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씨 논란 관련 몇마디 -논란의 시작?- by 고선생

내생각에 한비야씨 관련해서 불거진 논란이 무릎팍도사 출연 후인데, 결국엔 모든걸 다 떠나서 그 사람의 겉모습때문인것이 90% 이상이 아닐까 한다.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어투에 사람좋아보이는 푸근한 인상에 매사 예예 그러면서 매우 겸손덩어리로 무장한 사람이였더라면 논란이 시작이나 됐을까 싶다. 뭐 한비야씨같은 스타일이 포괄적으로 대중에게 어필되어질 스타일은 아니고 호불호가 갈릴 것 같더구만.

자신감있고 할말 똑부러지게 하는 그런 성격의 사람은 한국에선 정서상 일단 트집거리를 찾게 되고 그러한 시작으로 지금의 논란까지 커진게 아닐까? 허허실실 겸손한 사람이였다면 논란이나 됐을까? 한국에선 내 눈높이에 만만하고 겸손히 보이는게 최고의 처세이며 최고의 미덕이니까.

바꿔 말해서, 그 전에 대히트를 쳤던 안철수씨 편에서 안철수씨가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했고 인간적, 사회적으로 올바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무릎팍도사에서 보여진 것 같은 푸근한 모습이 아닌 똑부러지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였다면 그때와 같은 호응이 있었을까?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조금은 어눌한 어투에, 선한 인상에,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한 자세를 취한게 아니였다면 그 분에 대한 논란은 없었을까?

한비야씨의 업적과 활동상과 저술한 책, 인생의 마인드같은건 둘째 문제다. 논란이 시작되면서 분석되며 회자된거지 논란 자체가 시작조차 안 했을 수도 있다. 그 사람이 그러한 외향의 자세의 사람이 아니였다면 말이다. 삐딱하게 보는 순간부터 파고들고 이슈가 되는거지 허허실실 푸근한 자세의 사람이였다면 모든 이야기를 그저 수긍만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외국에 나가서 돕지만 말고 한국에서나 도와라 라는 유치찬란한 악플 정도야 생기겠지만.

그 사람의 과거, 그 사람의 책 이야기 등등 과거의 팩트까지 거론하며 논란이 가중되는건, 그 원초적 시작에는 앞서 말한 그러한 겉에서 풍기는 모습이 9할은 먹고 들어갔다, 라고 개인적으로 난 확신하는 바이다.

한비야씨 개인에 대해 왈가왈부하자는게 아니다. 내가 말하는건 논란에 ´불붙게´ 된 원인 자체를 말 하는 것이지 한비야씨를 반박하거나 옹호하는 수많은 논란들중에 동참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난 별로 관심없다. 다만 그 원인으로 무릎팍도사라는 시청률 잘나오는 프로를 꼽았고 거기에 비친 한비야씨의 외향을 보고 느끼는 바다. 한비야씨를 반박하는 분도 옹호하는 분도, 내가 어느 한 방향을 가리키는 것으로 오해없으시길.

덧글

  • 삿쨩 2009/08/24 10:23 #

    그..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할례던가 얘기 했던게 불거진건가요??
  • 이런 2009/08/24 16:14 # 삭제

    말하는건 논란에 ´불붙게´ 된 원인 자체를 말 하는 것이지

    그 원인 자체가 그닥 공감이 가지 않는군요.
    안철수든 엄홍길이든 남의 에피소드 갖고가서 자기가 경험한 양 써먹고, 없는 이야기 지어내서 만들고, 원래 이름이 엄춘복인데 아버지가 넓을 홍, 길할 길로 지어줬다고 거.짓.말. 하면 푸근하든 똘똘하든 까입니다. 당연하게요.
  • 아이 2009/08/24 21:19 # 삭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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