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브룃쳰과 꿀치즈바게트 by 고선생

이틀에 걸쳐 먹은 간단한 샌드위치 두 종입니다.
먼저 갓 개봉한 훈제연어. 마리네이드연어에 맛 들였다가 오랜만에 산 훈제연어입니다. 더 싸구요.
양파는 썰어서 찬물에 담갔다가 물을 제거하면 쏘는 매운맛이 제거되어 먹기 좋아집니다.
열처리 하지 않고 생으로 먹기엔 양파의 센 매운 맛이 부담스럽거든요.
오븐에서 꺼낸 브룃쳰 빵을 반으로 갈라 연어와 양파를 얹고 마요네즈를 약간만 짜주면
심플하고도 맛있는 연어브룃쳰 완성입니다. 이런 샌드위치가 제일 좋아요.
두번째는 터프한 바게트입니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바게트라고 하는데 유럽 안에서야 어느나라 바게트든
경계는 모호하죠. 특히나 프랑스와 독일 사이는 뭐.. 빵 퀄리티도 비슷하구요.
빵을 가르고 한 면에 버터를 아주 엷게만 살짝 발라준 다음 고우다 치즈를 얺고 위에 꿀을 뿌려주면
역시 간단한 꿀치즈바게트 완성. 꿀 바르는건 정말 오랜만인데요.
제가 가장 즐기는 방식의 샌드위치들이였습니다.
꿀치즈바게트를 먹을 땐 같이 먹었던 샐러드. 이탈리안드레싱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덧글

  • 한다나 2010/02/07 20:18 #

    우엉 항상 맛나게 드시네요!! 좋아보여요 ㅠㅠㅠㅠㅠ 연어 맛있겠어요!!
  • 고선생 2010/02/08 17:44 #

    훈제연어는 언제나 무난한 맛이죠! 간단한 조합이면서 각 재료가 맛이 훌륭한게 최고인 것 같아요.
  • chimber 2010/02/07 20:30 #

    한국에선 비싸서 못 사먹던 것들이 연어나 고다치즈같은 것이니까 여기서 실컷 사먹는 게 좋겠어요 정말.ㅎㅎ 간편하면서도 항상 제대로 드시네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모니터 때문에 사진은 제대로 못 보지만 설명만으로도 상상이 되는 맛있는 샌드위치들이에요!! 사실 전 생양파는 못 먹으니 처음 것에선 훈제 연어만ㅋㅋㅋ 근데 한국과 독일의 생양파를 비교해보면 독일쪽이 매운가요? 여기 양파들은 참 크고 두껍고 깔 때 눈이 맵더라고요, 생으로 먹었을 때 맛도 다른지 궁금해지네요~
  • 고선생 2010/02/08 17:47 #

    한국에선 정말 비싼데 여긴 동네 수퍼만 가도 싸게 널려있잖아요. 얼마나 큰 복인지~ 한국음식 그립다지만 막상 한국 가면 당연히 먹던 여기 음식들이 또 그리울 거라니까요.. 양파는 글쎄요.. 비슷한 것 같은데요? 독일엔 큰 양파, 작은 양파, 흰양파, 보라양파 이렇게 종류가 좀 여러가지 되는 것 외엔.. 양파는 보라양파가 더 맛있죠. 더 비싸고.
    아 그 모니터문제는 모니터를 따로 연결하면 되는게 아니였나요? 아니면 아직 모니터를 구하지 않으신건지.. 가끔 베를린리포트의 장터 보면 염가 모니터가 올라올 때도 있더라구요.
  • goodal 2010/02/07 20:44 #

    밸리타고 구경왔습니다. 남자분이신것 같은데 저보다 잘해드시네요:)
    맛있는 음식이 많아보여 링크 추가하고 싶은데 괜찮으신지요
  • 고선생 2010/02/08 17:54 #

    반갑습니다! 링크는 언제나 대환영이죠^^ 자주 뵈어요~
  • 잠자는코알라 2010/02/07 21:47 #

    고선생님.. 너무 맛있어보여요.... -_-;;;; 너무 심하게 맛있어보여서 저녁에 밥을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바게뜨를 사러 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물론 집 앞의 뚜레쥬르에는 저런 바게뜨는 없겠죠 ㅠ.ㅠ
    연어가 참 때깔 좋아보여요. 두껍고 맛좋아보이네요 ^^ 양파 얹고 마요네즈 뿌리신 거랑, 샐러드 사진에 쓰러졌습니다.. ㅠㅠ 저 샐러드를 그대로 빵에 끼워 먹어도 맛있겠네요!!
  • 고선생 2010/02/08 17:57 #

    하하; 그래도 훨씬 맛깔나게 직접 구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니셨잖아요 코알라님은! 언제나 빵 만들어내시는거 보면 전 참 신기할 따름인걸요.
    100% 빵을 사먹긴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에 머문다는건 행운이네요.
    전 그래도 샐러드'만'으로 샌드위치는 좀.. 치즈라도 같이 넣어줘야 ㅋㅋ
  • H씨 2010/02/07 22:07 #

    정말 한국에선 비싸서 못먹는 것들.....샌드위치에 끼워드시니...
    고등어랑 연어랑 교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ㅋㅋㅋ
    양파랑 연어랑은 정말 잘 어울리죠?
    거기에 맛난 빵까지 합체! 최강조합인듯 합니다.
  • 고선생 2010/02/08 17:58 #

    저도요! 고등어랑 연어랑 교환좀 해주시죠! ㅋㅋ
    연어는 흔해서 고등어가 더 먹고 싶습니다..
    뭐든 생선 샌드위치는 양파랑 잘 어울리죠. 연어도 그렇고 청어도 그렇고..
  • 루아 2010/02/08 03:52 #

    후후...전 그 톡 쏘는 맛이 좋아서 양파 썰다가도 막 집어먹는걸요 ^^ 그렇지만 양파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겐 좋은 팁이네요. 아아 고우다 치즈! 요즘 넘 먹기만 해서 또 치즈를 질러주기는 몸에게 미안하지만... 먹고싶어요.
  • 고선생 2010/02/08 18:00 #

    사실 저도 매운내 안 빼고도 먹어요. 근데 가끔 심하게 매워서 입안이 아프기까지 한 양파도 있더라구요.. 또 입안에 냄새도 너무 배고..
    왜, 서양인들이 양파나 마늘 같은거 뺄 수 있으면 빼달라는 사람들 대부분 이유가 냄새 때문이잖아요? 전 그런건 관계없지만, 너무 매워서 먹기 힘든 경우엔
    매운맛을 좀 빼주는게 한결 나아지죠. 치즈는 미국에도 다양히 있죠? 루아님은 워낙 여리여리하시니까 치즈 좀 먹는다고 별 상관 없을텐데요 뭐~ 드시고 싶을 때 드세요^^
  • 풍금소리 2010/02/08 08:51 #

    양파 팁은 고맙습니다.첨 들어보네요.
    저희 집에서 양파를 제일 많이 쓰는 경우는 현재로썬 카레라이스 만들 때인데
    매운 맛을 좀 제거하면 아가야들이 잘 먹겠어요..!!

    연어가 어찌나 윤기가 흐르는지.
  • 고선생 2010/02/08 18:02 #

    양파를 썰어서 찬물에 15분 정도 담갔다가 물 버리고 한번 헹궈내면 매운맛이 제거된답니다.
    근데 카레라이스는 어차피 양파를 익히는거잖아요? 양파를 생으로 먹을 때나 이렇게 하지, 익히는 양파라면 양파 매운맛은 없을겁니다.
  • 여우달기 2010/02/08 14:46 #

    하악.. 역시..
    겨..결혼해주세여?!
  • 고선생 2010/02/08 18:02 #

    저 진지하게 고민해도 되는거에요..?
  • 여우달기 2010/02/08 19:17 #

    우리 같이 고민해염
  • 하니픽 2010/02/09 08:31 #

    으아~ 제가 연어를 잘 못먹는데 이렇게 먹으면 정말 맛날 것 같네요!!! 무엇보다 터프하게 생긴 바게트!!! 그냥 심플하게 뜯어먹어도 맛나겠지만~ 치즈와 꿀의 조화라니 생각만으로도 침이 흐를 듯해요~ 저도 빵에 치즈와 꿀을 넣어서 먹어봐야겠어요!!!!
  • 고선생 2010/02/10 03:23 #

    저 바게트 역시 오븐에 10분쯤 구워먹는 빵인데 그것 치고는 비싼 가격이에요. 그래도 비싼 값은 하더군요. 언제나 만만히 사먹는게 연어브룃쳰 만들어먹은 저 브룃쳰인데 가끔은 맛있는 빵 먹어줘야 할까봐요^^ 꿀 괜찮습니다.
  • 누리숲 2010/02/09 15:30 #

    여기 치즈와 꿀의 조화에 호기심 만발한 사람 하나 추가입니다..ㅋㅋ 사실 고다 치즈 하나만으론 별로 매력을 못느꼈는데..꿀도 캐스팅 명단에 올려야겠습니다..하하 몰랐는데 치즈가 잼이나 꿀처럼 단 맛나는 거랑 잘 어울리더군요:)
  • 고선생 2010/02/10 03:24 #

    굉장히 일반적인 조합인줄로 알았는데 의외로 새롭다시는 분이 좀 되시네요. 꿀이란 음식은 단맛이 깊고 자연스러워서 좋은 것 같아요. 설탕으로 맛을 낸 잼같은것 보다도요.
  • j.estina 2010/03/25 16:07 # 삭제

    속설이 있는데요.

    연어맛은 여자속살과 비슷한 맛이라고 해요. 그래서 연어를 유난히 잘먹는 인간은 색골이라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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