문제인거지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소도 아니니까..
  • 참치 2010/08/18 13:42 #

    허어어어어........ 아, 아름답습니다
    겨... 결혼해주세요 (?!)
  • 고선생 2010/08/18 18:51 #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일단 알아야..ㅋㅋ
  • 동그랑땡 2010/08/18 14:25 #

    헉...ㅋㅋㅋ 맛있겠당...일본식 도시락에 나옴직한 계란말이에요 ㅋㅋㅋㅋ 왠지 살짝 달콤한 맛이 날거 같다는...
  • 고선생 2010/08/18 18:51 #

    소금만 섞었으므로 달콤한 맛은 없어요우
  • rumic71 2010/08/18 14:27 #

    처음 일본식 계란말이를 먹었을 때, 달아서 경악했던 기억이 납니다.
  • 고선생 2010/08/18 18:52 #

    일본식계란말이도 맛이 매력있죠. 달달하긴 한데 그저 달면 좀 그렇겠지만
    여러가지 다시재료가 섞여서 오묘한 맛을 내는게 그것도 좋아요.
  • 동그랑땡 2010/08/18 14:28 #

    저 정도 양과 크기라면...계란을 몇개를 사용해야하나요?
  • 고선생 2010/08/18 18:52 #

    4개인가 5개인가 썼을거에요.
  • mafuyou 2010/08/18 16:02 #

    우..우와. 초고수.
  • 고선생 2010/08/18 18:52 #

    계란말이로 초고수라뇨;
  • 하늘의 승냥이 2010/08/18 19:39 #

    계란말이는 요리의 기초이자 끝이라 부대 선배한테 들었는데.

    저 계란말이는 완벽하군요!
  • 고선생 2010/08/18 23:55 #

    그냥 제 기준으로 생각할때 완벽하단거에요~
    각자 생각하는 완벽함이 또 다르겠죠 :)
  • 유이하루 2010/08/18 21:57 #

    아침에 이걸 보고 계란말이를 만들어 도시락에 싸가서 기분 좋게 먹고는
    지금 보니 공감에 올라와 있길래 추천하려고 했떠니 신고된 글이라고 추천이 안돼요 ;ㅅ;!
  • 고선생 2010/08/18 23:56 #

    계란말이따위로 이오공감에 추천된것도 황당한데 시.. 신고된 글이라고요? 신고는 또 누가 했을까..
  • 유이하루 2010/08/19 07:50 #

    아 고선생님 글이 아니라 제가 추천했던 어떤 글이 신고가 됐나봐요 ㅠㅠ
    이래서 추천도 잘 가려가며 해야해 ㅠㅠ
  • 로렐라이 2010/08/18 22:49 #

    이런 소박함에 확 끌린 건 심야식당 심야시청 이후로 처음이네요.
    읽다가 문득 생각난 건데 저는 어머니가 해주신 계란말이를 먹어본 기억이 없어요.
    제가 계란말이를 어렵고 특별한 음식이라 여기는 건 그래서인가 봐요.
  • 고선생 2010/08/18 23:57 #

    어머니께서 계란말이를 안 해주셨군요.. 보통 밖에서 먹는것보다 가장 손쉬운
    가정반찬중 하나인 흔한 계란말인데.. 어머니께서 별로 안 좋아하시나봐요.
  • 콩콩이 2010/08/18 23:34 #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어도 맛나더라구요. ㅎ
  • 고선생 2010/08/18 23:57 #

    계란말이는 뭐든 좋긴 한데, 계란말이보다 치즈말이로 느껴질만큼 많은 치즈는 전 별로...
  • 카큔 2010/08/18 23:37 #

    계란말이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간을 맞추는 것과 익히는 정도를 조절하면서 뒤집어 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문제는, 요리는 간을 보는 것과 잘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계란말이 잘하는 사람은 다른 요리도 잘 합니다.
  • 고선생 2010/08/18 23:58 #

    계란말이는 하도 많이 해서 팬이 심한 문제가 없는 한 잘 되는 것 같아요. 간도 감이고 불조절도 감이죠.
  • nighthammer 2010/08/19 00:14 #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있으면서 몇번이나 만들어 봤지요.
    근데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불이 좀 쌘지 오래 하면 판에 닿는 부분이 늘러 붙거나 타버려서 빨리빨리 감게 되는데, 그렇게 감아놓고 보면 속이 완전히 안익어 액체 상태인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대충 넘겼지만.
    저렇게 깨끗하게 속이 알찬 계란말이라니, 솜씨가 부럽네요.

    그리고 계란말이는 어찌보면 이것저것 안에 뭐든 집어넣어도 그럭저럭 어울리는 음식이죠. 깨끗한 것도 좋고~ 안에 김을 넣어도 좋고~ 치즈를 넣어도 좋고~
  • 고선생 2010/08/19 03:14 #

    ㅎㅎ 그 엄청난 중노동의 취사병 말인가요! 그렇게 대량으로 해야 되는 경우엔 더 섬세한 조절이 힘들겠죠. 저야 취사병 경험은 없지만.. 정갈하게 한명 혹은
    두명이 먹을 분량 하는게 아니라면 그 정신없는 와중에 이쁘고 말고가 중요하겠나요.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거죠.
  • 몰리 2010/08/19 00:53 #

    헙, 고선생님의 이글루는 가끔 ..... 밥선생님같은 생각이 듭니다 .... 붓 하나로 명화를 그려놓고서는 '참 쉽죠~'하시는 그분.... T_T
  • 짙푸른 2010/08/19 01:28 #

    밥(飯)선생님인 게입니다... -.-
  • 고선생 2010/08/19 03:15 #

    제가 늘 너무 쉽다고만 했었나요;
  • googler 2010/08/19 05:27 #

    이야... 역시 계란말이의 명수십니다, 고선생님,. 이제 저도 그 비범을 좀 알겠네요. 담엔 한번 이런 계란말이말고 파랑 당근 이런 거 잔뜩 넣고서 한번 야채계란말이에 함 도전해보셔요. 그땐 계란말이가 완전 왕계란말이가 될 거 같어요. :)
  • 고선생 2010/08/19 06:56 #

    사실 예전부터 계란말이 마는 방법을 포스팅해달라는 요청을 적잖게 받았었기에 그 겸해서 올린건데 전혀 복잡한건 없어요. 이어붙이기의 연속.
    전 원래 계란맛이 돋보이지 않는 수준의 많은 건더기가 들어간 계란말이는 기본적인 계란말이보단 좋아하지 않아요. 못만들건 없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느껴지지 않아서..
  • 이네스 2010/08/19 20:16 #

    어어어억. 죽이는군요.

    저런 정성이 들어간건 군대선 절대 맛볼수 없지요. ㅠㅠ
  • 고선생 2010/08/19 20:20 #

    군대는 정성이 아니라 그냥 그런 메뉴를 했다는것 자체가 의미...
  • 아유무 2010/08/19 23:22 #

    계란을 여러번 부어주는 거였던건가!!
    저는 맨날 모양이 안나와 결국 오므라이스용 계란말이가 되어버립니다..
  • 고선생 2010/08/19 23:29 #

    오므라이스용도 맛있죠 뭐 ㅎㅎ
  • Seatroos 2010/08/20 11:33 #

    아 점심시간인데 사진보고 클릭!-_-너무나 먹음직 스럽네요.ㅠㅠ 배고파라;
  • 고선생 2010/08/20 17:43 #

    계란말이 하나 어떠신지 :)
  • 칼리반 2010/08/24 14:46 #

    으아니..계란말이를 정말 잘 만드시네요.....!! 솜씨가 대단합니다!
  • 고선생 2010/08/24 15:32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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