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에 총 4개 체인을 운영중인 일식집 Ishin입니다. 일본어로 一心이죠.
쥠초밥을 대표로, 치라시스시 등의 회덮밥류, 열기가 있는 세이로, 종류는 다양치 않지만 사시미까지 취급하는,
생선 및 생선과의 밥요리 전문점이죠. 무엇보다 여기서 가장 인기있는건 단연 니기리스시(쥠초밥)입니다.
그래도 일본인쉐프가 중심으로 초밥을 쥐고, 고급지향은 아닌 대중적, 서민적 레벨의 식당이지만
초밥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가격대도 무난하고 메뉴가 다양해 굉장히 인기있는 식당이죠. 동양인 손님도
많지만 현지인 손님비율도 상당합니다. 초밥만큼은 어느나라로 가더라도 많이 현지화되지는 않는
먹거리임에도 새삼 초밥의 국제적 유명세를 실감케 하죠.

기존의 메뉴를 25%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죠. 사진은 그 날에 가서 주문한 초밥세트입니다. 세트 중
가장 양이 많은 세트죠. 생선값이 비싼 독일을 생각해봐도 세일가격으로 따지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참치, 광어, 도미, 연어, 새우, 오징어, 타다키, 장어구이, 연어알, 유부초밥 그리고 김말이류 등 다채롭게 나오죠.

여기가 더 맞는것 같습니다. 맛은 훌륭해! 라며 무릎을 칠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먹을만 하다 싶습니다.
물론 세트가 아닌 원하는 초밥대로 따로 주문할 수도 있지요. 초밥이 아닌 덮밥 한그릇만 먹으러 갈 때도
좋아하는 계란말이 초밥 정도는 따로 시키게 되더라구요. 가장 싸고 딴건 두개씩 나오는데 이건 세개나 주고.
초밥도 초밥이지만 회덮밥류인 Don 종류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대나무 용기에 나오는 세이로도 괜찮구요.
갈 때마다 한국말 하는 한국인 손님은 꼭 본 것 같네요. 국적 불문하고 이 식당은 인기가 좋습니다. 독일인들도
능숙하게 초밥을 즐기더군요. 여기선 물을 마음껏 리필해다 마실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차 티백은 한 번
제공되지만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은 계속 받아다 우려먹을 수 있죠. 베를린 여행하다가 깔끔한 맛을 찾고 싶을 때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집입니다. ....문득, 또 한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우울해지는군요... 이렇게 승승장구하는데..




덧글
동베를린 프렌츨라워베르크 쪽에 [사사야]라고,일본직원들이 운영하는 일식당 품질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치라시스시(초밥 회덮밥)가 9유로인데, 회 품질이 꽤 괜찮아 서울 괜찮은 가게와 비슷한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베를린을 다시 방문한다면 들러보세요^^
보기좋은 떡이지만 날 생선과 와사비는 곤란하므로 이 포스팅은 제게 염장으로는 무효 흐흐-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