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소스와 바질페스토소스의 좋은 결합 by 고선생

김치크림소스파스타는 망해버렸지만..
이번엔 간단하고도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서 참 만족했습니다.
저번에 만든 요리인 파르미자나에 쓰고 남은 토마토소스와 바질페스토소스를 이용해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파르미자나를 먹었을 때 이 두 소스의 조합이 꽤 괜찮았던지라 파스타에도 그대로 쓴다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만들게 되었죠. 스파게티국수를 삶고 팬에 담아, 토마토소스와 페스토소스를 부어 섞어가며 볶는게 기본입니다.
건더기는 고추를 썼습니다. 한국이라면 청양고추도 괜찮을 것 같군요. 맵긴 해도 가장 맛있기도 한 고추니까요.
전 터키산 페퍼로니를 썼습니다. 풋고추와 홍고추. 고추는 많이 넣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잘게 부숴서 넣어준 마카다미아넛. 면 사이의 작은 알갱이 마카다미아넛입니다. 견과류는 어떤것도
어울리겠지만, 땅콩이나 캐슈넛, 호두는 동남아풍 요리에 더 어울릴 것 같고, 여기엔 아몬드나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넛 등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사실 피스타치오를 가장 쓰고 싶었지만 수퍼에 없어서
대신 산 마카다미아넛. 느낌은 헤이즐넛 비슷하기도 한데 맛은 또 다릅니다. 너트는 기본적으로
페스토소스 안에 갈아서 포함되어있는거긴 하지만 따로 바로 잘게 부숴 넣어주면 그 맛이 더욱 확 살죠.
간단히 만들었지만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단 토마토소스와 바질페스토의 결합이 상당히 좋네요.
저번에 언젠가 페스토소스만으로 만든 파스타는 별로였는데 토마토소스와 섞이니 그 맛은 일품입니다.
육류는 쓰지 않고 풍성한 고추와 사이사이 부숴 넣은 견과의 맛도 깔끔+아삭+담백하니 만족했어요.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낸 것 같아 뿌듯하네요. 맛있으면 그만입니다 ㅎㅎ

덧글

  • bluexmas 2010/02/22 01:21 #

    저도 오늘 어머니 생신이라 파스타를 만들어 드렸는데 말린 토마토와 생토마토를 섞은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곧 올려볼께요~

    면이 소스를 잘 빨아들인 분위긴데요. 맛있었겠습니다~^^
  • 고선생 2010/02/23 03:54 #

    올리신 파스타 잘 봤습니다 ㅎㅎ
    확실히 소스는 잘 섞이도록 버무려 볶아주는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너무 흥건하진 않게요.
    종류에 따라선 그냥 볼로네제처럼 끼얹어 섞는것도 좋겠지만요.
  • 봉현 2010/02/22 06:55 #

    오 페스토랑 토마토는 어울리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괜찮군요!
    전 늘 페스토는 크림소스로, 토마토는 파프리카와 혹은 생토마토와 함께였는데ㅎ
    시도해봐야겠어요!
  • 고선생 2010/02/23 03:55 #

    서로의 맛의 아쉬움을 보완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잘 섞어서 제 3의 맛을 만들더라구요.
  • 홈요리튜나 2010/02/22 16:33 #

    뜬금없이 닭갈비 먹고 난 뒤에 볶아주는 사리가 떠오르네요
    육류를 쓰지 않았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진해보이는 소스라서 그런가^^
    베이킹할 때도 견과류를 넣은 것과 넣지 않은 것은 식감도지만 맛에서 그 차이가 너무 확연하더군요 비싼 것이 괜시리 맛만 좋다니까요ㅜㅜ
  • 고선생 2010/02/23 03:57 #

    식물성 재료만을 썼을 때 첨가되는 견과류는 정말 유독 돋보이며 맛을 풍성히 바꿔주죠.
    나름 진한 소스맛이였지만 마카다미아의 존재감은 확실했습니다.
    비싼게 맛있는 게 많죠.. 돈 많이 벌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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