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여름안에서. 여전히 최고의 여름노래 by 고선생



여름이라고 여름을 테마로 한 노래가 나오던 시절도 이젠 옛 말인것만 같다. 꼭 '여름'노래가 아니더라도 여름 하면 떠오르는
가수 1순위던 쿨도 더이상 예전같지 않고 쿨이 아니더라도 여름하면 여름노래를 양산하던 가요계의 모습도 이젠 추억인듯.
검품경제의 천국 속에서 호황을 누리던 90년대에는 여름 하면 대중가요계가 후끈했고 활기가 넘쳤다. 바캉스 떠나는 사람들,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을 한층 더 업 시켜주는 여름노래들이 속출했다. 그 중의 1994년 노래인 듀스의 여름안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한국 여름노래라고 느껴진다. 일반인의 UCC가 아니냐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심플하기 그지없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당시의 뮤직비디오는 논외로 치더라도(장면의 반 이상이 해변 모래사장에서 하나의 구도)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유행에
휩쓸리지 않으며 세련된 곡이라는 느낌은 여전하다. 이현도 자신도 이 곡에 대한 애착이 상당하다는 말을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한 적이 있는데, '소스의 조합'이 잘 된 곡이라 자평한 바 있다. 그 한 시즌만 들떴다가 사라지는 여름노래가 많았지만, 나름
'여름노래' 중에서도 고참에 속하는 이 곡은 2010년 현재도 여전히 몸 들썩이게 하는 여름기분 물씬 나는 웰메이드 썸머송.

난 이 곡을 원 앨범이 아닌, 듀스가 느닷없이 해체를 발표하며 낸 듀스 포에버 앨범으로만 소장하고 있다. 지금에 와서는
듀스 포에버 앨범을 사둔것만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당시엔 듀스의 노래는 좋아하는게 한정되어 있어서 정규앨범 째
살 생각은 안 했었는데.. 이제는 충분히 희귀음반 반열이 된 듀스 포에버에 수록된 버전으로라도 '음반으로 들을 수 있는' 곡이니.

덧글

  • 홈요리튜나 2010/07/19 10:38 #

    지금도 라디오에서 여름이면 심심찮게 들려오는 명곡입니다: )
  • 고선생 2010/07/19 18:11 #

    강산이 한번 반은 더 바뀐 시절의 곡인데 여전히 불멸의 명곡이죠!
  • 폴른블루 2010/07/19 21:43 #

    명곡이에요 정말.... 개인적으로 이런 명곡들은 후배가수들이 리메이크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물론 개인적!이지만요..^^ 노래를 망친다기보다는 확실히 이노래는 듀스의 해체이후 뭔가 아련히 연결된 끈이 있는 느낌때문에...
  • 고선생 2010/07/20 00:42 #

    맞습니다. 솔직히 '리메이크'된 곡 치고 제대로 된 곡 없다고 생각해요. 리메이크는 명곡이니까 리메이크를 하는건데 원 아티스트의
    느낌 그대로 대중들에게 간직되고 있는 곡을 리메이크한다면 완전히 다른 색을 입혀보지 않는 이상 어중간하면 괴롭죠.
    최정원의 '말하자면' 리메이크도 괴로웠어요..
  • 2010/07/20 00: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07/20 00:42 #

    저도요. 늘 맘속의 한국 여름가요 1순위랍니다.
  • 폴른블루 2010/07/20 00:48 #

    최정원의 말하자면은..."그냥 노래방가서 부를것이지.."라고 생각을 했었다죠...
  • 고선생 2010/07/20 01:58 #

    대중에 맞춘 창법 구사의 가수들은 거장의 음악을 리메이크해선 안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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