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닭으로 후라이드치킨 by 고선생

간만의 자체제작 후라이드 치킨. 이번엔 양념닭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간단히 만드는 후라이드치킨 튀김옷은 밀가루, 계란물 묻혀 빵가루 입히는 식입니다. 일명 돈까스식.
생닭이긴 한데 빨간 양념이 묻혀져 있어요. 이 빨간 양념은 독일에서 아주 친숙하고 많이 사용하는 양념인데
독일식 칠리라고나 할까요. 매운건 당연히 아니지만 짭조름합니다. 그다지 좋아하는 양념은 아닌데 그냥
사봤습니다. 보통은 구워먹지만 이걸 후라이드로 만드면 좀 색다르지 않을까 해서요. 지퍼봉투에 밀가루 넣고
고기 넣어 흔들면 간단히 밀가루가 입혀지고 그 후에 계란물 묻히고 빵가루 위에 굴려주면 튀김준비 완료입니다.
튀깁니다. 빼째 후라이드 치킨 튀길땐 두번 튀기는게 좋아요. 초벌로 한번 튀기고
건져두었다가 다시 한번 튀기기. 속까지 푹 익고 바짝 익어 맛있어집니다.
완성입니다. 따로 기름 거를 틀이 없으니 최대한 들고 기름기 탁탁 털어서 그릇 위에 기름흡수 휴지 깔고 치킨을 담습니다.
원래 빨간 양념이 발라져있던 닭고기라 그런지 조금 색이 진한감도 있는데, 발라진 양념은 별 상관없는것 같고 그냥
담백한 후라이드치킨이 아닌, 그 양념때문에 속이 짭조름한 치킨이 되었네요. 후라이드치킨이니 맛은 있지만
역시 저에게 고기재움의 진리는 소금 추후가 딱이에요. 앞으론 그냥 하던대로 생닭 사다가 소금 후추로 간 해야겠어요.
시중에서 흔하게 쓰이는 튀김옷은 아니지만 전 계란물에 빵가루를 입히는 스타일이 해먹기도 간단하고 맛있는것 같아요.

덧글

  • 잠자는코알라 2010/08/15 22:14 #

    읔.. 맛나보여요 ㅠㅠ 오늘 비비큐에서 치킨 사먹었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고선생님이 만드신 게 오백 배 더 맛나 보이는군요.. @_@
  • 고선생 2010/08/16 04:14 #

    비비큐가 별로였다구요! 나의 비비큐는 그러치아나~ ㅠㅠ 좀 맛없게 튀겨진 날이였나봐요. 전 한번 튀기려고 새 기름 썼으니 깔끔하기만으론 나을겁니다 ㅎㅎ
  • 꿀우유 2010/08/15 22:50 #

    헉. 6시에 저녁 먹은 저에게 너무 가혹한.....
    한국에서 치킨 비롯한 닭요리 꽤 먹고 온 것 같은데도 역시..... 내일 아쉬운대로 카라아게라도 먹어야겠어요 ㅠ
  • 고선생 2010/08/16 04:15 #

    일본에선 한국처럼 치킨이 과잉공급되진 않더라도 여러가지로 튀김이 맛있는 나라기도 하지요! 카라아게 맛있겠어요.. 츕..
  • 홈요리튜나 2010/08/15 23:07 #

    히히 빵가루 입혀놓으니까 꼭 용가리치킨처럼 오동통한 게 귀여운 맛일 것 같아요 하지만 짭조름하니 맥주와 함께 하면 좋을 어른의 맛이겠죠?
    맛있는 거 앞에서 애 어른 입맛 따로 없지만^^
    튀김옷 갈라진 사이로 보이는 하얀 속살을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쥬시하게....으아아..
    저 지금 치킨이 굉장히 먹고 싶거든요;;;; 근데 문 닫았을거예요....집에 지금 막 도착해서..으이이이..ㅜㅜ
  • 고선생 2010/08/16 04:20 #

    ㅋ 용가리치킨! 대체 어디가 용가리인지 알 수 없는 모양의 너겟 말씀이군요? 근데 그거 유치해보여도 의외로 담백하고 맛있었답니다..ㅎㅎ
    앗.. 벌써 속살의 즙을 느끼고 마셨나요!! 야.. 야해라! ㅋㅋㅋㅋ 독일식 양념이 그닥 맘에 들진 않았지만 어쨋든 후라이드는 후라이드! 괜찮았어요.
    KFC도 비싼 여기서는 그냥 이렇게 간단히 치킨해서 먹고 그래요. 한국에서 치킨집은 꽤나 오래까지 하지 않나요?
    아.. 배달집은 아닌가.. 호프집을 겸하는 곳이 아니면..
  • 홈요리튜나 2010/08/16 10:07 #

    주로 시켜먹는 가게가 몇 시까지 하나 싶어서 봤는데 11시 정도 되니까 폐점할 준비하더라구요..보통 12시까지는 할 것 같지만..끝날 시간에 시키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흐흐
  • 시하 2010/08/16 02:40 #

    으악?!?!?
    어떻게 이걸 홈요리로 가능하신건지 대체 알수가 없습니다';;;;;;;;
    우와;;;;;;;;;;;;;;;;;;;;;
    먹고싶어요 엉엉 ㅇ<-<
  • 고선생 2010/08/16 04:21 #

    어떻게는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ㅎㅎㅎㅎㅎ
    이런저런 준비할게 조금은 번거롭긴 해도 이정도라면 제겐 간편한 편이에요.
    으음.. 이걸 어떻게 해드려야 하나요~
  • lazymango 2010/08/16 10:43 #

    저도 이렇게 소금 후추간만 한 프라이드 치킨이 제일 좋아요. 한 25년 전 롯데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서 팔던 닭튀김과 체인점에서는 림스치킨을 가장 좋아했는데... 림스치킨은 이제 찾아보기가 거의 힘들어요. 얼마 전 보니 오랫동안 버텨왔던 연대 앞 림스치킨도 없어진 것 같더라구요.
  • 고선생 2010/08/16 17:32 #

    비록 이건 소금 후추간은 아니지만.. 어쨋든 튀긴닭은 맛나요. 푸드코트 닭튀김 은근 매력있죠. 림스치킨은 수많은 체인 중에 전 별로 안 먹었는데 가장 좋아했던건 맥켄치킨, 프린스치킨이였네요. 90년대 초반 이야기입니다 ㅎ
  • mayozepin 2010/08/16 14:42 #

    치킨님 색깔이 참 곱군요 ㅋㅋ
    어제 저녁에는 파닭을 먹고 오늘 점심에는 프라이드치킨을 먹었다는 ㅋㅋ
  • 고선생 2010/08/16 17:35 #

    연속치킨이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 Kokiri Mama 2010/08/16 15:51 #

    저도 칙힌이 제일 맛있어요~
    저는 기름에 튀기면 감당이 안되서, 계란물입히고 빵가루 입혀서(진짜 식빵사용) 오븐에 굽는다는...
    기름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구 파삭한 식감은 그래도 살더군요..
  • 고선생 2010/08/16 17:08 #

    http://masksj.egloos.com/2565447
    요렇게 말씀이시죠?
  • 풍금소리 2010/08/16 19:00 #

    배고플때 고샘 홈피에 오면 안되겠어요.
    저녁 지으려고 고등어 해동하고 있는데.....대충 먹고 치킨 시켜 먹자고 졸라야 겠네요.
    제가 살이 안빠지는 이유는 바로 야밤에 먹는 치킨 때문인 듯.ㅋㅋㅋ
  • 고선생 2010/08/16 19:17 #

    야밤에 먹는건 그 어느시간대에 먹는것보다 같은음식도 꿀맛이지만..
    역시 고스란히 살로 가는 문제가.. 제게도 위험합니다 ㅎ
    아침 점심 저녁 순으로 적게 먹는게 좋다죠? 문제는 아침보다는 늦어질수록 입맛이 돈다는게..
  • 이네스 2010/08/16 20:05 #

    어헉. 그래도 간단하게 맛있을듯합니다.

    역시 진리는 소금후추!
  • 고선생 2010/08/16 20:30 #

    소금과 후추간이 모든 육류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과하지 않고.
  • 루루 2010/08/16 20:05 #

    오늘 야식으로 닭 시켜 먹어야겠다.. -_-;
  • 고선생 2010/08/16 20:30 #

    전 야식 먹고 싶으면 밤에 튀기는수밖에..;
  • 올시즌 2010/08/17 00:14 #

    아아 진정 맥주를 부릅니다...
  • 고선생 2010/08/17 00:17 #

    어여 불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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