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닭은 내게 새로운 음식이 아니였어 by 고선생

한때 한국에서 찜닭 열풍이 거세게 불었던 적이 있었다. 닭고기음식은 한국에선 일정한 간격으로 큰 유행을 타는 흐름이 있다. 찜닭은 슬슬 양념의 대세가 고추장에서 간장으로 넘어가면서 교촌치킨으로 대변되는 간장맛 양념치킨과 더불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거의 모든 외식은 찜닭으로 통할 정도로 우후죽순으로 찜닭집이 생겨났었다. 이제 와서는 찜닭은 그저 수많은 닭요리 중의 하나일 뿐, 맛의 유행선두에서는 일찌감치 내려온지 한참이다.

여기저기서 찜닭찜닭 그러길래 당시 살던 동네에서 가장 가까웠던 '봉추찜닭'이라는 대형체인점을 방문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댔고 약간 기다려야 할 정도였으니 당시의 찜닭인기는 대단했다. 어쨋든 자리가 났고, 찜닭을 시켰다. 난 닭이라면 여동생이 누나라고 부르라고 해도 좋고 남동생이 형이라 부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사랑하는 먹거리기에 찜닭이란게 무슨맛일까 기대하고 있었다.
이윽고 상에 차려진 찜닭은.. 음..? 이런게 찜닭인거야? 난 사실 찜닭이라고 해서 궁금하긴 했다. 속으로는 유황오리처럼 통째로 닭을 양념하여 푹 찐 음식인걸로 상상하고 있었다. 찜닭집을 방문했을때는 찜닭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모르는 상태에서 신비감 가득한채 방문했었다. 그런데.. 내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접시에 담겨진건.. 다.. 닭도리탕?
('닭볶음탕'이 올바른 표기라고 하지만 제게 훨씬 익숙한 '닭도리탕'으로 그냥 쓰겠습니다)

큼직큼직한 감자, 당근 등의 야채가 보인다. 당면도 보인다. 하지만 이건 엄연히 닭도리탕이다. 냄새마저 너무나 익숙하다. 음.. 이런걸 찜닭이라고 하는거였어? 비주얼은 닭도리탕이긴 하지만 맛도 같을까? 먹어봤다. 그랬다. 맛도 닭도리탕이였다! 물론 좀더 맵긴 했지만 이건 영락없는 닭도리탕이였다. 찜닭에 대한 내 신비감이 깨지는 순간이였다.
내가, "뭐야, 이거 닭도리탕 아냐?" 라고 했더니 동행인들은 "이게 왜 닭도리탕이냐, 완전 다르구만!" 이라는 반응 일색. 이상하다.. 이 익숙한 비주얼과 익숙한 맛은 닭도리탕이 틀림없는데. 사람들은 이걸 새로운 음식으로 여기며 지금 여기저기서 이렇게 핫한거야?

그렇다. 우리집이 특이했던 것이다. 우리집의 '닭도리탕'이라는 음식은 찜닭처럼 간장양념으로 쪄낸게 기본인거였고 난 그게 닭도리탕으로 알고 지금껏 살아왔다. 그런데 나중에 식당 등에서 닭도리탕이란 음식을 겪어보니.. 죄다 빨간 고추양념 일색. 세상이 말하는 닭도리탕과 우리집 스타일의 닭도리탕은 아예 다른 맛이였다. 그리고 우리집에서 엄마가 해주던 닭도리탕이라는 음식은 당시 전국을 들썩이던 찜닭이였던 것이다.
엄마도 닭도리탕이란게 이런 음식인줄로 알았다고 한다. 오히려 밖에서 일반적인 고추양념의 빨간 닭도리탕이란게 어색하다고. 엄마는 외할머니에게서 이 맛을 드시며 자라왔고, 그 맛은 엄마손을 거쳐 우리 가족에게로 이어졌다. 결국은 우리집의 닭도리탕이라는 음식은 찜닭이였던거고, 찜닭이 그렇게 유행하며 인기 끌 때 큰 기대를 품고 찜닭을 처음 마주한 나는 허탈하기 그지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보통 음식을 아주 맵게 조리하지 않는 우리집 가풍(?)상, 닭도리탕은 간장양념을 쓰긴 하나, 찜닭처럼 맵진 않다. 그 매운맛의 차이. 결국 난 찜닭집에 가서 매운맛이 가미된 닭도리탕을 사먹고 온 것이였다.

우리집만 닭도리탕을 이렇게 조리하는지, 진정 우리집이 그렇게 특이한건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닭도리탕이라고 일컫는 음식은 고추양념으로 빨갛게 끓여낸 음식이 보통인 것 같으니 찜닭이 그렇게 새로운 음식인마냥 인기를 끌었겠지?
그럼 간장맛 닭도리탕의 발전형이 찜닭, 고추장닭도리탕의 발전형이 불닭이려나? 어쨋든 닭은 맛있어.
치킨  전기구이  찜닭  불닭  파닭  바베큐  훈제  삼계탕  백숙 
맛있다-  맛있다-





덧글

  • chimber 2010/06/17 07:46 #

    왠지 그것 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엄마 감자전을 무척 좋아하는데, 엄마는 감자전에 일체 아무것도 넣지 않고 감자만으로 전을 부치시거든요. 사회;에 나와 감자전을 시켰는데 어떤 식당에서 감자전에 부추를 넣어서 부쳤더라고요. 받자마자 정색하며 "저 감자전 시켰는데요..."이랬던 적이 있어요.ㅎㅎㅎ 뭐, 감자만으로 부친 게 정말 감자전인 건 맞지만요.ㅎㅎ (부추나 밀가루같은 것들이 들어간 감자전은 '감자가 함유된 전'이라고 해야 해요!!)
    혹시 고선생님의 외할머니께서 안동이나 그 근처 찜닭의 원산지(?) 출신이신가요?ㅎㅎ
    어쨌거나 결론은, 닭은 맛있습니다.
  • ranigud 2010/06/17 09:21 #

    응? 저희집도 완전 감자만으로 감자전 부치는데... ㅎㅎ
  • 고선생 2010/06/17 23:20 #

    우리집도 감자전은 감자만 갈아서 부치는데.. 그게 일반적인거 아닌가요? ㅎㅎㅎ 독일에도 감자전 비슷한거 있잖아요. 뢰스티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하나?
    글쎄요 감자전에 부추는.. 그닥 어울릴것 같지는 않네요. 차라리 빈대떡에 부추라면 좋겠습니다. 감자전은 그 담백하고 고소한 감자의 풍미로만 만족하는게 좋아요.
    외할머니는 찜닭의 안동과는 전혀 다른 곳 출신이신데 외가쪽이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간장으로 요리하셨던건지도 모르겠네요~
  • ranigud 2010/06/17 09:23 #

    사실 뭐... 뭔가 새로운 음식이라거나 저 아래지방에서 인기 있는 음식이라고 해서 먹었는데 이미 예전에 먹은 적이 있거나 집에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음식이었을 때가 종종......
    저희집에서는 닭도리탕을 간장맛으로도 하고 매운맛으로도 하는데.... =ㅁ=;;; 찜닭 한번도 안 먹었었는데 가게 문 앞에 붙어 있는 비주얼을 보고 '뭐야 이거 예전에 다 먹은건데?' 했던 적이... 새로운 음식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식당에서 본격적으로 팔은 적이 없다... 는 말이 더 맞는 듯 해요; 사실 치킨도 집에서 튀겨먹거든요...;
  • 고선생 2010/06/17 23:22 #

    엄마쪽 식구들이 맵고 짠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고추양념 닭도리탕은 구경도 못해봤네요. 어려서부터 먹어온거라 그냥 닭도리탕이 그건줄 알았죠. 그리고 닭도리탕같은건 가정식반찬이란 이미지가 있어서 밖에서 사먹을 일도 없었구요. 그래서 결국 제게는 새로운 맛이 아니였다는 거죠 ㅎㅎ
  • Hdge 2010/06/17 10:35 #

    저희 집에선 아예 닭도리탕 만드실때 '오늘은 간장소스로 찜닭스타일로 만들까?'하고 우리에게 물어보셨던
  • 고선생 2010/06/17 23:23 #

    여론을 보자면 간장양념한것도, 고추양념한것도 다 닭도리탕의 맛인것 같아요.
  • 파란나비 2010/06/17 10:40 #

    지역별 차이인게 아닐런지요.

    예를들면 오래전에 저희 할머니와 어머니의 스타일이 틀렸거든요. 저희 집도 간장양념에 당면같은게들어가는 닭도리탕=찜닭으로 알고있었어요.


  • 고선생 2010/06/17 23:23 #

    찜닭의 고장에선 다른 곳에선 닭도리탕이라고도 부르는 음식을 찜닭이라는 이름으로 먹는것일수도 있겠군요.
  • manim 2010/06/17 10:54 #

    저도 간장양념에 닭이랑 야채랑 가득 넣고 먹어버릇해서 그게 왜 찜닭인지 이해할 수 없었답니다. ^_^
  • 고선생 2010/06/17 23:24 #

    이해를 못한다기보다는 찜닭이란게 이걸 두고 하는 거였어? 라는 약간의 허탈감이..ㅎㅎ
  • 2010/06/17 10:5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06/17 23:24 #

    글쎄요, 그러고보니 닭도리탕을 한번도 안 했네요. 한번 해야겠습니다 :)
  • 세이코 2010/06/17 10:59 #

    어머니가 안동쪽이셨나?

    그래도 우리 학교 앞에도보면 아직 찜닭집이 4곳이나 있엉.
    아니다 한쪽 블럭에만 4개고, 반대쪽 블럭에 술마시는 곳에도 한 2개 정도 더 있을 듯...
    이대에도 카레찜닭해주는 곳도 있구 손님도 많당. 그래도 간장치킨에 비하면 아직 외식집으로서의 위치가 공고하긴 한 거 같애.
  • 고선생 2010/06/17 23:26 #

    아닌데.. 울가족은 모두 서울인데.
    찜닭이 닭도리탕과 차별화되는건 매운맛의 첨가지. 그리고 역시 대량으로 하는거다보니까 집에서 먹는것보다 맛있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고 익숙한 맛을 사먹기엔 좀 아깝고..
  • 세이코 2010/06/17 23:27 #

    내게 있어 찜닭의 정체성은 '사각당면'이야.

    사실 고기는 없어도 좋은데, 양념에 당면이 사랑스러워 ㅋ
  • Nine One 2010/06/17 11:05 #

    전 튀긴 치킨이 좋아요. 안 먹어 본지 3년은 되어감.
  • 고선생 2010/06/17 23:26 #

    안 드시는건가요, 못 드시는건가요..? 한국이라면 안 드시지 않는 이상 못 드실 이유는 없을텐데.. 워낙 흔하니까요. 해외신가요?
  • Nine One 2010/06/18 09:15 #

    한국 튀긴 치킨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그렇습니다.
  • 삼별초 2010/06/17 11:06 #

    안동지역에서 나온 스타일이죠
    고추장으로 양념을 해서 볶아내는 닭볶음탕이랑은 다르게(기본적으로 찜닭과는 다르게 수분이 있게 볶아냅니다 경상도 조리법인 두루치기와 비슷하죠) 찜닭은 재료에 간장양념을 넣고 오랫동안 조리듯이 찌기 때문에 육질에 양념이 더 베여서 나오죠
    볶음탕쪽은 찜닭에 비해서 단시간으로 조리를 하기때문에 육질이 더
  • 고선생 2010/06/17 23:28 #

    근데 저희집 찜닭은 양념도 고추장이 아닌 간장으로 하고 볶듯이 하는게 아니라 오래동안 두고 찌는 방식이니까 찜닭과 거의 유사한거죠. 오히려 닭도리탕이라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그 빨간양념에 볶음스타일이라는 음식은 모르고 있었던거네요. "닭도리탕이 이런거였어?"
  • 삼별초 2010/06/17 11:08 #

    쫀득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덧글 올리려니 힘들군요;;)
  • 2010/06/17 11:1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06/17 23:29 #

    재미있는 음식이네요. 속이 꽉찬 닭의 자태가 왠지 보양식이 연상되는걸요?
  • 공감!! 2010/06/17 11:30 # 삭제

    오옷, 너무나 같은 경험에 완전 공감하며 덧글 남깁니다.(아이디가 없어서..ㅠㅠ)
    그랬습니다. 비주얼도 맛도 똑같았던 겁니다.
    찜닭..이란 단어에 너무 많은 환상을 심어버렸던 걸까요.
    초창기 찜닭이 성행할 무렵 설레이며 갔다가 그것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 고선생 2010/06/17 23:30 #

    ㅎㅎ 제 집과 같은 가정이시군요~
    제가 상상하던 찜닭이란 음식은 이런건 아니였는데..
  • 맞아요 2010/06/17 11:45 # 삭제

    초공감합니다!
    엄마가 해주던 닭도리탕도 국물 없이 조려낸 닭요리에요.
    처음 주점에서 닭도리탕 먹고 충격받았죠.
    저는 춘천 닭갈비도 좀 놀라왔습니다.
    저희집에서는고추장 대신 간장 베이스에 고추가루를 조금 가미해서 달짝지근하게 구워낸 음식을 닭갈비라고 하거든요.
    닭도리탕이랑 닭강정 중간 쯤 되는 맛이죠.
  • 고선생 2010/06/17 23:31 #

    춘천닭갈비는 풍성한 야채와 볶는 그 맛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일컬어지는 닭도리탕은 제 입맛엔 안 맞더라구요. 역시 간장양념에 익숙해서 그런지.
    근데 그게 찜닭이였다니.. 찜닭이였다니..
  • 1224 2010/06/17 11:51 # 삭제

    전 밖에서 떡볶이를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빨게서... 저희 어머니는 떡뽁이를 간장으로만 양념하셨거든요
    시골이라 분식집이 없었고요
  • 고선생 2010/06/17 23:32 #

    이건 저도 공감하네요. 울엄마도 떡볶이라고 해주는건 간장떡볶이뿐이였죠.
    어머니는 고추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ㅎㅎ
  • 하니픽 2010/06/17 11:53 #

    저희집은 닭볶음탕을 원래 빨갛게 하는데 제가 간장으로 조린게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당면넣고 해서 먹어봤거든요. 알고보니 그게 찜닭이더라구요~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다 비슷비슷한지 아이디어 나오는게 어느정도는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전 시중에서 파는 찜닭은 여전히 좋아해서 지금도 간간히 먹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 가게가 많이 줄긴 한 것 같아요~ 유행이라고 우후죽순같이 생기는 것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특징화된 음식점이 필요할 때인 듯 싶어요!!
  • 고선생 2010/06/17 23:58 #

    저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익숙한 보통의 가정식 반찬이 전국적으로 대유행이나 하는 음식으로 등극했다는것이 얼떨떨...ㅎ 아니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맛을 몰랐던거네?? 하고 의아했죠. 그러다보니까 두어번 사람들과 함께 먹은것 외에는 따로 사먹지는 않게 되었어요.
    유행 하니까.. 한때 90년대 중반에는 뜬금없이 탕수육이 유행하면서 탕수육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났었죠. 참.. 그때 그분들 다 뭐하시려나요..
  • ㅇㅇ 2010/06/17 12:35 # 삭제

    결론은 닭은 맛있다
    좋은글이네요
  • 고선생 2010/06/17 23:58 #

    맛있다~ 맛있다~
  • 칼라이레 2010/06/17 14:22 #

    현재 닭도리탕 또한 얼마든지 사용해도 됩니다.

    국립국어원의 주장에 따르면 중간의 도리가 일본어의 도리(鳥, 새, 토리라고 읽는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렇게 쓰면 결국 닭새탕이라는 전혀 말이 안 되는 이상한 단어가 되는데, "모치떡" "오뎅탕" "삐까번쩍" 등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 국립국어원의 주장인듯 하다. 한편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측은 순우리말 "도리"를 들어 "닭을 조각낸 탕, 닭을 도려낸 탕" 등이 어원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물론 양쪽 다 절대적인 근거는 없으며, 무엇보다 닭도리탕은 어원은 물론 어디서 기원된 음식인지 연구가 부실하다. 따라서 어느 주장도 기본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증명할 수가 없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재론할 의사가 없는 듯. 재미있는 점은 일본에서는 한국명칭을 존중하여 탓토리탄으로 부른다.

    인 상황이니까요.
  • 고선생 2010/06/17 23:59 #

    일본어 도리보다 국어 도리가 훨씬 설득력 있는걸요? 저도 닭도리탕이란게 말이 안되는게 정말 닭새탕인거잖아요. '족발'도 희한하지만.
  • 黃龍 2010/06/17 14:34 #

    빨간 닭볶음도 간장 닭볶음도 맛있지요~ 저는 매운걸 잘 못먹기때문에 후자를 더 좋아합니다만...
    마지막 말씀에 저도 동의. 명칭이야 어찌되었든 맛있으면 된겁니다ㅎㅎㅎ
  • 고선생 2010/06/18 00:00 #

    간장양념이 맛이 더 풍부해서 맘에 들어요. 그리고 푹 쪄서 맛도 더 잘 배이구요. 고추양념 닭도리탕은 맛도 좀 겉도는 느낌이고 양념맛도 제 취향은 아니거든요.
    닭은 그래도 다 맛있습니다 ㅎ
  • 2010/06/17 15: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10/06/18 00:07 #

    불닭은 먹어봤는데, 이건 '맛있게 매운' 수준을 넘어서서 제게는 고통뿐이더라구요. 매운것도 적당히 매워야..
    파닭은.. 솔직히 안먹었어도 대충 예상되는 맛입니다. 집에서도 하겠더라구요. 오븐도 있겠다..
    그러고보면 새로운 맛이 아니라 해도 형태만 새로워보이면 유행타는건 쉬운것 같아요.
  • 한다나 2010/06/17 16:12 #

    닭고기닭고기 맛있다~ 맛있다~
  • 고선생 2010/06/18 00:07 #

    닭고기주세요~~ 그래 먹자~
    손으로 집고 무작정 입으로 넣어요 맛있잖아요~ 잇힝 ㅋㅋ
  • mafuyou 2010/06/17 16:30 #

    닭곰탕도 아주 맛있어요.
  • 고선생 2010/06/18 00:07 #

    맛있지요!
  • blue 2010/06/17 20:13 #

    닭볶음탕이 일반양념치킨이라면, 찜닭은 간장양념치킨. 적절한 비유인 것 같습니다. 찜닭이라고 뭐 특별한 것이 있겠습니까. 어차피 프랜차이즈에 적절하게 변형된 것이겠죠. 우리가 느끼기에는 양념 차이 그 뿐입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크게 다른 것도 아니고.
  • 고선생 2010/06/18 00:30 #

    지방이름을 쓰기도 하니까 일단 지방색이 도드라지는 음식이긴 한 것 같은데 어쨋든 중요한건 제게는 새로울것까진 없는 맛이였죠. 그래도 한동안 유행이였던걸 보면 대중적으로는 유명하지 않은 맛이였나봐요.
  • 미스마플 2010/06/17 20:15 #

    제가 아는 닭도리탕도 첨에 그 간장 넣어 조린 찜닭같은 거였는데...댁이 어디신지?ㅋㅋㅋ 전 경상도쪽인데 지역별 특색이려나요?^^
  • 고선생 2010/06/18 00:31 #

    저요? 서울 서초.. ㅎㅎ; 지방의 맛과는 별도로 우리집이 고추장보단 간장을 좋아해서 맛 취향대로 조리했는데 그게 찜닭과 비슷했던건가봅니다.
  • 리퍼 2010/06/17 21:34 #

    가끔 소고기보다 닭고기가 낫다고 느낄때도....
  • 고선생 2010/06/18 00:32 #

    닭고기가 전 최고로 좋아요~
  • 가문비나무 2010/06/17 21:46 #

    닭고기는 가슴살 보다는 다리를 더 좋아합니다.
    그나저나... 포스트를 보니까 갑자기 찜닭이 먹고 싶은데요... 흑.
  • 고선생 2010/06/18 00:32 #

    어느 한 부위만 편식하지 않고 모두 좋아하는 저는 진정한 닭덕후네요..
  • 늄늄시아 2010/06/17 22:04 #

    찜닭하니까 찜닭이 땡기네요 호요요~!! 'ㅁ'
  • 고선생 2010/06/18 00:32 #

    땡기면 만들어드시거나 다음번 외식은 찜닭?
  • 우리동네 2010/06/17 22:46 # 삭제

    저희 동네는(경상도) 찜닭이 서울에서 보통 말하는 닭도리탕이었어요 ㅋㅋㅋㅋ (20년 전이라;;;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군요)
    그래서 찜닭 먹으러 갔는데 빨갛지 않고 간장으로 했길래..안동이랑 그리 멀지도 않은데 많이 다르군 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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