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묘한 일박이일 1 by 고선생

안녕하세요 고선생입니다.
어라, 30일까지 여행중이라고 하지 않았냐구요? 아하, 지금 여행중에 어디선가 인터넷이 연결된거냐구요?

...아닙니다. 지금 집이에요. 그리고 이번 여행은... 완벽히 망치고 말았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였지요.
밑의 여행을 떠나요라는 글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네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는 더더욱 부끄럽구요... 하아... 진짜..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여름여행을 계획했지만 27일인 어제 밤에 전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이틀간은 참..
일부러 하기도 힘든 희한한 경험을 했던 잊을 수 없는 날들이였지요. 그럼 얘기를 풀어놔볼게요.



1. 기대감

여행하려던 곳은 노르웨이였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와 베르겐을 둘러보고 올 생각이였죠. 일찌감치 비행기표도 싼걸로 예매를 해두었고.. 그쪽이 워낙 물가가 비싼 동네긴 하지만 늘 그랬듯 사진작업 위주로 멋진 대자연경관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특히 피요르드를 볼 생각에 들떠있었습니다. 요샌 날씨가 미친듯이 더웠던 때를 지나 좀 선선해졌는데, 앞으로의 일기예보를 보니 노르웨이 현지도 그닥 더울 것 같지 않아, 복장은 간단히 싸고 카메라장비 위주로 꾹꾹 쌌죠. 올해 새 친구가 된 캐논 오두막에 렌즈를 두개를 넣습니다. 그렇게 떠나기 전 날까진 기대감에 부풀어있었습니다.

2. 불안

비행기 타는 날. 보딩패스 줄에 서서 느닷없이 온 몸이 흥건해질 정도로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꺼내든 비행기 예매권과 여권을 보면서 말이죠. 이 여권이 글쎄... 구여권을 가져온 거였습니다!!!!
여권이 올해 만기라서 신여권으로 교체했는데, 말도 안 되게 제가 챙긴건 이미 기간 만료된 구여권을 챙겨온겁니다. 사용기간 만료는 이미 2개월 이상이 지났고, 독일 거주 비자도 예전걸로만 붙어있죠. 이건 이미 말소된 여권이기 때문에 여권 무소지나 다름없는 상태인겁니다. 물론 이미 예전에 여권은 재발급 받아두었고 독일 관청에서 새 비자도 발급받아 거기에 붙여둔 상태입니다. 문제는 제가 정신이 없이 여권을 챙긴다는걸 구여권으로 챙긴거죠. 겉보기엔 거의 똑같이 생겨서 헷갈렸습니다...
이것부터가 문제의 시작이였습니다. 에휴.. 이거 여행은 다했다.. 라는 자괴감이 마구마구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표 날리게 생겼네!! 그래도 줄섰으니 보여보기나 하자 하고 체념하고 제 차례가 되었을때 여권을 내밀었는데.. 그냥 슥 확인하더니 탑승권을 내줍니다..? 어라? 그때 워낙 탑승객들이 몰려들고 카운터는 하나밖에 없어서 정신없이 그냥 이름만 건성으로 확인했나봅니다. 전 얼떨결에 보딩패스를 받았지요. 앞으로의 위험은 감지하지 못한채 전 제시간에 비행기를 탔습니다. 바보같이.

3. 체포

무사히 비행기를 타게 된 전 일말의 불안감도 없어졌습니다. 여행엔 지장없겠구나! 왜냐하면 공항 도착해서 나갈 땐 유럽나라들끼리는 거의 국내선 비행기 취급이라 따로 여권검사같은거 안 하고 내보내기 일쑤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시 돌아올때 귀국비행기티켓 받을땐 그때도 눈치껏 붐빌때 보여주면 또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왠걸. 노르웨이 공항에선 수화물 찾는곳에서 바깥으로 나가기 전에 경찰들이 서서 여권을 검사하는겁니다. 될대로 되라고 여권을 보여줬습니다. 근데.. 굉장히 꼼꼼히 보네요..;; 당신, 이 여권이 무효인데? 쿠웅...
모른척하고 있다가.. 아.. 이런!! 제가 실수했네요! 새로 받은 여권이 분명 집에 있는데.. 실수로 예전여권을 가져왔어요!!
일단 조사실로 오랍니다. 가방을 다 뒤지고 신분증명할것을 다 보여보랍니다. 지갑에 있던 학생증과 은행카드, 독일운전면허증 등 모두 다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질문세례. 어디서 오는거냐, 뭐하는 사람이냐, 노르웨이엔 무슨 일로 온거냐. 독일서 공부중인 한국인 학생이고 노르웨이엔 30일까지 여행하러 온거다. 가방속에서도 특별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고, 학생증으로 대강 신분은 알겠고 수상한 사람은 아닌데 어쨋든 넌 지금 무여권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거다, 무여권으로 입국도 안되는거지만 혹시나 통과되었다고 해도 여기서 출국할때 티켓팅할때 다시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니 당신은 오늘 독일로 돌아가야 한다. 추방이다.
...사정을 얘기하고 어필해봐도 안되는건 안되는것. 엄연한 무여권, 무비자입국자가 된 저. 단호한 경찰의 입장에 모든 여행은 체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다시 돌아가는 티켓을 예매했으니까 그걸로 기준해서 오늘자로 독일로 떠나는 비행기를 자기네가 알아봐서 송환조치를 취하겠다. 그때까지는, 당신은 우리의 감시하에 이곳에 갇혀있어야 한다. 라더니, 절 감방으로 안내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한평남짓의 독방입니다. 메고 있는 배낭은 내려놓고 맨 몸으로 들여보내더니, 우리가 부를때까지 여기 있으랍니다.

4. 7시간 감금

.........
.......

얼떨결에 감방에 갇힌 저. 위에 조명과 한켠에 감시카메라. 그리고 어중간한 높이의 금속 침대. 침대라고 하기엔 웃기고 그냥 무슨 주방의 선반같습니다. 높이도 애매해서 걸터앉으면 다리가 땅에 닿지 않고 어떤 자세를 취해도 몸이 불편합니다. 모든 짐을 압수당하고 맨몸으로 이곳에 갇혔습니다. 마실 물도, 먹을 음식도 없이 몸만 딸랑 들어왔지요. 갇히는건 한순간이였습니다. 들어와서 밖에서 문을 잠글때까지도 실감을 못했지요.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고.. 대체 이게 뭔일인가. 멀리 노르웨이땅까지 와서 인생을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유치장 감금이라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죠.

슬슬 지겨워지고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작은 밀실. 창문도 없습니다. 어 근데.. 바지주머니속의 핸드폰이 손에 잡혔습니다. 아아 이거야!!! 이 불안함과 지겨움을 타파하고자 미친듯이 핸드폰을 켜고.. 혹시나 해서 무선인터넷을 접속 시도합니다. 아아, 공항이다보니까 무료 WiFi가 잡힙니다! 이 작은 밀실속에 갇혀서 그나마 세상과의 소통이 가능하게 된 스마트폰과 인터넷이란 존재에 소중한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트위터에 접선(?)해서.. 궁시렁대기 시작하죠...
한시간정도 인터넷을 보다보니 그것도 지겨워집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으로 진득히 인터넷한다는것도 힘들고.. 그리고 무선인터넷을 쓰면 폰 배터리가 급속하게 줄어듭니다. 이어폰을 연결하여 음악도 듣고 심심할때 보려고 넣어온 동영상들도 보기 시작합니다. 버라이어티쇼 두개를 챙겨왔으므로 두시간은 커버가 되었습니다.
이윽고 배터리 에너지잔량이 30%미만이 되었고.. 핸드폰을 접고 다시 멍때리기 시작합니다. 올드보이의 오대수가 그랬듯이, 갇혀보니까 살아온 인생에 대해 생각도 하게 되고, 자기반성도 하게 될................... 줄 알았지만, 온통 머리속은 저 자신의 멍청한 처신에 대한 자가분노뿐이였습니다. 제길. 젠장. 니미럴..

감금 3시간째가 되었을때 경찰이 들어옵니다. 무슨 서류뭉치를 보이면서 이게 너의 조서다. 그리고 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이대로 그냥 독일로 추방당할 수 있는 두가지 경우가 있다. 내가 노르웨이에 아는 변호사가 있을리가 없지요. 그냥 잠자코 추방당하겠다고 합니다. 자기네가 비행기를 알아본 바, 오늘 네가 출발한 뒤셀도르프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은 없고 독일 베를린으로 가는 항공편이 오후 5시경에 있다고 합니다. 그때 다시 오겠답니다.

가만... 베.. 베를린? 베를린으로 날 보낸다고??? 예상밖의 전개였습니다. 고이 집으로 갈 줄 알았건만 전혀 다른 베를린이라니??
또다시 침묵의 감금.. 슬슬 화장실이 가고싶습니다. 안에서 밖과 소통이 가능한듯한 벨을 눌러 화장실에 가고싶다 하니 열어줍니다. 화장실에 가는데도 감시를 붙이는 철저함.. 그리고 다시 감방에 들어와서야 문을 닫고 갑니다.
이런 황당한 전개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는데.. 곧바로 그냥 체념해버리고 차라리 베를린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됩니다. 베를린이라면.. 내가 1년전까진 살던곳.. 내 동네나 다름없는 너무 익숙한 곳.. 그래.. 이 참에 베를린에서 맛있는거나 많이 먹자... 일부러 가기도 힘든 곳이였는데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하자.

5. 베를린으로 망명

감금 7시간째. 5시 경에 비행기 탈거라더니 7시가 가까워지도록 말이 없습니다. 12시정도에 갇혔으니 7시간이 되가네요. 이 날 새벽에 집 떠나면서 기차역 맥도날드에서 맥머핀 두개 사먹은걸 끝으로 저녁 7시까지 쫄쫄 굶고 있었습니다.  물도, 먹을것도 없이 말이죠. 지칠대로 지친 몸을 부여잡고 괴로워하고 있던 찰나,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갈 시간이라고.
어유 고맙습니다. 드디어 보내주시는건가요. 이 지긋지긋한 감방도 끝인가요. 배낭을 짊어졌고 양쪽엔 경찰 두명이 붙네요. 그리고 간단한 짐검사 후 활주로를 걸어 비행기까지 인계합니다. 아직 아무 승객도 타지 않은 상황. 제가 제일 먼저 타고, 그것도 제 지정석이 있네요. 주위엔 아무도 못 앉게끔 막아두고. 승무원이 제 여권을 가지고 있으니, 베를린에 착륙해도 다른 승객 다 내릴때까지 기다렸다가 제일 마지막으로 내려야 한다고 합니다. 다 잘 알겠으니까 이 지긋지긋한 곳 빨리 뜹시다.
마지막으로 제 에스코트(?)를 담당했던 제 나이 또래나 아래로 보이는 젊은 경찰이, 젊은친구, 이렇게 된건 유감이야. 뭐 어찌됐든 자네 실수였고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여권 미소지자로선 입국이 불가능하니까, 이해해주게. 제대로 된 여권 가져오면 내일 당장도 다시 올 수 있어. 그리고 여권 안에 우리가 서류를 작성해서 넣었으니 베를린에서 혹시 여권으로 잡히더라도 무사통과할 수 있을거야. 라고 심심한 위로를. 그래요 고마워요.
잔뜩 흐렸던 오슬로. 쫒기듯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이륙만을 기다리는 망명자의 심정.
흐린 날씨의 먹구름 위로 치솟으니 파란 하늘. 그리고 독일까지는 순식간.
저녁시간에 독일 베를린 쇼네펠드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맨 마지막으로 내려, 기념샷 한번과 함께
지긋지긋했던 노르웨이에서의 기억도 지워버리고 싶었습니다.

독일공항은 느슨하군요. 나가는데 아무도 잡지 않고 여권도 보지 않아요. 경찰은 있지만 눈치껏 수상쩍어보이는 사람만 찝어서 잡는지.. 전 수상해보이지 않았는지 안 잡네요. 잡혔으면 여기서도 곤혹을 치를뻔했는데. 물론 독일 본토니까 신원조회야 빨리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오니, 어서오라고 맞아주는 따스한 노을. 그래, 반갑다 베를린. 이런 모습으로 올 생각은 아니였는데.. 그래도 나의 너무 익숙한, 반가운 베를린.

7시간동안 감금되고 1시간 반 이상의 비행동안 물도 먹을것도 먹지 못한.. 도합 아침부터 따지면 14시간 이상을 굶은 전 베를린에서 폭풍식사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계속.






덧글

  • 시하 2010/07/28 16:34 #

    와악; 맙소사;;;;;
    평생 못해볼 경험을 하셨네요.
    비행기값과, 멋졌을 노르웨이의 사진이 아깝지만 이런 여행도...나름...기억에 남지 않.....나 하고 위로해 봅니다..........만...............

    (토닥토닥토닥토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고선생 2010/07/28 17:23 #

    그러게요.. 달리 생각해보면 이런 경험도 흔치는 않을테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지인들과의 술안주거리로 좋을 얘기네요.
    노르웨이는 나중에라도 다시 가고싶어요...
  • 한다나 2010/07/28 16:34 #

    으아아아아ㅏㅇㅇ 고슨상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하워우어ㅓㅇ유ㅠ....진짜 고생하셨어요ㅠㅠ....
  • 고선생 2010/07/28 17:24 #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싱긋 웃으면서 이렇게 말씀드려야겠네요. "다다이마".^^
  • 에이미 2010/07/28 16:41 #

    헉.... 고생하셨군요;; 그 그래도 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한 일은 없어서 다행이네요..ㅠ
  • 고선생 2010/07/28 17:24 #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시간은 정말 지겨웠어요..
  • 홈요리튜나 2010/07/28 16:42 #

    창살있고 구질한 곳에 갇히셨을까봐 걱정했는데 나름 나은 공간이군요;
    너무 당당하면 오히려 안 잡혀요..마트에 큰 가방을 저도 모르게 들고 갔는데 당당하게 입장하니까 점원도 그러려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저도 들고 있는 걸 잊고 있었어요,,
    어쨌든 기대에 부풀어 계셨을텐데....고생 많으셨어요.,,ㅜㅜ;
    다음 이 시간에 계속 되는 후편에는 좋은 소식이길 바라며..
  • 고선생 2010/07/28 16:46 #

    거기선 당당하건 아니건 무조건 일일이 검사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사통과되서 여행을 마쳤더라도.. 아마 돌아올때 또 문제가 되었을듯.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지, 아예 여행이 취소되었으니 이건 뭐.. 씁쓸하네요.. 실날같은 무선인터넷이 위안이 되었던 감금시간.
    후편에는 우울하지만은 않을겁니다.
  • Azafran 2010/07/28 16:44 #

    안 읽었다면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읽게 된 이상 댓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모처럼의 여행을 망치게 되었지만 그래도 체념하며 담담히 받아들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덕분에 노르웨이 여행기보다 훨씬 희소한 여권 미지참 시의 상황을 알게 되어 읽는 재미만은 가득했습니다. 물론 고생하신 분께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만.
  • 고선생 2010/07/28 17:26 #

    어찌되었든 빼도박도 못할 명백한 제 잘못이니까요.. 억지를 부릴수도 없는 상황. 아예 독일에서부터 비행기를 타지 말고 돈 더 들더라도 비행기편을 미루던가 해야 했는데.. 물론 당일이라 그것도 안되겠지만요.
  • 꿀우유 2010/07/28 16:58 #

    헉.....................................................
    아 이거 너무 슬픈 이야기에요...................
    어떡해요 아...... 추 추 추억이려니 먼훗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ㅠ ㅠ
  • 고선생 2010/07/28 17:27 #

    추억치고는 참 비싼돈 들여 만든 추억이네요... 휴.
    노르웨이까지 가서 감금의 추억이라니.
  • cleo 2010/07/28 17:22 #

    결국, 노르웨이 땅은 못밟으셨네요...너무 안타깝네요.
    섭섭하지만 어째요...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저도 그 비슷한 경험 한 적 있습니다.
    미국 여행갔다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제 친구랑 쿠바의 아바나랑 그 부근을 둘러보려고 '캐러비안배이 크루즈' 일단 예약했어요.
    친구집에서 출발 플로리다까지 4박5일을 자동차로 달려갔는데...크루즈 타는 날 아침에 그 친구가 '여권을 안 가져왔다' 하는거에요-.-;;;
    결국, '황홀한 쿠바' 여행은 물건너 갔답니다. 그리하여 다시 미동부 해안을 따라 '뉴욕까지'...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속상해요.
  • 고선생 2010/07/28 17:28 #

    끌레오님은 그냥 그렇게 고이 끝나서 알아서 포기를 하셨지만 전 걸려서 감방에 감금까지 당했는걸요.. 바라던 목적지엔 가지 못했지만 화는 면하셨잖아요..
    어찌되었든 노르웨이는 다음기회를 생각해봐야겠지요. 여권은 정말 신경써야되는데.. 바보짓을.
  • 2010/07/28 18:0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07/28 19:46 #

    아,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그 소리가 무의식적으로 나왔는데 정말 문제였을줄은... 다시 한번 살펴야했습니다.. 특히 여권같은 초중요물품은!!
  • TokaNG 2010/07/28 18:24 #

    아이쿳, 고생 많이 하셨네요.;;
    한순간의 실수가 이렇게까지 크게 번지다니.;;
    해외여행은 힘든 거네요.;;
  • 고선생 2010/07/28 19:47 #

    비행기 타기전에 그냥 아쉽더라도 포기를 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 chimber 2010/07/28 19:00 #

    ㄷㄷㄷㄷ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선생님의 피요르드 사진을 못 보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돈 주고도 못 하는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건망증이 심하고 깜빡하는 성격인데 다음에 여행할 때 그런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겠다는 교훈도 얻고 갑니다. 고생하고 집에 오셨으니 편히 쉬시고 맛있는 식사로 원기보충 하세요! 꿩 대신 닭이라는 표현으론 베를린에게 미안하지만, 베를린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 고선생 2010/07/28 19:48 #

    뭐 가장 큰 아쉬움이 바로 그거죠.. 여행의 반 이상은 사진의 목적이기 때문에.. 그 장관과 그 대자연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내내 제일 크네요.. 내년쯤에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베를린으로 보낸다고 했을땐 황당하면서도 나름 반갑기도 했어요. 언제 또 가보나.. 늘 그러던 베를린이였는데, 이렇게 갔네요. 여행은 거의 안 하고 그날 밤에 도착해서 다음날 점심때 돌아왔으니까 폭풍외식으로나마 허함을 달랬습니다.
  • 미니벨 2010/07/28 19:07 #

    진짜 고생 많으셨네요. 처음에 통과하지 않았으면 좋았으련만...
    웬만해선 잊지 못할 경험을 하셨네요.
    스마트폰이 한 몫 톡톡히 했네요.
    저도 여행 갈 때 여권 꼭꼭 확인해보고 들고 가야겠네요.
  • 고선생 2010/07/28 19:50 #

    정말, 갇혀있는동안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지던 스마트폰과 인터넷이에요. 트위터로라도 실시간으로 응답해주고 걱정해준 분들도 있어 위안이 되었고..
    네이버 뉴스 그날짜거 다 읽었습니다 ㅎㅎ 언제나 여권 조심하세요..
  • lisahuh 2010/07/28 19:21 #

    정말 고생 많으셧겟어여 아무리 잘못이 있었다해도 7시간동안의 물도 없는곳에서의 감금은..너무 심하네요 노르웨이 가고싶지 않은데요ㅋ 어서 잊고 잼있는 베를린 여행기 올려주세요 ^^
  • 고선생 2010/07/28 19:51 #

    그러니까요. 짐 압수해두고 감시를 붙이더라도 공항 내부에선 좀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줘도 되었을텐데.. 짐도 뺏겼는데 도망갈수도 없구 말이죠.
    정말 외로움과 지루함을 넘어서니까 배고픔이 너무 밀려오더라구요. 그래서 베를린에서 폭풍외식..
  • 먹보 2010/07/28 20:02 #

    심각한 상황에 놓일 뻔 했네요..어느 한국인이 오두라스 감옥에 갇혀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해결이 되었는지...면도하셨네요..깔끔해서 보기 좋아요
    터미널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나는군요..
  • 고선생 2010/07/28 20:14 #

    면도는 늘 하고 다니는데 블로그에 올린 사진은 어째 덥수룩한게 많았네요.
    터미널.. 그정도의 자유라도 줬으면 나았을텐데 독방신세라뇨..
  • googler 2010/07/28 20:12 #

    비행기 날개를 보니 저희가 이번여름 예약한 그 항공사군요, 유럽은 다 이웃동네다 보니 비교적 절며한 저런 항공사를 이용한다고 해요. 이번 여름 저희도 네덜란드행 티멧 5장 예약했다가, (게다가 이 항공사는 항공예약 취소를 해도 예약시 결재했던 티벳비가 싸그리 항공사 돈이 되는 법이 있었고, 저흰 그걸 알았으면서도 뭐 급했기에 일단 5명껏 예약을 결재와 함께 했었더랬죠. 근데 결국 다 예약하고 결재하고 막판에 저땜시 못 가게 되는 일이 생겼는데, 할 수 없이 5인분 항공비 날려버린 이번 여름이었네요.

    고선생님, 인생에 없던 그런 경험, 무지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뭐 인생 다 거기서 거기, 뭐 이렇게 생각하며 저같음 걍 즐겨버릴려고 했을 거 같은데 막상 경험자가 되다 보면 처량하기 이를데 없고 그런 생각부터 밀물칠 거예요. 에구... 북유럽땅 밟지도 못한체 티벳비만 날린 건가요, 그럼? 이번여름 티벳비로만 한 250만원 날린 셈이네여, 저희집. 아 저희집 문제아는 바로 저라니까요. :-)
  • 고선생 2010/07/28 20:18 #

    250만원까지야... 전 4월에 싼 티켓을 예매한거라서 비용적으로만 본다면 극심한 손해까지는 안 본거긴 하지만 어쨋든 베를린에서 여기까지 오는 돈도 들었고 뭐 이러저러 많이 썼네요. 비행기까지 타고 가기 힘든 나라를 간건데 걍 즐기려고 암만 생각을 편히 가지려고 해도 사진쟁의의 본능이 억제당한다는게 가장 짜증이 솟구치는 일이였습니다. 제 여행의 반은 사진작업인걸요. 감방행이 결정되었을땐 좀 긴장했지만 결국 체념하니까 될대도 되라였는데 전 어느 상황이든 쓸모없는 시간을 보내는게 가장 싫어요. 독방에서 7시간 있어보니까 정말 미칠것 같더라구요. 그 지루함에..
    내년에나 다시 생각해볼만한 노르웨이행이네요.
  • 대건 2010/07/28 21:11 #

    고생하셨네요. 말씀하신대로 나중에는 무용담처럼 이야기하실 거리가 될겁니다.

    그건 그렇고, 올드보이에서도 군만두는 넣어주던데, 노르웨이 경찰은 7시간동안 밥도 안주다니, 너무하네요.
  • 고선생 2010/07/28 23:12 #

    무용담은요, 챙피한 얘기죠. 여권 잘못 가져가서 이 고생이라니...
    아 정말, 공항 내부 정도는 자유롭게 다니게 해줘도 되는거 아닌가요?
  • 루아 2010/07/29 00:09 #

    우와아;;; 그런 연유였군요! 고생하셨어요 ;ㅁ; 정말 허망하셨겠어요...감방에서 보내는 휴가라니, 감히 잘 해보지 못하는 경험이긴 한데 말이죠. 그래도 휴대폰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베를린 여행기 기대할게요!
  • 고선생 2010/07/29 00:28 #

    감방에서의 휴가.. ㅋ 맛있는 음식 넣어주고 컴퓨터 넣어줬으면 나름 휴가였을수도.. 그 안 진짜 싸늘하더군요. 여자분이였으면 오들오들 떨었을듯..
    베를린 여행기는 뭐.. 여행기도 아니에요. 그냥 울분의 폭풍식사 기록.. 반나절밖에 안 있었는걸요.
  • 펠로우 2010/07/29 00:44 #

    아이구, 정말 오랫만에 실수를 하셨군요.
    독일 공항들이 우리 한국인들이 막연히 상상하는 이미지보단 좀 느슨하긴하죠;;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말씀대로 흥미로운 무용담도 되겠네요^^; 베를린 잘 여행하셨으리라 믿습니다~
  • 고선생 2010/07/29 00:46 #

    베를린이 여행할거라도 있나요.. 그냥, 오랜만에 원래 있어야 할 집에 온 듯한 느낌? 오자마자 하나도 거리낌없이 너무 익숙한.. 여기가 더 집같은.... 으헝.
    반나절만 있었고, 그냥 베를린 온 김에 폭풍외식이나 잔뜩 하고 왔어요. 역시 베를린은 외식과 쇼핑의 천국..
  • cesa 2010/07/29 01:22 #

    헉... 반짝반짝한 사진과 여행기를 예상했었는데, 엄청난 고생을 하고 오셨군요!!!
    티켓팅 때는 그랬더라도, 출국심사 때 여권 다시 보지 않나요? 아, EU국가 내에서 움직일 땐 따로 보지 않던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암튼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 7시간의 감금 (그것도저 스댕판 같은 것 위에서) 은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한...
    그나마 베를린에선 그래도 즐거우셨기를... 하면서 2탄을 기대해봅니다. ^^;
  • 고선생 2010/07/29 01:26 #

    하아.. 반짝반짝한 사진은 유일하게 하늘 위에서 찍은 청량한 하늘 사진뿐이네요.. 게다가 베를린에서도 죄다 폰카사진. 본격적으로 찍을 맘이 드는건 없었어요. 베를린에선 그냥 먹기만 하고 온듯. 아 그리고 출국때 여권 보는데 거기서도 그냥 건성으로 봤는지, 통과시켜주더군요. 이것들이....
  • 후드 2010/07/29 02:58 #

    이,이...이,,이런;;;;;........ 고생하셨습니다.
    안전하게 돌아오셨으니 그것만으로도 된것같아요.!!!!!!!!!!
    고생하셨을텐데 그저 컴터 앞에서 줄줄 읽는 사람은 흥미진진하기만 합니다;;;(그,그래도 될까요 '__' ;;?)
    네년엔 꼭 노르웨이 다녀오시길 바랍니당 ^ ^
  • 고선생 2010/07/29 03:12 #

    이 글로 재미라도 느끼셨으면 좋은거죠 뭐~ ㅎ
    별 경험을 다 해봅니다. 국내최초가 아닐까요. 노르웨이 공항 감방체험자.
    아 진짜.. 그땐 정떨어졌지만 포기하긴 힘든 곳이에요. 여름에 가야 좋은곳인데.. 내년 여름에 다시 가볼까 해요!!
  • 후드 2010/07/29 03:16 #

    아앗; 내년을 네년이라고 적었군요... >.<;; 수정이 안되서 이렇게 다시 댓글을;;
  • 고선생 2010/07/29 03:17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발견도 못했는데, 말씀해주셔서 알았네요. 네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후드님 덕분에 오늘 큰웃음 한번 터지네요^^
  • 2010/07/29 09:4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07/29 17:24 #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봐도 여행이 아예 물건너간 아쉬움과 분노는 채워지지 않아요... 헤휴....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 잘못인걸. 이러면서 성장(?)하는거겠죠? 독특한 경험이긴 합니다;;
    다음에 또.. 갈 일이 있겠지요. 포기하기는 힘든 곳이거든요..
  • hanabi0621 2010/07/29 14:50 #

    저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저라면 무서워서..ㄷㄷㄷㄷ 그것도 독방..ㅠ 그동안 저도 트윗도 잘 안하고 고쌤 블로그도 안들어와봐서 몰랐어요. 이런일이 있을줄이라고는.. 그러면서 또 하나 느낀건 '아..스마트폰은 역시 필요하구나..' (으응??!).....꼭 다시 한번 여권 잘 챙겨서 노르웨이 여행 다녀오세요. 여행기 기다릴게요 :)
  • 고선생 2010/07/29 17:27 #

    여성분들이였다면 정말 많이 우울했을 상황입니다. 스마트폰.. 역시 거기서의 무료 WiFi가 더 운 좋은것 같아요. 하긴 그거 없었어도 그 기나긴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한 mp3와 동영상 그리고 셀카.... 올해는 무리일 것 같고 내년정도에나 다시 갈 생각이에요. 매년 다른 여행지 갈 생각이였는데 올해여름을 완전히 망쳐서 1년의 기회가 없어졌네요..
  • 풍금소리 2010/07/29 17:12 #

    그냥 한번 심심해서 구경왔는데 옆에 있는 트위터 실시간 창에서 유치장 어쩌고 저쩌고가 있어서 설마....했구만요.
    혹시 무슨 착오가 생겨서 감금되셨나 했는데 진짜 영화같은 기행문 잘 보았습니다.
    토닥토닥.
    시놉시스 삼아 한편의 단막극으로는 손색이 없겠어요.
    내년 여름에 북유럽에 갈 예정이라 고선생님(이 성공하셨으면)의 루트로 여행 한번 댕겨올라 했는데 헉.
    우리로 치면 아주 작은 일 하나로 여행이 다 망가졌네요.새 여권만 있으면 다시 할 수 있는 여행을 위한 티켓은 안주더이까.
    X2000타고 갈 때도 여권검사는 하니까...액땜하셨다 생각하세요.
    아님,내년에 다시 가시면 저희랑 같이 가요~~~
  • 고선생 2010/07/29 20:19 #

    영화치고는 좀 지루하지 않나요? ㅎ 수갑까지 차고 제가 탈옥시도를 했어야 더 그럴듯한데.
    별 경험을 다 하지요. 이럴줄은 예상도 못했습니다.
    북유럽 오신다구요? 물론 저도 이대로 포기하기 힘든 노르웨이지만 그렇다고 내년에 꼭 가겠어! 라고 벌써
    정해놓은것도 아니기때문에.. 함께 여행이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 2010/07/29 17:3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07/29 20:20 #

    응... 그때 유일하게 연락할 수 있어서 위로가 되었어.
    두부? 아니.. 근데 오늘 두부 샀다. ㅎ
  • 따옴표 2010/07/31 14:20 #

    이런 일이 있으셨다니ㅠㅠ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아이고.
    드라마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ㅠㅠㅠㅠㅠ
  • 고선생 2010/07/31 14:56 #

    별 경험을 다하고 왔지요..; 아무튼 모든게 저의 불찰이니 딱히 변명할수도 없는....ㅡㅡ;;
  • Reverend von AME 2010/08/03 12:01 #

    헉..오랜만에 왔더니 이런 일이 있으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 읽다보니 몇년 전에 핀란드에 발이 묶였던 제 경험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전 뮌헨에서 베를린으로 기차 이동을 하는데, 여행 중에 쌓인 피로가 몰려 완전히 초죽음 상태였던 터라 eurail 1 month pass 를 놓고 내렸었 거든요. 그걸 또 베를린 공항에서 헬싱키로 저가항공 이동하고 기차역 가서 로바니에미편 예약 하려고 하다가 알아채서;; 편도를 사려고 보니 75유로 정도, 결국 북유럽 자체를 취소해야 했었죠. 핀란드-페리-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독일(프랑크푸르트) 가 한달 마지막일정이었는데 전부 기차이동 이었거든요. 편도로 따로 사면 정말 막대한 금액이 깨지는 터라;
    아무튼 정말 큰 문제는 그 뒤에 일어났는데..일단 공항에 돌아가서 보니 베를린/프랑크푸르트편이 하루에 딱 한편! 인데다 그 금액이 200유로가 넘더라고요.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탈탈 털어 구매하고 그날은 이미 늦어서 공항에서 잔 후에 다음날 체크인 줄을 서 있는데..뭔가 이상해서 알아보니 제 시계가 시차 적용이 안 되어있어서 1시간 차이가 -.-;;; 결국 눈앞에서 놓쳤죠..20분 남았는데 절대 안 들여 보내주더라고요. 집에 구원요청을 해서 겨우 다시 '다음날' 표를 구매..피곤이 극에 달해 시내 호스텔로 이동해서 하루종일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코치를 탔는데 또 때마침 엄청난 교통체증; 으로 늦어서 놓치고, 다시 구원요청 하는데 제 불운의 연속을 이해할 리 없는 부모님은 난리가 나셨고..--;
    아무튼 겨우 다시 프랑크푸르트에 돌아왔는데 그 때가 또 마침 월드컵 시즌(2006년 6월)이라 입국하는데 온 직원이 양쪽에 일렬로 서서 Willkommen in Deutschland! 를 외치더군요 ㅋㅋㅋ 아 정말, 그 순간 '집에 온 기분' 이 들어서 눈물이 날 뻔.. 영어나 독어는 커녕 정말 딴세계 언어인 핀란드어로만 가득했던 곳에서 3일간; 헤매다가 그나마 익숙한 곳에 오니까 정말 반갑더라고요. 좀 추스리고 나서는 시내 나가서 응원 구경이랑 거리음식도 먹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가 홀로 처음 여행했던 때라 사서 고생한 기억도, 실수한 기억/안좋은 일 당한 기억도 많은데 제가 생각하기엔 그게 또 나중엔 다 추억거리도 되고 다음을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준 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무사히; 잘 오셔서 다행이고..다음엔 꼭 즐겁고 알찬 노르웨이 여행 다녀 오시길..:-) 전 개인적으로 12월 중에 한 3주 노르웨이 최북단 마을에 가서 묵으면서 오로라 보고 오는 게 계획에 있는데, 내년 쯤에나 실행할 거 같네요..그때 쯤엔 카메라도 좀 업그레이드 해서 촬영도 제대로 해 오고 싶은 ㅎ
  • 고선생 2010/08/03 17:15 #

    정말 기가 막히는 경험 하셨군요. 전 혼자서 유럽여행을 했을때가 2005년이였는데, 열차타고, 배타고 하는데엔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경험없는 초행길이고 누구한테 조언을 들은것도 없이 그냥 여행관광책이나 읽어보다가 간거였는데 별로 실수할 건 없더라구요. 이렇게 유럽이 시스템이 좋구나 생각했죠. 전적으로 이번에 이 사태는 그저 여권을 안 챙겨간 한순간의 실수죠. 그게 없으니까 아예 차단당할 수밖에 없으니..
    언어에 관한건 비슷한 경험이 있군요. 제가 폴란드를 갔을때인데, 폴란드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영어를 보기가 힘들어요. 간판도 없답니다. 그래도 제가 자신있는 언어인 독일어는 당연히 볼 수 없죠. 거기서 영 답답하다가 다시 독일 돌아오니 내 집 돌아온 기분 느꼈었네요 ㅎ
    아무튼.. 노르웨이는 다시 갈 일이 있겠죠. 오로라를 보려면 겨울이여야 할텐데, 오로라도 좋지만 겨울엔 하루종일 거의 밤이라 좀 낭비일 것 같아서 아무래도 여름에 갈듯..
  • 수시렁이 2015/01/08 18:31 #

    추방시 비행기표 값은 경찰(?)이 지불하나요?
  • 고선생 2015/01/09 09:10 #

    그런 모양입니다. 그냥 항공기 관계자랑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얘기하더니 전 그냥 강제로 태워지고 강제로 독일에 보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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