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알렉산더광장 Alexanderplatz by 고선생

베를린의 '시내중심가'지역 중에선 가장 동쪽에 위치한 알렉산더광장.
이 알렉산더 광장을 끝으로 더 동쪽으로 향하면 화려하고 널찍한 중심가의 모습은 없어지고
과거 동독의 암울한 사회주의 체제 당시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올곧은 아파트와 삭막한 분위기도 나타난다.

알렉산더 광장역은 자체로서도 베를린 안에서 꽤 큰 철도역 역할도 해서 지하철뿐 아니라 다른 도시간 발착
열차도 종종 들어오는 큰 역이다. 베를린은 워낙 도시가 크다보니 도시 안에 중앙역 뿐 아니라 이러한
다른 큰 역들이 여러개 된다. 암튼 알렉산더 광장은 그 주변이 모두 쇼핑지역으로, 백화점과 쇼핑몰, 식당 등
활기가 넘치는 곳 뿐이다. 광장 또한 널찍한데 이곳에서는 계절별 축제때마다 축제의 현장으로 모습을 바꾼다.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같은 때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대형으로 들어선다.
알렉산더광장 역. 지하철은 지하로 뚫려있고.. 여기는 S-Bahn과 광역철도, 고속열차용 플랫홈이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광장이 펼쳐지는데 광장을 둘러 호텔과 대형쇼핑몰과 백화점 등이 세워졌다.
뒤로 보이는 높은 탑은 텔레비전탑이라 하는 방송타워.
알렉산더 광장 한켠에 세워진 이 곳의 명물인, 대형시계. 전세계의 모든 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빙 둘러 세계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재밌는 시계다. 한국시간도 당연히 표시되어 있다.
광장에선 언제나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소세지팔이.
몸 앞 뒤로 장비를 짊어지고 소세지를 구워 팔고 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나쁘지 않다.
그저 힘들지 않나 모르겠다.
전자제품 쇼핑몰인 Saturn 안에서 둘러보다가 만난 깜찍한 강아지들. 얘네 종 이름을 까먹었는데
유독 친근하게 붙임성 좋고 호기심이 강한 녀석들이였다. 아직 어린 강아지들이라 유독 더 호기심이 강했는데
내가 잠시 쭈구려 앉으니까 우르르 내게 몰려와서 안기는데.. 너무너무 귀여웠다.ㅠㅠ
그리고.. 정말 놀래면서 본.. 벼라별 종류의 Wii 콘트롤러용 확장품들. 별게 다 있다.
알렉산더 광장 바로 옆이 텔레비전탑을 지나 조금만 걸으면 바로 인접한 베를린의 시청사인 '붉은 시청'.
그 붉은 시청 앞의 광장에는 이러한 멋진 분수가 있다. 마치 이탈리아 로마 나보나광장같은데서나
세워져있을 것 같은.. 섬세한 동상이 일품이다. 내용면에서 삼지창 든 아저씨와 밑에 여러 어패류(?)들이
깔려있는걸 보니 그리스신화의 신, 포세이돈이 테마가 아닐까 싶다.
시청에서 알렉산더광장에서 버스 한 정거장 정도 거리 위치한 베를린의 대성당 베를리너돔.
이 세상에 많은 거대한 규모의 대성당이 많겠지만 특이하게 정사각형 평방이면서 나름 규모가 되는 베를리너돔이다.

덧글

  • 펠로우 2010/02/13 21:50 #

    교통요지 알렉산더 광장이네요^^ 정말 여기부터 동쪽으로 더 가면 좀 우중충해지더군요. 베를린 지하철역은 대체로 환승하기 편한데, 이 역은 환승이 약간 복잡했던 기억이 납니다~
  • 고선생 2010/02/13 22:41 #

    펠로우님께도 하나하나 다 익숙한 장면이시겠군요 ㅎㅎ
    U반과 S반 사이의 환승루트가 좀 꼬여있어서 저도 초반엔 몇번 헤맸답니다.
  • 풍금소리 2010/02/13 23:26 #

    제가 너무 좋아하는 Berlin의 명물만 찍으셨군요.
    반갑습니다.ㅋㅋㅋ

    파리가 통속민요라면 베를린은 토속민요 같아요.
  • 고선생 2010/02/14 02:34 #

    이 정도에 명물이라뇨~ 더한 명소와 명물이 수두룩한걸요.
  • 한다나 2010/02/14 02:01 #

    생명력 넘치는 도시 같아요! 베를린.
    전 아직 베를린을 못 가봐서 잘은 모르지만 베를린의 샤를로텐부르크가 제일 맘에 들어요. 이름이 너무 예뻐요 샤를로텐부릌~ 흐흣. 그리고 동물원구도요! 지명이 동물원이라니. 뭔가 여기 사는 사람들도 다 동물원의 동물이 되는 건가 하는 바보 같은 생각도 해봤어요. ㅎㅎㅎ
    소세지 맛나보이네요. 고선생님 사진 볼때마다 느끼지만 베를린은 꼭!! 한 번 살아 보고 싶습니다. ㅎㅎ
  • 고선생 2010/02/14 02:38 #

    맞아요, 정말. 활기가 넘치고.. 독일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이기 때문일거에요. 때문에 외국인으로서 살기도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샤를로텐부르크.. 거기는 제가 베를린 처음 갔을 때 잠시 살았던 지역인데 거긴 서쪽지역으로 좀 고급동네에요. 조용하고.. 독일사람 위주로 살고요. 그래서 안전지역이라 꼽히죠. 집값도 비싸요.
    동물원 지명은 말 그대로 동물원이에요. 특별한 지명은 아니고.. 동물원이 좀 크죠 ㅎㅎ
    전 베를린 살 때가 가장 좋았어요. 다시 살러 갈 일이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유학할 동안은 아마 없을 것 같네요.
  • 홈요리튜나 2010/02/14 15:56 #

    장난감 블록같은 붉은 건물...독일하면 고지식한 건물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편견을 깨주는 사진들이네요: )
  • 고선생 2010/02/14 21:19 #

    독일도 건축유학도 꽤 오고 나름 일가견 있다고 들었어요. 잘은 모르지만..
    베를린은 전쟁통에 파괴된 곳도 많아, 다른 도시들보다도 전통적 건물보단 신축건물이 많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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