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스파게티 by 고선생

말그대로 짬뽕스파게티네요. 짬뽕+스파게티. 그냥 짬뽕이라도 해도 될 것은 제목에 스파게티를 붙였냐면
사용한 면이 스파게티면이거든요.. 짬뽕은 처음 해보는거지만 중국면을 굳이 안 쓰고 스파게티 면을 써도
무리 없겠다 싶어 그냥 싼 스파게티 면 사서 했는데 괜찮더라구요.
물론 국수를 반죽해서 제조하는게 최고겠지만.. 그럴 능력도 여유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집에서 반죽을 한다 해도 전문가의 '수타면'이 아니면 의미없지요.
어쨋든 짬뽕은 난생 처음 만들어봅니다. 만들어보니 이게 결코 만들어먹기 어려운 요리는 아니구나 하고
느끼긴 했어요. 생각보다 간단하더군요. 국물맛의 원천은 푸짐한 해물과 야채인데, 볶다가 그대로 물 넣고 끓여주는건지
몰랐습니다. 따로 과정이 있는건줄 알았는데.. 물론 육수를 쓰면 더 맛있겠지만 준비된 육수가 없어서 그냥 물 넣고
치킨파우더 좀 풀어서 끓였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요리하기 쉬운 음식이라 느끼긴 했지만 맛이야 베테랑급과의 차이는
당연히 있죠. 그냥 집에서 손수 만든것 치고는 먹을만 했어요. 예전엔 짜장면 만든 것(http://masksj.egloos.com/2301838)
이후로 두번째로 만든 '국민중식'이네요. 근데 전 짬뽕보다 짜장면을 더 좋아하고 한국에서도 둘중 고민없이 항상
짜장면을 택했죠. 짬뽕을 싫어한다기보단 짜장면이 더 맛있으니까! 그래도 오랜만에 짬뽕국물 생각도 나고 해서 만들었습니다.

냄비가 하나뿐이라 거기엔 스파게티면을 삶아야 하므로 깊은 팬에다 끓여둔 국물. 짬뽕 두 그릇 분량은 되었습니다.
고추기름과 고추가루를 의도적으로 많이 썼는데 꽤 매워졌어요. 꽤나 땀흘리며 먹었네요.

야채는 마늘, 양파, 배추, 파, 양송이,건고추를 썼고.. 짬뽕의 매력은 튼실한 해물건더기들인데
어디 독일에서 튼실한 해물건더기 맘대로 살 수 있나요. 그냥 '냉동 해물모듬'을 사 썼습니다.
볶음요리나 그라탕, 파스타, 샐러드 등에 쓰이는 해물모듬인지라 크기들이 다 작죠.
오징어살, 홍합살, 키조개 혹은 그 계열로 추정되는 관자살, 알새우 등이 모듬으로 들어있어요.
큰 건더기가 아쉬워서 중하새우를 추가로 더 넣었습니다. 야채와 해물을 고추기름에 볶다가 고추가루 듬뿍 넣고
물이나 육수 부어 어느정도 끓여주니까 완성이네요.
삶아진 스파게티면을 그릇에 담고
짬뽕국물을 부어주면 튼실한 한 그릇, 짬뽕 스파게티 완성입니다.
자잘한 재료들 사이에 그나마 빛나는 중하님이 버티고 계시니 무게감이 사는군요. 짬뽕엔 오징어다리가 포인튼데 말이죠.
해산물의 다양함 못지 않게 야채도 많아야 제맛이 납니다. 짬뽕 하면 역시 양파죠. 파와 배추도 한몫합니다.
생굴을 화룡점정으로 딱 올려주면 정말 대박일텐데 말입니다. 에라이 해산물 비싼 독일같으니!!

문득 스파게티면을 넣으니, 예전에 독일 어딘가에서 먹었던 굉장히 감탄을 금치 못했던 이태리레스토랑의
시칠리아식 해물국물파스타가 생각나네요. 이태리 시칠리아출신이였던 주방장의 주력메뉴라는 이 음식은
때깔은 꼭 짬뽕처럼 붉은 수프에 해물건더기가 푸짐히 들어있고 스파게티보다 얇은 파스타면을 쓰는,
이색적인 국물 파스타였는데 게와 토마토로 맛을 낸 듯한 부드럽고 깊은 국물맛은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로 정신을
빼놓는 맛이였네요. 언젠가 그 기억을 더듬어 도전해보고 싶은 파스타입니다.
어쨋든 그냥 일반적인 짬뽕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로 스파게티면은 스스럼없이 어울려주네요.
수타의 쫄깃함은 없는 면이지만 무난한 식감이죠. 역시 스파게티면은 수많은 파스타면들 중에 가장 친화력이 좋아요.
가끔 해먹던 아시아식 볶음국수에도 굳이 아시아국수 사다 할 필요없이 앞으론 스파게티 쓸렵니다. 쌀국수 이런거 아닌담에야.
아 그리고 짜장면도 말이죠. 예전에 쓴 짜장면은 칼국수를 쓴거였는데 스파게티가 더 나을 것 같네요.
근데 스파게티면을 쓰면 그걸로 짬뽕을 하던 짜장을 하던, 전체 맛과는 별개로 씹는 느낌은 다 파스타일 것 같네요.. ㅎㅎ

처음 해본 짬뽕국물은 나쁘지 않은 맛이였고 재료 준비가 귀찮긴 하지만 다 준비해놓으면 의외로 조리과정은
간단하단걸 깨달았으니 시원한 국물 생각나는 날이면 이따금 해먹기 좋은 짬뽕이네요.


핑백

  • 이글루스와 세상이 만났습니다 : 1/25 2010-01-26 10:5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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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oogler 2010/01/20 07:25 #

    이야, 훌룽하십니다. 짝짝짝. 독일 윗동네 사는데요, 지지난주까지 짜장면 찾으러 이곳 중식당마다 찾아들어가 블랙빈 소스 음식 있느냐 묻고 다녔는데 그런 거 없다고 하더군요. 짬뽕도 없는 거 같어요, 여기는. 진짜 먹고싶어 미칠 거 같아서 시내 곳곳마다 중국집 찾아들어가 물엇었는데... 스파게티면으로 짬뽕 만든 거 보고 바로 이거다, 무릅 딱 치면서 선배님, 라고 부릅니다. 훌룽하십니다, 저도 이담에 따라 해보겠습니다. 꾸벅.
  • 고선생 2010/01/20 08:55 #

    흠.. 그게.. 일단 안타까움에 글썽이는 눈물 먼저 훔치고요... 훌쩍. 짜장면이나 짬뽕은 중국음식이라고 하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한국에만 있는 중식메뉴니까요.. 일반적으로 서양 중국집에 절대로 있을리가 없습니다. 그 두개는 한국현지화된, 중국에 있다 해도 중국 본토의 것은 아예 다른, '중국풍 조리방법'을 참고한 한국의 음식이나 다름없어졌죠. 우리가 한국에서 익숙하게 먹는 짜장면과 짬뽕은 원형은 중국이라 해도 중국인들도 다른 음식 취급할 정도로 한국에선 굉장히 달라진 음식이니까요. 중국음식이란 세계 어디로 퍼지든, 중화풍 조리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현지분위기와 입맛에 맞게 현지화가 능한 음식이죠. 서양의 chop-suey가 서양에 맞춰진 중화풍요리처럼요. 더군다나 짬뽕은 중국 본토도 아니고 일본 나가사키의 화교중식점에서 만들어졌다는 소리도 있으니 더욱 동북아에서 특화된 중화풍음식이겠죠? 그냥 스스로 만들어드시던지 한국 가서 즐기시던지, 한국 스타일 중식을 만드는 '한인식당'을 찾는 방법 뿐이네요.. 근데 그리운 중국집 맛까지는 무리더라도 짜장면이나 짬뽕 그냥 집에서 만든 것 치고는 먹을만한 정도로 만드는건 그리 어려운건 아니더라구요. 부담없이 시도해보시길^^ 이 포스팅보다 훨씬 더 상세하고 알기 쉽게 써놓은 레시피는 너무 많이 널렸을테니까요.
  • krauscho 2010/01/26 06:59 # 삭제

    독일 윗동네라면... 음... 베를린이 제일 가깝겠네요. 저렴하게 중화요리를 드시고 싶다면 베를린리포트 들어가셔서 한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화교출신이 운영하는 중화 임비스가 있는데 그곳에서 한국식 중화요리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름과 위치를 까먹어서요... 아참 쿠담 거리 끝자락에 궁전이라는 식당에서도 괜찮은 짜장과 짬뽕을 먹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가격은 있습니다.
  • googler 2010/01/26 17:57 #

    스웨덴임다. :-)
  • 대건 2010/01/20 10:18 #

    맛있어 보입니다. 제한된 상황에서 최고의 요리를 뽑아내시는군요. ^^
    스파게티면은 저도 좋아하지요. 예전에 어디선가 스파게티면을 이용해서 야끼소바 만든걸 보고 따라하려고 소스 사 놓고 아직 못했네요.
    주말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 고선생 2010/01/21 04:15 #

    최고라뇨.. 그저 구하지 못하는 한국에서의 음식에 대한 식욕으로 근근이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음식일 뿐이에요.
    짬뽕 달인들께서 대건님 리플 보시면 버럭 하시겠네 ㅎㅎ;;
    그러고보니 야끼소바에도 별 부담없이 어울릴 것 같네요? 전 일본식 국수는 작년 여름에 메밀국수 먹은거 말곤 유독 안 해먹었네요.
    정말 언제 야끼소바라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아 스파게티면도 좋은데 우동면을 쓰고 양념은 그대로 한 야끼우동도 참 괜찮더라구요.
  • 잠자는코알라 2010/01/20 10:22 #

    우와.. ㅠ.ㅠ 어떻게 짬뽕을 직접 만드실 수 있죠? 정말 저도 어디서 들은바로는 스파게티면으로 짜장이나 짬뽕 만들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새우님에 눈길이 가네요 ^^
  • 고선생 2010/01/21 04:12 #

    정말 별것 아니랍니다. 시도를 안 해보면 영원히 미지의 영역일 것 같은게 요리지만, 과감하게 손 대보면 의외로 손쉬운것 투성이라니까요.
    코알라님은 요리실력도 출중하시잖아요~! 저보다 훨씬 잘 만드실거면서~?
  • H씨 2010/01/20 13:06 #

    완성된 짬뽕의 모습은 정말 어느 중국집 짬뽕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스파게티면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군요.
    한그릇먹고나면 땀범벅이지만 시원~~~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 고선생 2010/01/21 04:11 #

    좀 맵게 되었어요. 매운거 잘 못 먹고 산지 오래라 면역역(?)이 많이 떨어졌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화끈하게 먹었죠. 땀 뻘뻘 나고. 땀나는 음식은 여름에도 이열치열이지만
    겨울에 더 효과가 있겠죠?ㅎ
  • 홈요리튜나 2010/01/20 15:58 #

    우와 푸짐한 토핑에 훅 갑니다ㅜㅜㅜㅜ
    전 짜장이 먹고 싶어 전화 걸었다가 항상 짬뽕을 시켜요
    푸짐한 토핑이 짬뽕의 매력 물론 빈약한 곳도 있지만^^;
    보기엔 국물을 흡수하지 못할 것 같지만 낼롬 볶아줘서 면에 소스가 배어들게 해야한다는 것을 보면 그렇지 않은가 보네요: )
  • 고선생 2010/01/21 04:10 #

    훅-!! 가셨구나- ㅎㅎ 황송하옵니다.
    어째서 짜장먹으려 전화하셨다가 짬뽕을?? ㅎㅎㅎㅎㅎ 왜.. 왠지 웃겨요! 꽁트같기도 하고..;
    보아하니 삶아진 국수를 끓고 있는 짬뽕국물에 넣어서 같이 좀 끓인 후 담아내라는 말도 있었는데
    전 그렇게 하면 국수 불어버릴까봐 따로 했는데요, 오히려 전 너무 흥건히 배어버리는 것 보단
    면은 면대로의 식감과 맛이 살아있는 쪽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Semilla 2010/01/20 23:56 #

    와아 제가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저는 하면 반은 성공하고 반은 실패 (그냥 매운 해물탕이라는 느낌..)하거든요.
    스파게티면은 안 써봤는데 지금 있는 칼국수면 다 쓰면 해봐야겠네요.
  • 고선생 2010/01/21 04:07 #

    볶을 때 고추기름으로 볶고 양념으로 두반장 등을 첨가해주면 확 중화풍의 내음이 물씬 날거에요.
    그런 양념없이 고추가루로만 하면 정말로 해물탕이겠네요 ㅎ
    칼국수...는 솔직히 좀 안 어울리는 것 같고.. 칼국수는 정말 칼국수 먹을 때만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개운한 국물에.
    스파게티가 범용성이 높은 것 같아요.
  • 하니픽 2010/01/21 00:36 #

    우와~ 이젠 짬뽕까지!!! 저도 중국집가면 짬뽕보다는 항상 자장면을 시켜먹는데 고선생님의 음식을 보니까 짬뽕먹어야 할 것 같아요~ 푸짐한 토핑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면이 없으면 스파게티면으로 만드는 센스!!
    스파게티 면하니 생각났는데 오늘 마트에 갔서 스파게티면을 사왔거든요. 그런데 같은 500g에 천차만별인 가격들.... 1500원대부터 4400원까지 있더라고요; 전 그냥 무난한 2천원대 면으로 사왔답니다;;
  • 고선생 2010/01/21 04:06 #

    하니픽님과 저의 입맛은 여러모로 공통점이 있다는걸 오늘도 확인하게 되네요^^ 짜장면~! 우오오오
    거창해보이지만 재료준비가 손 좀 가지, 만드는거 자체가 어려울건 없는 음식이더라구요. 저도 사실 엄두도 안 냈다가 해보니까 뭐야 이거? 싶더라니까요 ㅎㅎ
    으아 역시.. 한국이 비싸네요. 전 여기서 가장 싸게 구하는 스파게티면인 500g에 39센트짜리 사거든요? 지금 환율로... 630원!! 싸긴 싸네요. 비싼게 더 맛있긴 한데 솔직히 스파게티면은 그리 큰 차이 못 느끼겠어요. 더 비싸고 맛있는건 먹어보면 '맛있구나'라고 느끼긴 해도 가장 싼걸 먹고 '맛없다'라고 딱히 느껴지진 않아요. 그냥 싼거 사는게 베스트죠 뭐.
  • 한다나 2010/01/21 02:36 #

    이럴수가 국민 짱ㄱ...아니 국민 중식까지 섭렵하시다니 대단하셔요+_+
    저도 요즘 고선생님 블로그 보고 파스타가 왕창 땡겨서 자꾸 먹고 싶어하는데
    집에 스파게티 면이 없어서 펜네로 만들었더니 그냥 그렇네요 ㅠㅠ...........
    내일은 꼭 스파게티 면을 사와야 하는데 으헝헝 귀찮음이 죄네요
  • 고선생 2010/01/21 04:01 #

    ㅋㅋㅋㅋ 아잉 급히 말 취소하시긴? ㅋㅋ 짱개죠 뭐 짱개 ㅋㅋㅋ 너무 귀여우셨어요:)
    전 펜네도 좋아해요. 긴 면이 아닌 짧은 파스타면 중에선 펜네를 제일 좋아하죠.
    그래도 뭐랄까.. 가장 무난한 면이 스파게티면이란 생각은 확고하긴 하네요.
    스파게티면은 보관도 오래 가능하니까 그것만 인터넷으로 주문하시던지~
  • 강우 2010/01/21 06:54 #

    스파게띠아에도 짬뽕 컨셉의 스파게티가 있어서 보면서 떠올랐는데,
    그것보다 몇 배는 더 맛있어 보이는걸요 +_+!! 역시 새우님은 정말 위엄쩌십니다.
  • 고선생 2010/01/21 23:53 #

    강우님이 제 오랜 봉인된 기억을 들춰주시는군요. 맞아요! 스파게띠아에 그런게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스파게띠아는 지금껏 살면서 딱 한 번 가봤는데.. 나름 파스타집 대중화 막 시작할 때쯤 인기좀 있던 업소 아닌가요?
    그 딱 한번 갔을 때 친구가 시켰던 국물있는 스파게티였던걸로 기억해요. 맛은 뭐였더라.. 맛은 모르겠지만요.
  • 여우달기 2010/01/21 10:08 #

    제가 호주에 돌아가면 초콜렛 스파게티를 도전해보겠습니다
  • 고선생 2010/01/21 23:54 #

    초콜렛 스파게티라......
    왠지, 제가 이제껏 도전해봤던 어떠한 음식보다도 더
    실험적인 요리 도전이 아닐까 합니다. 기대되네요^^
  • 나는나 2010/01/21 17:53 # 삭제

    와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소피 2010/01/21 19:48 # 삭제

    우왕!!!!꼭 해먹어보고싶어요..아 근데...왜 해산물이 이렇게 비싼가요....내사랑 해산물..ㅠ
  • 고선생 2010/01/21 23:55 #

    한국보다 싼 육지동물을 많이 먹어야죠 뭐. 해산물은 한국에 갔을 때나 실컷 먹고요...
  • 풍금소리 2010/01/22 00:08 #

    우리동네에 파는 파스타랑 비슷하네요.

    쏘렌토에 저것과 유사품인 "상하이 파스타"가 있어요.

    이런...파스타 시즌2에 영입하고 싶어지네요.(드라마 제작진도 아니면서...ㅋㅋ)
  • 고선생 2010/01/22 00:26 #

    그 상하이파스타도 중화풍 국물인건가봐요?
    전 파스타라고 하기도 뭐하고 완연히 짬뽕을 목표로 만든건데
    면을 스파게티면으로 쓴 것 외에는.. 그냥 짬뽕이에요~
  • 풍금소리 2010/01/22 00:30 #

    글쎄요...중화풍 국물이라 하기엔 그 맛을 음미할 수 없을 정도로 짜고 매워서요.

    매운 파스타라고 해야 정확하겠어요.매운 맛이 파스타면을 삼킨 후에 느껴지죠.

    패스트파스타 점이 그렇듯 맛이 집집마다 달라요.

    독일에 있는 중국음식점의 면요리하고 반대차원의 요리를...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선생님의 짬뽕파스타는 참 맛있겠어요.이래서 야행성은 살이 안빠지나봐요.
  • 고선생 2010/01/25 17:32 #

    상하이음식이 매운음식권이란건 몰랐습니다. 지독히 매워서 온전한 맛도 모르게 고통스럽기만한
    음식은 저도 사절입니다. 우선 매운거 자체를 그리 못 먹기도 하거니와...
  • 소피 2010/01/25 06:17 # 삭제

    궁금한게 있는데요. 여기서 고추기름 사려면 어떻게 쓰인거 사면 되나요??ㅇㅅㅇ?
  • 고선생 2010/01/25 17:33 #

    아시아마켓이 근처에 있다면 거기서밖에 못 구하실걸요. 독일마트에선 제가 아직 본 바 없구요.
    고추기름도 아시아상점에서 중국상표로만 팔고 chili oil 등의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소피님, 링크주소가 잘못 된 것 같은데요.. 가보려 해도 페이지 표시가 안되네요.
  • 2010/01/25 18:29 # 삭제

    저두 짬뽕을 만들어봤는데.... 국물을만들어봤더니 찌개국물처럼 되고 뭔가 칼큼? 한맛도없는거예요......
    요리 하는 방법을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요 ㅜ 저는 짬뽕면이 뭔지도 몰라서 쫄면면으로 해서 먹어봤는데
    쫌 그럴사 하더라구요 ! ㅎㅎㅎ

    사진 짬뽕 ! 맛있어보이고 좋네요 !! ^ ^
  • 고선생 2010/01/26 07:40 #

    두반장과 고추기름을 잘 이용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해산물도 풍성한게 더 잘 우러나올거구요. 전 쫄면은 별로 안 좋아해서 평소에도 안 먹었었는데
    스파게티면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ㅎ
  • KEREN 2010/01/25 19:15 # 삭제

    저도 이생각 했었는데! 먼저 하셨네요 ㅋㅋ
  • 2010/01/25 19:40 # 삭제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독일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한 학생이에요-
    독일 가서 짬뽕같은 얼큰한게 먹고싶으면 어떻게하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시선집중에 떠서 들어와봤는데,
    우와! 독일에 계시는분이네요- 정말 귀한 팁이 될것 같아요!
    많이 놀러올게요- ㅎㅎ
  • 고선생 2010/01/26 07:41 #

    장기유학보다 더 매력적인게 교환학생인 것 같아요. 딱 질리고 집이 그리워질 때쯤
    컴백이 보장되어 있으니까... 모쪼록 잘 준비하셔서 독일 오세요^^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시구요..
  • ㄷ굗 2010/01/25 19:55 # 삭제

    짬뽕파스타!!
  • 반딜 2010/01/25 21:43 # 삭제

    한국에 있는 저보다 더 잘 먹고 사시는군요ㅠㅠ
    정말 부러워요
    우리엄마가 님 블로그를 봐야 하는데
  • 쵸이쵸이 2010/01/25 22:43 # 삭제

    저도 프랑스 유학시절 스파게티 면으로 짬뽕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ㅎㅎ 그거 만들면서 생각보다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는구나~ 깨달았다는.. ㅋㅋ 유학 다녀오신분들 푸실리 파스타로 떡볶이는 안해드셧어요? 저도 경험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경험은 많더라구요 ㅎㅎ
  • 멜번개간지오빠 2010/01/25 23:03 # 삭제

    저도 스파게티면으로 해먹어봤는데요.ㅎㅎㅎ자장면이랑 짬뽕이랑 해먹어봤는데 본래의 면보다 좀 못하지만 나름대로 먹을만 하던데요.ㅎ 다행히 한국식료품점에 춘장이랑 다 팔아서 ㅎㅎ
  • 이랑잉 2010/01/25 23:03 # 삭제

    이건 ㅋㅋㅋ 제가 이탈리아 있을때 짬뽕이 너무 먹고싶은데 면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파스타면으로 해먹은 그 스파게티... ㅋㅋ
    네이버에 떠서 신기해서 클릭했네요 ㅋㅋㅋ
  • 고선생 2010/01/26 07:45 #

    전 의식도 못하고 있는 사이 상관도 없는 네이버에도 떴단 말이에요?;
    파스타 중에서도 스파게티라면 그 비슷한 굵기의 면식이라면 느낌은 다르다 해도 그만의 매력으로 요리해서 먹기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퓨마가젤좋아 2010/01/25 23:14 # 삭제

    비싼 짬뽕이네요 ^^
    얼마나 드시구 싶으셨으면 ㅎㅎ
    아 ! 거기선 파스타가 더 쌀려나 ?
  • 퓨어 2010/01/25 23:34 # 삭제

    우와..맛있겠다 먹고싶어요~
  • LEANA 2010/01/26 00:35 # 삭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는 안 하고, 웹서핑 하다가, 출출한 오후 4시 반, 격하게 테러 당하고 갑니다 ;)
    옆에 앉아있는 이탈리아인 친구에게도 보여줬더니, 맛있겠다고 저한테 만들어달라고...(...)
    -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 고선생 2010/01/26 07:44 #

    이탈리아 친구가 왜 파스타를 LEANA님께 만들어달라고..; 아, 이건 면만 파스타지, 한국식 중국음식이였죠;;
  • HARU 2010/01/26 00:46 # 삭제

    이야.. 보통때 같았음 그냥 대단하다 하고 넘어갔을텐데..
    독일에서 이런 요리를 해 드셨다니까.. 감탄사 한마디 날려드리고 갈려구요..ㅋ
    전 스페인에 살거든요..
    정말이지 날씨가 추울때면 얼큰한 짬뽕 한그릇이 어김없이 생각이 나는데
    제 실력으론 엄두도 못냈던게 사실이거든요...
    오늘 꼭 따라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올려주신 레시피 감사합니다 ^^
  • 김환희 2010/01/26 04:49 # 삭제

    인도 유학생활 1년째입니다..
    한때 너무도 쫄면을 먹고싶었던 나머지 스파개티면으로 쫄면을 해먹은게 생각나는군요....
  • yeahyo 2010/01/26 05:13 # 삭제

    와.. 정말 감탄사를 날릴수밖에 없는데요!!
    저도 외지에서 생활중이라 혼자서 생활을 마니하는데
    정말 최고네요
    그러면 스파게티 짜장면도 가능한거겠죠??ㅎㅎ
  • 휘문 2010/01/26 05:26 # 삭제


    예전에 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으러 가는데
    전날 과음한 사실은 차마 말 못하고(왠지 미안해서;)
    뭐먹고싶냐고 했더니 스파게티집을 가리키더군요-_-

    눈물을 머금고 스파게티아로 들어갔는데
    이게 왠걸?? 거기에 이런 레시피와 비슷한 짬뽕식 스파게티를 팔기에
    냅다 주문해서 정말 맛있게 먹고 해장한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메인에서 보고 반가운 마음에 들어왔네요!
    짬뽕스파게티 강추예요~~~~~~~~~~
  • 고선생 2010/01/26 07:47 #

    위에 어떤 분 리플 덕분에 스파게티아의 그 파스타를 기억해냈죠. 전 딱 한번 봤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꽤 옛날에요. 맛은 별로 짬뽕도 이태리스타일도 아닌것이 어중간했던걸로 기억하지만
    국물 좋아하는 분들은 즐겨드셨겠네요.
  • deli 2010/01/26 06:21 # 삭제

    아침6시.......아침밥으로 짬뽕먹고싶네요 *-ㅠ-*
    어으 너무 맛있겠다♨
  • krauscho 2010/01/26 07:04 # 삭제

    저도 외국에 사는지라 저런 음식 사먹거나 시켜먹기 쉽지않아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고향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채소를 볶을때 옆에서 육수를 미리 끓이고 있다가 센불에 살짝 끓여서 먹어야 채소가 물러지지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는 국물을 자작하게 하셔서 볶음 짬뽕 스파게티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 고추기름 2010/01/26 08:54 # 삭제

    식용유+고춧가루로 고추기름을 만들어보세요. 식용유를 데워서 고춧가루를 몇 개 뿌려서 바로 검게 변하면 너무 뜨거운 거구, 그 전에..혹은 넘 뜨거워졌으면 좀 식힌후 고춧가루를 넣고 식힌 후 한약다리는 천이 있음 최고겠지만...그건 좀 구하기 힘들구..형광물질 안 들어간 먼지 안 날리는 키친 타올로 고춧가루만 걸러내면 고춧기름이 되더라구요. 냉장고에 두니깐 일주일은 먹을 수 있더라구요. 그 이상 놔두니 텁텁해진게 유효기간이 지난거 같더라구요.저도 미국의 작은 도시에 살아서 각종 응용 요리에 관심이 많은데 응용 요리정보라 매우 반갑네요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그 엔젤헤어 파스타 국물에 들어있는 그 파스타 이름이 '쵸피노'였나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집에선 안 해먹게 되네요.
  • 2010/01/26 10:43 # 삭제

    안녕하세요 엔간해선 댓글 잘 안 다는데 정말 공감해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저는 스페인쪽에서서 있었는데 한국사람들은 거의 없던지라.마침 돈도 떨어지고 라면도 없고 비싼 한인식당 갈 만한 형편 전혀 못 되고 얼큰한 국물은 먹고 싶고... 그래서 예전에 사두었던 냉동해산물 야채 짜투리등 냉장고 박박 뒤지고 고향의 맛 다시다와 올리브유에 볶은 고추가루의 힘을 빌어 스파게티면으로 해물짬뽕 비슷하게 만들어 먹은 적이 있었거든요.꽤 오래전일인데..그거 먹으면서 참 처량하다 싶으면서도 뿌듯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재밌게 보고 갑니다 부디 건강 살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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