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캐제 정식 by 고선생

레버캐제Leberkäse는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음식으로, 돼지고기를 갈아서
뭉친 후 큰 덩어리로 구워낸 햄종류입니다.
거리가판대나 식당에선 큰 덩어리햄을 잘라서 내주지만 수퍼에 가면 잘라진 상태로
팔고 있는 걸 사와 팬이나 오븐에 데워먹는것도 별반 맛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번 식사는 레버캐제정식입니다. 빵과 치즈, 레버캐제의 단촐한 구성.
빵은 5갈래문양이 특징적인 카이저브뢰쳰입니다. 빵집에서 갓 구운걸 사왔습니다.
수퍼에서 산 레버캐제는 타지 않고 속까지 데워지도록 팬에 은은히 구웠습니다.
치즈는 훈연치즈 두 장에, 보기엔 안 그렇지만 매니악한 냄새를 자랑하는 스위스의 Tilsiter 한 장.
시중에서 레버캐제는 빵에 끼워 서브되죠. 안에 기호에 맞에 케첩이나 겨자를 발라먹는데 전 언제나 겨자입니다.
빵과 고기 외의 아무것도 없는 단순함. 딱 독일음식스럽습니다. 어중간한 빵맛으로는 힘든 구성이죠.
제각각의 본연의 맛에 충실한 구성입니다.
먹다 남은 슁켄(생햄)에 훈연치즈를 얹어서도 먹고...
식사를 아우르는 샐러드 한 사발. 언제나 친숙한 발사미코드레싱입니다.

덧글

  • 2009/11/07 08:5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09/11/07 10:15 #

    그렇군요 수정했습니다.
  • 꿀우유 2009/11/07 11:36 #

    고선생님표 심플샌드위치! 맛본적도 없으면서 팬입니다. ㅋㅋㅋ
  • 고선생 2009/11/07 12:13 #

    이것참.. 언제나 맛보여드릴 기회가 될런지요...
  • Nine One 2009/11/07 11:53 #

    그냥 되는대로 탁탁올려서 빨리 냠얌~ 그게 바로 독일식~
  • 고선생 2009/11/07 12:14 #

    기렇습네다- 대신 하나하나가 다 맛나야죠.
  • 레이나 2009/11/07 14:24 #

    비슷한 게,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에 나오지요.
    그래서 저도 꼭 먹어보고 싶어서, 정육점에서 구워서 파는 샌드위치 먹어봤던 기억이.. ㅋㅋ
    ^^
  • 고선생 2009/11/08 02:23 #

    그러고보면 독일에서 바이에른지방의 고기요리가 유독 발달되었고 동시에 전국적으로 인기있는것 같아요. 레버캐제, 학세, 흰소세지, 뉘른베르크소세지 등등..
    독일생활 초반엔 자주 먹었는데 이젠 이따금 찾게 되네요.ㅎ
  • 홈요리튜나 2009/11/08 15:26 #

    식빵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굽지않은 모습이 참 보송보송
    버터만큼이나 찐해 보이는 훈연치즈에....으휴
    전 냄새나는 치즈던 뭐던 없어서 못 먹지요 다 잘 먹을 수 있습니다ㅜㅜ
  • 고선생 2009/11/08 20:18 #

    특이한 고기요리죠. 구워낸 모습은 얼핏 스팸스럽기도 하지만...ㅎㅎ
    치즈는 정말 여긴 본고장에 속하는 위치라 우리나라에서 젓갈 사는것만큼이나 흔하죠.
    다양하니까 다양한 맛도 즐기고.. 지역차이니 어쩔수가 없죠. 여기선 한국엔 흔하지만
    여긴 없는 식재료때문에 먹고싶어 괴롭기도 하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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