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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07일
독일 온 후로 두번째로 크게 넘어지고 말았다.
처음 넘어진게 어학원 다닐 당시. 그땐 무릎을 삐는 바람에 간만에 약식깁스하고 목발까지 짚는 신세였다. 사건 당시 목격자들 외의 사람들에겐 '어제밤에 지하 빨래방 내려가다 헛디뎌서 넘어졌어' ...라고 알리바이까지 만들어가며 뻥을 쳤지만 실은 지하 파티장에서 신명나게 춤추다 자빠진걸....-_- 주위에서 잘한다잘한다 부추기니까 큰 볼륨과 빠른 BPM의 광란의 분위기에 홀려서. 전치 3주정도는 걸린 것 같다. 지긋지긋했던 목발생활... 근데 어제 또 크게 한번 자빠졌다. 이건 내 실수라기보단 타이밍 문젠데, 버스안에서 버스가 정지하기에 앞서 출구 앞으로 가 있으려고 일어섰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그대로 바닥에 내리꽂듯이 크게 넘어지고 말았다. 어찌보면 큰웃음 줄 몸개그 한판이였다고도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충격은 꽤 컸다. 붙잡을 기둥도 별로 없는 자리쪽이였고. 그러고보니 독일 버스는 자리배치의 특이함때문에 한국버스보다 잡을만한 봉이 좀 부족한 느낌. 사람들이 괜찮냐고 일으켜세워주고 머리 안 다쳤냐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정작 기사는 그게 자기 잘못이 아니다 하더라도 자기 버스 안에서 사람이 크게 넘어졌는데 잠시 세우든지 '괜찮냐' 한마디 없이 한다는 말이 '미리 서있지 말라'고. 뭐 백번 양보해서 내가 잘못했다 치더라도 그게 바닥에 고꾸라진 승객한테 할 소리냐? 여기 사람들은 정거장에 정차하기 전에 안 일어서나? 무지하게 아팠다. 보통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실수를 하면 창피해서라도 황급히 수습하고 표정관리에 들어가는 편인데 이건 표정관리조차 안 되더라. 절로 일그러지는 표정과 깊은 신음. 머리나 어깨는 괜찮은데 특이하게 허벅지쪽이 굉장히 아팠다. 대체 어떻게 자빠진건지, 편편한 부위가 그렇게 아프더라. 암튼 버스에서 내리고, 뼈가 다친것도 아닌데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다리를 절 정도로 허벅지가 아팠다. 부은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가도 아픔은 잦아들지 않고 한걸음한걸음 내딛을때마다 허벅지가 울렸다. 등교길이라서 하루종일 수업듣고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안그래도 튼실한 꿀벅지가 꿀단지만하게 부어있었다. 의외인건 조금만 손대도 아프고 움직일때마다 울리면서 아파서 이건 분명 피멍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바지 벗어보니 퍼런 멍은 안 들고 그냥 붓기만 크게 부었다. 어제 아침에 자빠진건데 하루 지난 오늘도 붓기는 남아있고 여전히 아프다. 새해면 액땜했다 치겠는데 연말이 다가오는 마당에 이게 뭔 일이냐... 덤으로 이때껏 어떻게 굴려도 상처하나 없이 잘 쓰던 무식한 무쇠고물 수동카메라의 부분이 파손되었다. 가방 안에 있었는데 나중에 꺼내보니 보호필터가 완전히 깨져있었다. ..그냥 단순보호필터라 그게 없어도 쓰는덴 지장이 없긴 하지만.. 렌즈가 그대로 노출되는 신세가 되었다. 싸가지없는 기사놈한테 한마디 지르고 싶었지만 평소 욕도 안하는 성격이라 것도 실패. 정신이 영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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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리의 간판은 정말 독보적이였어요...
by 고선생 at 00:12 엉엉 추웠어요.. 엉엉.. (토닥토닥 .. by 고선생 at 00:06 제 푸른 빛깔은 제 생각에도 잘 빠진것 .. by 고선생 at 00:00 정말 그 새우가 그 파스타를 한층 막강하.. by 고선생 at 01/07 오호, 진짜~ 연속으로 노출되면 단시.. by 고선생 at 01/07 아, 알찬 여행기 넘 잘 봤어요~ 게트.. by 은사자 at 01/07 한다나님도 멘자 가보셨군요! 역시 가장.. by 고선생 at 01/07 다섯번째, 아홉번째 사진이 맘에 들어요.. by 은사자 at 01/07 우와 +_+ 새우파스타 정말 맛있어 보.. by 한다나 at 01/07 제 이웃 중에는 네이트에 포스팅이 연.. by 은사자 at 01/07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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