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어찌개라고 하는게 제대로 딱 정해진 음식은 아닐겁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된장찌개도, 고추장찌개도 아닌
새 맛을 만든 찌개도 섞어찌개죠. 한국에서 보내준 된장, 고추장을 오랜만에 팍팍 쓴 섞어찌개의 정식입니다.
밥은 역시 보리밥. 이젠 보리 없으면 씹는맛이 심심할 정도입니다.
계란후라이는 써니~ 그리고 두개는 기본이죠 훗. 쌍란인건 아닙니다..
섞어찌개는 된장과 고추장을 2:1의 비율로 맛을 냈습니다. 삼겹살과 건새우를 끓여 국물을 내고
양파, 양배추, 무, 건고추 약간을 넣은 야채건더기 한가득 찌개입니다.
무와 건새우의 포함으로 이미 시원한 국물. 잘익은 삼겹살, 양배추와 양파, 무가 큼직큼직한 건더기를 이루고
간간이 들어간 건고추가 약간의 매운 자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이렇게 풍부히 써서 찌개를
끓여보는건 너무 오랜만이네요. 이것이 된장과 고추장 새로 개봉한 자의, 있는 자의 여유! 음하하하하-
덧글
독일에서도 해드시다니 고쉐프님은 진정한 능력자 우후훗!
된장과 고추장만 있으면 만능입니다 ㅎㅎ
쌍라이트 켰네요 게다가 동시개봉 들어가는 입은 하나!
저도 꼭 계란 먹을 땐 두 세개는 꺼내요 하나는 너무 적은걸요...밥과 국을 감싸기에 하나로는 부족한걸요..혼자서 저 많은 밥과 국을 어찌 감당한답니까
계란은 단독으로 먹는다면 세개까지도 먹지요. 계란말이를 하기엔 개본 3개는 필요하기도 하구요..
근데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찌개나 국을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ㅅ ; 찌개를 보니 육개장도 잘 끓이실거 같아요-
저도 한 냄비 끓이면 여러날 먹는데.. 가급적 빨리 먹어야죠. 냉장고에 냄비째 보관할 공간도 없거든요...
아 육개장..! 전 닭고기로 언제 시도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