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터 by 고선생

나의 일터인.. 학교 내의 사진 스튜디오. 총 8개 공간을 커튼으로 쳐 구분해놨다.
내가 빌린 3번 자리. 필요한 도구들은 기재실에서 빌려와 세팅해야 한다.
내가 쓴 카메라는 중형카메라의 명기, 핫셀블라드. 사용렌즈는 마크로(접사).
이번 작업은 흰 배경에 계란을 세팅하여 라이팅을 바꿔가며 다른 효과를 내는 스튜디오 촬영작업.
라이팅의 위치, 라이팅의 종류도 여러가지를 썼다. 일반 스트로보에 스팟조명까지. 거기다 색필터.

스튜디오촬영은 정적인 작업같지만 그 과정은 치밀한 계획과 세팅이 준비되지 않으면 안된다.
완벽한 세팅을 거친 후에야 조심스럽게 한 방 찰칵. 다음 세팅엔 또 시간이 걸리고..
기본적인 계란촬영이긴 하지만 이것만 해도 한 방 촬영까지의 준비는 녹록치 않다. 조명세팅하고
노출 재고 하는 것만 해도 여러번 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본격적인 제대로 된 제품촬영이나 스튜디오
촬영은 세팅에만 몇시간이 소요되고 모든것이 완벽히 갖추어진 후에야 무거운 셔터 한 방을 누른다.
스튜디오 촬영은 '라이팅'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공조명을 십분 활용하는 연출사진인데
라이팅의 세계는 정말 넓디 넓은 것 같다. 그게 매력이기도 하고..

핑백

  • 고선생의 놀이방 : 2010년 1월 2010-05-28 19:29:38 #

    ... 이 달의 읽을거리 1. 나의 일터 - 본격 울학교 사진 스튜디오 소개 2. 참 친했는데 - 인스턴트한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와 반성 3. 사진을 공부하지 않는다면 - 본격 진로 한눈 팔기 이 달 ... more

덧글

  • 하니픽 2010/01/10 04:28 #

    우와~ 전문적이네요. 저 같이 아마추어에도 못 끼는 사람은 설명해주셔도 잘 모르겠지만 어렵다는건 확실히 알 것 같아요. 예전에 친구따라 드레스카페가서 조명을 이리끌고 저리끌고 설치하느라 죽는 줄 알았는데 치밀한 계산까지 필요하다면 그때와 비할바없이 어려운 작업이겠네요~
  • 고선생 2010/01/10 19:31 #

    어떤 영역이든지 관심이 있고 신경써야 하는 분야가 아니라면 잘 모르는거죠 당연히. 그냥 뭉뚱그려 소개했지만 파고들면 들수록 복잡오묘해진답니다. 작업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선 더더욱 골머리 썩는거죠. 드레스카페같은데서의 조명 사용 사진은 어느 정도 표현가능한 한계가 존재하죠. 그래도 그렇게 스튜디오촬영같은 맛이라도 볼 수 있는 카페같은 곳도 있는게,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맛배기일 수 있는 장소같네요.
  • 잠자는코알라 2010/01/10 13:29 #

    작업실이 왠지 하니픽님 말씀처럼 전문적이고; 멋있어요. 기재실에서 카메라까지 다 빌려주는 건가요? 우왕.. 렌즈가 무지무지무지 기네요 ^^
  • 고선생 2010/01/10 19:32 #

    네 다 빌려준답니다 ㅎㅎ 작업하는 동안만큼은 이것들은 다~ 내꺼!!^^
    렌즈는 중간에 보조 링을 두개 더 달아서 더 길어보이네요. 초점거리를 확장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보조품이죠.
  • 홈요리튜나 2010/01/10 16:45 #

    단순히 암막커튼이 쳐져 있는 것 뿐인데 조명때문에 컨셉 아트처럼 보이기도..
    그림 그리는 사람에게도 빛은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예요 그 변화무쌍한 것을 잡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감히'지만요^^
  • 고선생 2010/01/10 19:35 #

    그림그리는 사람은 빛의 효과를 스스로 종이 위에 표현하잖아요. 자연현상의 이치를 상식적으로 다 꿰고 있어야 되고, 표현할 때는 좀 더 과장을 해줘야 극적인 분위기가 살죠.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세상이란게 빛 그 자체이니 가장 중요한 요소겠죠? '감히'라뇨. 튜나님만의 빛을 마음껏 발산하시길!
  • Fabric 2010/01/10 16:54 #

    다른 예술도 그렇지만 사진도 빛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그런 예민함을 가지지 못한 제게는 멀고 먼 세계라는...=_=; 그래도 어려운만큼 하나 하나 배워나가는 기쁨이 크겠죠? 양파 껍질 까듯 더 힘들기도 하겠지만ㅎㅎ
  • 고선생 2010/01/10 19:38 #

    사진은 빛에 민감한 차원이 아닌 빛이 모든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진이란게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궤적을 필름에 새기는 일이니까.. 그 빛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와 결과가 나올 정도로 빛은 사진의 모든것이죠.
    누구나 자기가 익숙한 영역 아니면 다 신비한거죠. Fabric님은 저와는 또다른 영역의 양파를 열심히 까고 계실텐데요 뭐.
  • bluexmas 2010/01/11 04:31 #

    제가 자주 가는 미국 음식 칼럼니스트의 블로그(blog.ruhlman.com)는 음식 사진을 전문 사진작가인 부인이 찍는데 조명에 대한 글을 읽고 있으니 눈 돌아가더라구요. 저는 웬만하면 자연광에서 음식 사진을 찍는데 밤에 찍을 경우에는 조명을 써야되겠지만 어떻게 써야 될지 감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10년전에 포트폴리오를 만들때에는 청계천에서 재료를 사다가 조명을 직접 만들기도 했었죠.
  • 고선생 2010/01/11 04:41 #

    저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방구석에서 음식 찍을 뿐인데 제가 조명기기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책상을 밥상삼아 음식 올려두고 낮이면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 밤이면 방 안 불 켜고 찍을 뿐인데요. 물론 음식을 맛깔나게 찍는것도 라이팅이 꽤 세심하게 준비되어야 하죠. 저도 아직 그런 노하우는 없지만 라이팅을 배워가다보면 자연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음식사진만의 라이팅비법도 존재하겠죠. 음식사진은 그냥 '내가 이런거 만들었어'라고 포스팅하기 위한 목적일 뿐, 사진 자체에 힘 주는 건 아니라서.. 제가 라이팅장비가 있다면 고려해보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날씨 좋은 날 자연광이 가장 음식도 자연스럽고 인위적이지 않게 찍히는 것 같습니다.
  • 2012/08/16 04:1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8/16 04:4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08/17 11:2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08/17 17: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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