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 Billie Jean by 고선생



마이클 잭슨의 팬들에게는 전설로 남아있는 1992년 데인져러스 투어 Bucharest 공연의 Billie Jean 라이브.
솔로앨범 2집이라 할 수 있는 Thriller의 대표곡이자 마이클잭슨 하면 1순위로 떠올리게 되는 바로 그 곡이다.
사실 빌리진 말고도 너무나 유명한 곡이 넘치는 마이클잭슨이다. 팬임을 자처하면서 빌리진을 포스팅하는건
왠지 너무 라이트해보이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일반인이든 골수팬이든 이구동성으로 가장 멋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노래는 빌리진이란걸 인정 안 할 수가 없으니. 이 곡은 특히나 그의 퍼포먼스와 함께일때의 느낌은
곡만 들었을때와 전혀 달라진다. 몇배나 더더욱 가공할 위력을 지닌다. 빌리진으로 인해 마이클잭슨 하면
검은 중절모, 반짝이 자켓과 반짝이 장갑, 흰 양말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다른 곡들로 다른 컨셉과
이미지도 많이 만들어냈지만 역시 마이클잭슨하면 빌리진, 흑백의상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마이클은 Dangerous 앨범 활동 시절인데, 가장 완숙되었다는 느낌이다.
솔로 1집 Off the Wall의 갓 소년을 벗어나 20대가 된 풋풋한 청년의 귀여움, 2집 Thriller의 파워풀한 패기,
3집 Bad의(사실 Bad앨범까지가 그의 최전성기라 할 수도 있지만) 성공적인 이미지변신과 반항적 매력에 섹시함,
그리고 4집인 Dangerous에 와서는 능수능란하고 카리스마까지 갖춘 여유가 보인다. 완전히 물이 올랐다고 할까.
사회적인 메시지도 가득했던 History앨범 역시 명곡이 다수 존재하긴 하나, 왠지 사회적 메시지와 마이클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 정규앨범이였던 Invincible은 대중적 인기몰이는 실패했지만 그 음반을
처음 들었을때의 그 소름끼치는 최고의 사운드는 아티스트로서의 마이클잭슨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난 Invincible앨범이 참 좋다. 그의 발라드곡들이.

Bad 앨범당시의 빌리진 퍼포먼스를 보면 그때가 거의 극에 달했다는 신기의 몸놀림을 보여주긴 한다. 어찌보면
Dangerous때보다도 기교넘치며 파워풀하다. 하지만 Dangerous의 마이클은 한층 여유있어보인달까. 이 라이브
영상을 봐도 말이다. 그의 원맨쇼로 거대한 무대를 장악하는 최고의 곡, 빌리진 퍼포먼스는 언제 봐도 눈을 뗄 수 없다.
그 어떤 군무보다도 솔로로서 가장 마이클의 매력을 크게 부각시킨다.

난 제발, 마이클 잭슨 추모한답시고 어줍잖은 가수나 퍼포머가 잭슨의 빌리진만큼은 좀 안 따라했으면 좋겠다.
어느 댄서도 그 느낌을 끌어내는 사람은 보지를 못했다. 특히 국내에서 따라하는건 정말 보기 싫다.



Dangerous 투어때에만 볼 수 있었던 Will you be there 라이브.
이 곡 하면 영화 프리윌리를 언급하는 사람이 아주 많은데, 난 1991년에 샀던 앨범의 곡으로 기억될 뿐이다.
명곡이 그의 명반의 수록곡으로 기억되지 않고 영화 수록곡으로 기억되는건 팬으로선 유쾌한 일이 아니다.
이 앨범이 나온게 1990년이고 영화 프리윌리는 1994년작인데, 그냥 갖다 쓴거지 이 곡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은 아니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프리윌리2에는 History앨범의 Childhood가 수록되기도 했다.

덧글

  • 후드 2010/08/11 04:00 #

    노래 진짜 간만에 들어요!!! ㅎㅎㅎ
    아오 간만에 소름돋아요;;..................
    저도 프리윌리아닌 앨범곡으로 기억될 뿐이랍니다~
  • 고선생 2010/08/12 05:59 #

    아우 반가워요~!!ㅠㅠ 이 노래 들려주면 '아, 프리윌리 OST?'라고 반응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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