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치아바타도 샌드위치로 by 고선생

오랜만에 치아바타. 한국에선 보통, 이태리레스토랑의 식전 빵으로 인기있는, 겉은 딱딱하고 속은 쫄깃한 전형적인
이탈리아빵. 바게트처럼 짧게짧게 썰어서 올리브유에 발사믹식초 섞어서 찍어먹는데 보통이지만 사실 여기나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이것도 통으로 샌드위치로 먹는게 더 친숙하다. 오븐구이용 치아바타를 구워냈다.
과연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꽉 찬 쫄깃덩어리!
한쪽면에만 아주 엷게 버터를 바른 후 일단 고우다치즈 안착.
블루트부어스트(피햄) 한장.
이탈리아빵인데 살라미가 빠져선 안되지.
앙다문 빵 사이로 삐져나온 속재료들. 자고로 샌드위치의 속재료는 빵 밖으로 튀어나와야 미덕인게다, 그럼.
사진엔 없지만, 빵 먹을 때마다 함께 먹는 간단한 야채샐러드도 준비했다. 집에서 샌드위치를 먹을 땐
속에 야채를 굳이 넣지 않고 따로 샐러드로 먹는 경우가 많다. 야채를 함께 넣으면 빠져나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치아바타보다는 바게트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담백하기론 이게 더 나은 것 같다. 치아바타도 썰어먹는것보다
통째로 샌드위치로 즐기는게 나는 더 맘에 든다. 여기서 더 일반적이니까 그렇게 적응된건지..

덧글

  • 강우 2010/03/18 19:00 #

    맞습니다, 여기저기 튼실하게 튀어나온 속재료들이 샌드위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지요 ㅇ.ㅇ!
    그나저나 살라미에 피햄이라니 여기서는 상당히 귀하고 맛난 재료들이군요 .
  • 고선생 2010/03/19 23:45 #

    하긴 그러고보니 한국에선 살라미가 이상하리만큼 고가긴 하더라구요.. 유독 말이죠.
    뭐든 그 지방에서 싸게 먹을 수 있다면 머무는 동안 열심히 먹어두는게 제일인것 같습니다^^
  • 파란양 2010/03/18 20:48 #

    야채에 신경쓰면 지는겁니다!!! (응?)
  • 고선생 2010/03/19 23:46 #

    그래도 같이 먹는게 더 맛은 있어요..
  • 잠자는코알라 2010/03/19 01:26 #

    앗.. 오븐구이용이라니 반죽만 파는건가요? 부럽습니다;; ㅠㅠ
    오늘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샌드위치를 만드셨군요. 안돼요... ㅠㅠㅠㅠㅠㅠ
  • 고선생 2010/03/19 23:47 #

    반죽은 아니고, 그걸 뭐라 그래야 되나.. 거의 빵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완전히 안 구워진 상태? 그래서 오븐에 10분정도 구우면 갓 구운듯하게 완성되는 빵이에요.
    치아바타 뿐 아니라 브뢰쳰, 바게트, 포카치아 등 여러가지 빵이 이런식으로 수퍼에서 팔아요^^
  • i r i s 2010/03/19 06:17 #

    치아바타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고선생님 포스팅 보니깐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
    서울에 살았다면 당장 홍대에 있는 폴앤폴리나 로 달려갔을 텐데..
    아쉽지만 던킨의 핫치아바타 라도 사먹어봐야겠어용
  • 고선생 2010/03/19 23:48 #

    어쩌면 아이리스님도 이태리레스토랑같은데 가셨었다면 식전 빵으로 이미 드셔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에서 완전 대중화된것 같아요. 그래도 전 바게트를 요만큼 더 좋아한답니다 ㅋ
  • delicious feelings 2010/03/19 09:41 #

    ㅋㅋㅋ지각해서 눈치봐야할 타이밍에....이거보고 배가고파져서,1층 베이커리 내려가서 크로와상 샌드위치 한 개를 냉큼 집어왔더랍니다...ㅋㅋ
  • 고선생 2010/03/19 23:49 #

    눈치 볼 타이밍에 내려가서 사오시다니, 진정한 용자! ㅋㅋ
    그러고보니 크로와상 오랜만에 또 먹고싶네요.. 이태리빵이든 프랑스빵이든 왤케 맛있는것 투성인지..
  • 하니픽 2010/03/19 13:59 #

    치아바타!!! 저 요새 치아바타가 계속 눈에 밟혀서 오늘저녁부터 발효들어가서 주말에 치아바타 만들려고요~ 반 갈라서 양상추랑 토마토 썰어 넣어서 아삭아삭 거리면서 먹을테예요!!!! 이번에는 기필코 만듭니다 얍얍!!!
  • 고선생 2010/03/19 23:50 #

    하니픽님이 만드는 치아바타는 왠지 이름만 치아바타고 엉터리인 시중 빵집에서 파는 것들보다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부디 성공하셔서 고급스럽게 즐기셔요 ㅎㅎ
  • 홈요리튜나 2010/03/19 15:38 #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샌드위치! 어찌보면 단촐한 구성인데 깊은 풍미일 것 같아요
    분명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어서 침이 좔좔 흐르니 샐러드 없이도 먹을 수 있겠죠ㅜㅜㅜㅜ
    콸라님 댁에서 본 홈메이드 치아바타랑은 다른 듯 하네요 카이님과 콸라님이 만든 것의 중간 느낌이랄까^^
  • 고선생 2010/03/19 23:52 #

    전 요새 어떤 형태로든 빵 식사를 하면 샐러드가 동반되지 않으면 좀 허전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뭐랄까.. '아삭한' 식감이 좀 있으면 입안이 더 경쾌해지는 느낌? 그래서 조금이나마 샐러드를 만들어서 함께 먹어요 ㅎ
    아무래도 홈메이드하고는 모양새가 좀 차이게 있겠죠? 일정하게 찍어내는걸테니까요^^
  • 꿀우유 2010/03/20 14:27 #

    또 맛좋은 햄 + 치즈 + 빵으로 고선생님표 심플 샌드위치를.....(부들부들)
  • 고선생 2010/03/20 17:56 #

    꾸.. 꿀우유님 분노하지 마셔요 워워^^;;
    저 역시 일본에서 이것저것 맛있게 드시는 꿀우유님께 가끔 분노게이지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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