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 Goethe Haus by 고선생

독일의 대문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고향인 프랑크푸르트.
이곳에서 괴테에 대한 자부심은 굉장합니다.
그의 이름을 딴 대학교도 있고, 당연히 그가 나고 자란 생가 역시 보존되어 있습니다.
괴테하우스Goethe Haus란 이름의 괴테 생가는 2차대전 당시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다시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한 것입니다. 내부 가구 등은 다른 장소로 옮겨두었기 때문에
당시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 합니다.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넝쿨을 보면 분위기있다라고 느끼는건 좀 사는 집이였기 때문에...
고위귀족집안의 자제인 괴테는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났고 남부러울 것 없는 풍요로운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층수높은 대저택은 당시의 모습대로 복원해두었고 1층엔 그와 관련한 이런저런 것들을 박물관 형식으로 전시했습니다.
입구부터 남다른 부유함이 느껴지는 대저택.
계단을 오르내리며 집의 여러 방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가 태어난 방, 어린시절을 보내며
놀던 놀이방, 서재와 집필공간 등 당시 시대모습 그대로를 느낄 수 있죠.
이것이 1700년대 '있는집'의 모습. 있는집 자식이였던 괴테의 풍요로운 어린시절이 어땠을까
어느정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의 경치를 즐겼다고 하는 괴테.
라오콘의 흉상이 놓여있는 이 방은 아마도 그의 집필공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같은 그의 대표적 대작들을 이곳에서 집필했습니다.
1층과 지하에는 괴테 관련한 작품과 물건들이나 괴테하우스의 복원과정 등을 설명하고 전시해둔
박물관의 공간입니다. 굳이 이곳을 들르진 않더라도 생가의 방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괴테하우스를 방문한 목적의 9할은 달성한 셈. 굳이 괴테라는 인물을 배제하더라도 제대로 보전해둔
과거 저택의 내부 분위기를 감상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6

덧글

  • 아나로즈 2009/11/21 14:19 #

    독일 여행 마지막에 들렀던 곳이죠...괴테의 작품 모두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의 삶은 참 부럽더군요.
    여기랑, 바이마르의 별장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 고선생 2009/11/21 23:57 #

    바이마르도 가셨군요. 전 아직인데. 독일인들 사이에서도 좋다 그러더라구요.
    괴테의 작품은 제대로 읽은건 없는것 같네요. 어서 읽어봐야...
  • 하얀코스모스 2009/11/21 21:46 #

    괴테 작품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만 읽어 봤었지요...

    외국은 저런 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집을 박물관 처럼 해둔 것이 조금 부럽습니다.ㅜㅜ
  • 고선생 2009/11/21 23:59 #

    그것도 그렇고 국민들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그러한 인물이 많이 있다는게 얼마나 부러운 점인지요.
    한국에선 그런 인물이 흔치도 않고, 있어도 한정범위잖아요. 나라를 구한 위인 이런 식으로.
    인물이 흔치 않다기보단 위인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이 참 인색한것 같습니다.
  • ㄷㅅ 2009/11/22 22:23 # 삭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사진과 설명좀 빌려가도 괜찮을까요
  • 고선생 2009/11/22 22:54 #

    어디서 사용하시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하시는지는 밝혀주셔야죠.
  • 미고 2009/11/23 14:00 # 삭제

    괴테가 저기서 질퉁풍노도를 거쳐 고전주의을 한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저 안정감 있고 풍요로운 환경에서 걱정없이 살다가 격정적인 젊음의 소나기에 젖다가 다시 고전주의로..
    돈걱정 없는 환경에 잘생긴 외모에 재능에... 참 복 많은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고선생 2009/11/23 23:58 #

    물질에 허덕이는 사람도, 풍족한 물질의 안정을 가진 사람도,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예술세계가 펼쳐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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