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가 간단할수록 건강식 by 고선생

꽤 오래, 꽤 많이 음식을 해먹고 살았다.
외식도 금하고 혼자 차려먹는 음식이므로 가급적 다양한 음식을 만들려 애쓴다.
과거엔 '이런걸 만들 수 있어?'라고 의문만 가졌던 동남아음식같은것도 맘먹으면 흉내내는 정도는 된다.
음식은 하는 사람의 적극성과 호기심, 그리고 식탐, 추진력만 있으면 된다. 근본적으로 실력이 없는 사람은
어떡하냐고? 요리는 해버릇하면 습관되고 실력이 쌓이는건 당연하다. 난 죽어도 못해 라는 생각은 그냥
귀찮음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난 처한 상황이 스스로 만들어 먹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일반
자취생처럼 인스턴트, 간단한 차림으로만 먹는건 내 식탐이 용납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러고 사는거다.
위치가 독일이다보니 양식계열이 아무래도 만들기는 쉽다. 이제 왠만한 양식은 라면 끓이는 수준처럼 간단하게
여겨지는 것도 많다. 반 조리 되어 있는 아이스바인(독일식 족발)을 물에 끓여 먹는다든지, 스파게티와 마늘만
있으면 올리브유에 볶거나 소스 사다가 해먹는 간단한 파스타, 빵 사다가 치즈나 햄 해서 한끼 때우기.. 이런건
독일에서 귀찮을 때 먹는 '자취식'이랄까. 아시안수퍼에 가면 라면도 구할 수 있지만 난 인스턴트 라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짜파게티인데 그것도 그냥 가끔 생각나는 정도이다.

양식 전반, 중식, 일식, 한식 등등 여러가지 음식을 해먹어보면서 느껴지는 결론은 한가지다.
요리가 간단할 수록 건강식이라는 것.
조리 없이 생식으로는 인간은 음식을 섭취하기 힘들다. 그것이 동물과의 차이. 인간은 미각의 동물이라서..
이미 원시인 시절에 불의 발견으로 조리의 역사는 시작되었을테니까. 그 전의 생식을 하던 인간들도
조리된 식재료의 맛의 발견은 인류사의 첫번째 음식혁명이였을 것이다.
그러니까 조리를 하긴 해야 하는데 그 조리과정이 가급적 간소한 것, 많이 개입하지 않는 것이 건강식이란 얘기다.

샐러드. 갖가지 야채를 썰어서 올리브유와 식초에 버무리면 끝이다. 거의 생식 수준이다.
튀김. 밀가루든 전분이든 튀김옷으로 탄수화물을 입히고 기름에 풍덩하는 것보다는
은은한 고열로 오래 구워줄 뿐인 오븐구이가 간단하다. 기름으로 익히는게 아니라 기름을 빼니까 건강엔 더 좋다.
한식은 양면성이다. 마늘과 고추 등과 각종 야채 등이 포함된 갖은양념은 분명 몸에 좋기도 하면서도 그 염도는
좋다고만 할 순 없다. 건강식이면서도 자극적인 염도는 건강식만이라고 하기엔 뭐하다. 역시 갖은 양념보다는
심플하게 최소의 양념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이끌어내는 식이 훨씬 건강식이다.
결국 식재료를 덜 손상시킬수록 건강식에 더 가깝다는 얘기. 어찌보면 중식보다는 한식이, 한식보다는 일식이
더 건강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식은 동양음식 중 가장 다양한 조리법을 가지고 있는 나라지만, 전체적인 공통점은
식재료를 원형을 유지하고 본연의 맛을 유지하기보다는 다양한 변형에 능하다. 맛은 뛰어나지만 평균적으로 다른
동양식보다 건강식일까 의문은 든다. 볶고 튀기고 하는 음식이 중식의 모든것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그 외의 조리법도 많다. 하지만 볶고 튀기는게 아니라 해서 무조건 다 건강식은 아니겠지.
그리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동양음식 중에선 가장 지방함량이 많은 중식인데(물론 그것이 세계식으로 등극한
이유중에 하나겠지만. 지방함유 높은 음식은 쉽게 친해지는 법), 어디서 들어보니 중국인들은 기름진 음식 못지 않게
차를 많이 마셔서 지방에 축적되는걸 좀 감해준다고 한다. 녹차, 자스민차 등..
한식은 앞서 말한대로 양념에서 양면성이 보이지만 음식 종류도 극과 극이다. 그렇게 자극적인 음식이 있는 반면,
정말 담백하면서 정갈한 음식도 참 많다. 이북식이나 궁중음식 등에서 그런 경향이 많다. 적당히 발효식재료도 쓰이고.
하지만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건 역시 자극적인 음식들이 많다. 건강식도 많은데 너무 그런 자극적인
음식들에 건강음식들이 가려지는 인상이라 아쉽기도 하다. 맵고 짠 음식이 한식의 대표 이미지를 꿰찼으니.
일식 역시 전통식과 현대식의 간격이 차이가 있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양념의 자극성은 한식에 비해선 훨씬 덜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이 미덕이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스시'가 그 대표적.
동남아식은 약간 애매하다. 하지만 한식보다 덜 자극적이면서도 발효양념이 많이 쓰이지만 염도는 그렇게 높지 않기에
그 역시 건강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양식은 종류별로 차이가 심하긴 한데, 지중해식 샐러드나 담백한 식사류는 최고의 서양 건강식이라는 생각이다.
내가 가장 많이 먹는 샐러드의 형태도 올리브유와 식초만 버무린 지중해스타일의 샐러드이다. 샐러드를 먹으면서도
콜레스테롤 걱정을 해야 하는 눅진드레싱 범벅의 미국식 샐러드와는 정반대인 셈. 빵 역시도 거의 밀만을 써서 만든
이 세상 모든 빵의 조상격인 중동식 빵이 좋다. 설탕, 버터, 첨가물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어간 빵들보다는
중동식 담백한 빵은 그 자체가 가장 풍부한 밀의 구수함을 느끼기엔 최고인 것 같다. 지중해 지방과도 멀지 않은 중동쪽이라
지중해 지방에도 그런 스타일의 빵이 많다. 이탈리아만 가도 파니니 등으로 대변되는 쫄깃하고 담백한 식사용 빵이 대세.
피자도우도 그런식이다. 그리스나 터키는 말할 나위도 없다.
기본적인 빵 이외의 첨가물을 잔뜩 넣은 과자, 케잌류는 건강의 차원으로 보자면 그리 우수한 음식이라 볼 수는 없다.
물론 온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음식군이지만 난 전체적으로 보면 별로 좋아하지 않고(몇 종류는 무지 좋아하지만!)
빵류는 역시 식사용 빵이 제일 좋다. 내가 초코덕후긴 하지만 빵만큼은 초코 포함되건 별로다. 초코는 초코만으로.

손이 많이 가고 과정이 복잡해질수록 건강식과는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로서는 어떠한 음식도 차별하지는 않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내가 간소하게 요리할 수록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뭔가 제대로 하고 싶으면 일을 벌여야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곰곰이 따져보면 건강식을 기준으로 삼자면 심플 이즈 더 베스트다.
그런데 한편으로 또 돌아보면, 내가 만든 음식들이 결코 복잡하거나 하지는 않다. 내가 입버릇처럼 음식 포스팅 할 때마다
'간단하다'라고 쓰는데 사실 정말 간단한거다. 복잡한게 아니다. 양념같은것도 비슷한 맛의 수준에 만족하면서 생략하는 것도
많고, 굳이 제대로 해야 해! 라는 생각은 없다. 재료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칼질만 열심히 하면 반은 끝낸거다.
스케일 있어보인다고 복잡한 음식은 아닌거다. 물론 과정이 간단하다고 무조건 건강식은 아니다. 결국 식재료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 까르보나라 만드는것도 어려운 과정이 아닌데, 그 칼로리를 생각해보면 건강식이라고 하기엔 무리있는 수준이니까.
결론은, 건강한 식재료와 간단한 조리과정, 최소한의 자극없는 양념.. 이 삼박자가 균형을 이루었을 때 최선의 건강식인게 아닐까.

채식주의자는 이런 말 할지도 모른다.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아예 섭취하지 않는 우리들이 가장 건강하게 먹는게 아니겠냐고.
근데 그건 그 사람들만의 특별한 영역일 뿐이지, 세상 사람들에게는 무리가 가는 이야기다. 그렇게 따지면 스님들이 가장 건강식
먹으며 사는거지. 특수한 사람들의 경우는 비교대상 제외다.
그리고 고기를 안 먹는다는게 결코 일반적인 건강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채식이 무조건 더 우월하다는 생각도 더더욱 아니다.
근데 한가지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은.. 인간은 채식만으로 살 수는 있지만 육식만으로는 살 수 없다. 그건 인정.
이 세상에 육식주의자 인간이 없는 증거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아예 야채를 금하는 인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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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oogler 2010/06/12 05:41 #

    ㅎㅎ 스님들도 고기도 좀 드시고 그래야 건강식이 아닐지. :-)
    저희는 소스를 거의 치지 않는 위주예요.
    생선류 같은 경우 어쩔 수 없이 소스를 조금이라도 뿌려야 먹을만해서 소스를 만들어주지만(아님 간장찍어먹을때)
    야채류엔 이제껏 소스를 뿌려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애요.
  • 고선생 2010/06/12 05:45 #

    저도 소스는 잘 이용 안해요. 햄버거에도 그냥 간 잘 맞춰 구운 고기뿐이지, 따로 케찹, 겨자같은걸 안 바르죠.
    생선구이는 역시 소금이나 와사비간장이 최고~ 서양식 크림찜같은것도 있지만..
    야채는 역시 소스로 그 싱그러움을 가리는 것보단 지중해스타일이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 아예 생 야채뿐인것은 싫습니다. 양상추 빼고..
  • 늄늄시아 2010/06/12 07:49 #

    중식은 불과 기름의 요리라고 할 정도로 기름의 사용이 빈번하다보니.. 'ㅅ'...

    역시 중화요리에는 차가 따라와줘야.. (머엉.)

  • 고선생 2010/06/12 22:51 #

    찜요리, 탕요리도 못지 않게 많지만 공통적으로는 기름을 과히 쓰는 경향이 있죠..
  • championswalk 2010/06/12 08:35 #

    재밌게 읽고 갑니다- 음식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갖고계시는게 보여요 와..
  • 고선생 2010/06/12 22:52 #

    지식은요~ 그냥 먹고 살다보니 터득하고 느껴온 바인걸요
  • 하니픽 2010/06/12 10:06 #

    간단하게 만드는 음식이 건강하다라는 말은 확실히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요리하기 귀찮아서 간단하게 만들어서 혹은 챙겨서 먹다보니 어느새 건강식을 자주 먹는 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더라구요;;
    그리고 요리를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고선생님 말씀처럼 게으름에 대한 핑계인 것 같아요. 요새같이 인터넷에 레시피가 쏟아지는 시대에 살면 조금만 찾아보면 간단한 레시피가 정말 많거든요. 쉽게 따라할 수도 있고요. 못 한다고 뒤로 빼는 사람은 그걸 만들기도 만들고 뒷처리 하는 것도 귀찮아서 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 고선생 2010/06/12 22:54 #

    식재료 본질의 훼손도를 최소화할수록 영양소 파괴도 최소할테니까요. 하니픽님은 조리도 그렇고 자극적인 음식도 안 드시고 정말 건강식으로 드시는 것 같아요 :)
    레시피 보고도 재주가 없어 못한다라는 말도 있지만 그건 여러번 해서 손에 익으면 될 문제죠. 자취생이 어떻게 그렇게 잘 해먹냐 라는 질문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못해먹을것도 없는거거든요.
  • 맛있는쿠우 2010/06/12 10:37 #

    예외의 경우! 나물은 정말정말정말 손이 많이 가지만 건강식에 가깝죠ㅎㅎ
    전 게을러서 안 될 거에요, 아마......... 고선생님 포스팅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ㅋㅋ
    가뜩이나 날이 더워서 그런지 더욱 움직이기 싫더라구요-┌;
  • 고선생 2010/06/12 22:55 #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그건 조리라기보단 식재료 손질의 차원이 아닌가요? 거의 날 상태로 먹던가 살짝만 데쳐서 양념에 버무리는게 다인데..
    게으름마저 무색해질 과한 식탐이 앞서면 저처럼 하게 됩니다 ㅎㅎ
  • 이안 2010/06/12 11:51 #

    귀찮아서 끓는물에 다진마늘약간,된장 한숟갈,파반단 숭숭 썰어넣고 버섯이랑 배추넣어 끓인 된장국도 나름 건강식이었군요....설거지 늘리기 싫어서 주말엔 저렇게 먹는데...
    어,그럼 괴기,감자,양파,당근,파프리카(진리는 빨간거~3배 맛있음),버섯넣고 끓이다가 카레덩이 집어던지는 특제 버섯카레도 건강식이었단 말인가!!재료 다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
  • 이안 2010/06/12 11:52 #

    참고로 사용하는 버섯은 새송이,양송이,표고의 3종셋트.종종 돈없으면 표고대신 팽이투척...
  • 고선생 2010/06/12 15:53 #

    건강식이죠. 근데 카레덩이는 글쎄요.. 어쨋든 자연의 생 식재료 기준으로 조리가 간단한게 영양소파괴가 최소라는걸 말하고 싶은건데 카레라는 식재료를 좀 애매하네요. 그 자체를 인스턴트로 봐야할지..
  • 홈요리튜나 2010/06/12 12:18 #

    제일 간단한 건 날로 먹는거죠 히히 물론 특정 재료들은 열을 가해야 좋아지기도 하지만..
    김치 된장도 준비가 반은 넘는다고 생각해요 재료 준비만 되면 그후론 일사천리니까요ㅎㅎ
    밭의 고기 콩...버섯..견과류...고기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있지만 채소를 대신할 수 있는 고기는 없지요:)
  • 고선생 2010/06/12 22:58 #

    열을 가하는것부터가 조리의 시작으로 본다면 간단한 조리가 건강식인건 맞는 말이죠. 열을 직접 가하는게 아니라 간접으로 가하는게 더 좋을거구..
    육식동물들도 온통 고기성분만 먹을 것 같지만 초식동물 사냥해서 먹는 내장으로 섬유질을 보충한다네요~
  • 나라 2010/06/12 13:28 #

    간소함의 미군요,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블로그에 오게 되었는데... 으으음 전 몸에 나쁜 음식을 참 좋아해서, 햄버거나 튀긴 음식 같은거. 집에서도 라면으로 거의 식사를 해결하니 ㅎㅇㅎ... 역시 건강의 중심은 식생활에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고선생 2010/06/12 22:59 #

    햄버거나 튀김은 저도 무지 좋아합니다. 이러이러한게 건강식이란거지 제가 건강식만 고집하는건 절대 아니에요. 정크푸드의 유혹은 최강..!! ㅠㅠ
    하지만 라면은.. 초연합니다.
  • lessnmore 2010/06/12 16:06 #

    요리 초보일때는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게 참 어렵게 느껴지더니,
    한 8년 만들다보니 실력도 늘고 나름 요리원칙?라는 것도 생기더군요.

    싱싱한 재료로, 짜지 않게, 소식하기. 입니다.

    문제는... 내가 만든 요리가 맛있다 라고 느껴지고부터, 밖에서 파는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아요.
    맛집으로 소개된 식당에 가봐도 짜고 맵더라구요
    특히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기름이 과다하게 사용된 음식은 몸이 알아서 거부하게 되네요.
    아예 외식을 안할수도 없고.. 맛집 찾기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ㅠ_ㅠ


    윗 글과는 살짝 다른 이야기.
    이 재료는 어디에 좋다더라.의 종교에 빠져있었습니다만, 건강을 위해 음식을 먹는 습관을 버리려고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밥을 먹는건지 약을 먹는건지 혼동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음식은 건강을 위해서 먹는다기보다 맛있게, 즐겁게 먹어야 된다는 기본을 이제 깨우쳤다는... ;


    레시피 눈팅만 하다 덧글 남겨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고선생 2010/06/12 23:03 #

    아무리 제가 만든 음식에 만족을 하더라도 밖에서 먹는 음식이 싫기까지 하진 않아요. 그냥 집밥으로 만족하지만 외식은 또다른 영역입니다.
    집에서는 불가능한 대량재료를 써서 우러나오는 맛의 깊이, 고화력으로 전문적으로 열처리한 구이의 맛 등.. 식당이기 때문에, 식당이라서 우월한 맛은 분명히 있으니까요. 그리고 프로 요리사들은 괜히 프로가 아니니 그들의 실력도 존중하구요. 물론 밖에서 먹는거라도 화학조미료 범벅에, 퀄리티 떨어지는 식당은 예외입니다.
    저도 건강을 위해 먹진 않아요. 맛있으려고 먹지 ㅎ 근데 맛있으면서도 건강식이면 더 좋긴 하겠죠.
    근데 겅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 맛으로서는 훨씬 우월하니.. 이건 슬픈 진실입니다..
  • 물속인간 2010/06/12 18:14 #

    녹차가 지방 제거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비만을 막아주기는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 중국 사람들이 날씬했던건 대지의 왕룽처럼 초간단한 음식만 먹고 열심히 일하면서 살았기 때문이 아닐가 싶은데요.^^;; 중국 대부분의 서민들은 지금의 중화정식을 마음껏 먹기는 힘들지 않았을까요?
  • 고선생 2010/06/12 23:06 #

    비만의 이야기로 가자면 가장 관건은 많이 먹냐 아니냐겠죠. 기름진걸 먹더라도 지방축적을 해소해주는 차와 함께 적당히 먹는다면야 별 문제되진 않겠지요.
    중국 음식 전반에 그렇게 기름이 많이 쓰이는데 비만인구가 많진 않잖아요. 물론 서민음식이라면 좀 덜할 지도 모르겠지만..
  • 송어 2010/06/12 18:53 #

    요즘 요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간소한 음식을 만들고 먹는다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깨닫고 있네요.
    여러번 생각했던 테마였는데 이렇게 문자로 간결하게 정리된 글을 보니 행복하네요.
    특별한 날에만 요리를 하다보니 양식이 제일 어려운데 고선생님은 역시 선생님이시군요!ㅎㅎ
  • 고선생 2010/06/12 23:07 #

    간결하게 정리되었나요? 막 되는대로 쓴거라 정신없는데..;; ㅎ
    음식하는걸 요리와 같은 동의어로 쓰인다면 전 매일 요리하고 있는거네요..
  • Triumph 2010/06/12 20:02 #

    그러므로 간단한 라면이 건강식!!!
    ...........죄송합니다.

    후우, 저도 라면좀 그만 먹고 요리도 좀 자주 해서 먹어야하는데..
  • 고선생 2010/06/12 23:08 #

    라면은 그 자체가 식재료라고 할 순 없으니.. 인스턴트는 아예 논외입니다 ㅎ
  • 달리는 바위 2010/06/13 02:19 #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비결은

    먹는 이의 건강 따윈 신경 쓰지 않는 것이죠…… 읭?

  • 고선생 2010/06/13 03:13 #

    누구에게도 무리없이 다가갈 맛만 조합하면 다 맛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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