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세계적인 자연사 박물관 Senckenberg Museum by 고선생

프랑크푸르트 시내 괴테대학교 옆에 위치한

젠켄베르그박물관 Senckenberg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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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분 홈페이지참조(클릭)

독일 내에선 최대규모,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자연사박물관으로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자연사에 관한 전시내용으로 버라이어티하게 꽉찬 흥미가득한 박물관이다.
크게 보자면 생물진화, 지질학의 카테고리지만 그 속안에 수많은 볼거리로 파생된다.
정면으로 보이는게 국제전시장건물인 프랑크푸르트 메쎄Messe.
세계적으로 규모있는 오토쇼, 북페어 등의 국제행사들이 열리는, 프랑크푸르트가 국제도시인 이유 중 하나인 메쎄.
왼쪽으로 보이는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 모형과 오른편으로 세워진 건물이 바로 박물관이다.
단단한 유럽형 대저택의 외관이다. 독일에서 5년 반 동안 살던 도시가 프랑크푸르트였던 탓에
어린시절 여러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원래 어린아이들은 박물관이 지겨운 법인데 여기만큼은
어린나이에 굉장히 흥미도 있었고. 비단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자연사, 지구역사라는건 언제나 흥미를 끄는법.

이 곳엔 2005년에 다시 방문했지만 어릴적 갔던 때와 달라진 건 별로 없었다.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박사들이 가장 좋아했던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의 발톱
굉장히 익숙한 형태의 익룡. 뼈는 정말 앙상하다. 날기 위한 가벼움.
초식공룡중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테고사우루스
가운데 있는건 브론토사우루스인듯. 얼굴골격으로 봐선 브라키오는 아니고...

우선적으로 압도하는 공룡 골격화석들. 공룡뼈 전시가 다는 아니지만 역시 그 크기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아마도 이 곳을 처음 찾는 사람에겐 가장 큰 관심이 가게 될 전시내용.
위에 나열한 육룡과 익룡과 더불어 이러한 수장룡의 전시품도 충실.
좀더 원시적인 공룡들의 골격 조각들 전시실.
원시동물 중 하나인, 학창시절 시험문제로도 익숙한 암모나이트.
이곳엔 보석 등 다양한 종류의 지구광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초딩 자연시간에 나뭇잎과 생선뼈를 찰흙 사이에 넣어 실험도 해봤던 화석모음.
공룡시대가 끝나고 포유류들이 생겨나던 시절의 대표적인, 매머드 골격 화석.
그 옆엔 코끼리의 진화과정과 종의 파생을 알기 쉽게 도식화했다. 포유류관에는
매머드 뿐 아니라 수중포유류인 고래의 골격 등도 전시해두었다.
현존하는, 혹은 멸종한 현재의 다양한 동물들의 실감나는 박제관은 멸망한 시대의 화석들
못지 않게 관람포인트이다. 동물원에서 구경하는 것 이상으로 흥미롭다.
식사가 한창인 아나콘다..
조류박제관
날개를 편 길이가 3-4m나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새인 알바트로스.(날아다니는 조류중)
사진으로 감이 안 오겠지만 새끼가 닭,오리보다 크다.
정말 희귀한 조류가 모두 모였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신개했던 유니콘새.
파충류 및 양서류 눈알 모음
이거.. 악어거북이던가?
수많은 갈비뼈로 이뤄진 뱀의 골격
일반적인 포유류들의 박제들도 가까이서 보니 상당히 실감난다.
멸종위기종인 고릴라.
곤충관. 수백가지의 딱정벌레들. 갑자기 탐구생활이 떠오른다.
탐구생활을 이렇게 해간다면 학교장, 아니 적어도 장관급표창감?
재.. 재석이형...!
곤충들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자연의 색들이야말로 화려함의 극을 달린다.
자 이젠 해산물 코너.
일본산 대게인 것 같은데.. 영덕게같은 긴다리 게 종류인듯? 크기는 훨씬 컸다.
일본어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어 읽을 줄 아는 친절한 분이 리플로 남겨주실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극피동물, 불가사리
사진으로 보니 이렇지, 하나하나가 굉장히 큰 희귀어류들.
나름대로 평소 볼 수 없는 희귀한 어종들이 많이 전시되었다.
귀상어까지 포획되는 요즘, 톱상어는 잘 안 잡히나?
작은 것도 귀찮은데 확대해봐야 정만 더 떨어지는 해충, 모기와 벼룩.

흥미 위주 사진들을 포스팅했지만 전시물들 중엔 빙산의 일각에 불과.
빅뱅 이후로 지구의 탄생과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팡게아에서의 대륙 분리, 시기별 지구상의 모습 등을 알기 쉽게 디지털 시청각자료들로
설명해두었고, 영역별로 굉장히 전시물들이 심도있다. 광물관 사진은 전체사진 하나만
실었지만 직접 보면 자연상태의 가공전의 빛나는 보석들에 경탄을 하게 될 것이다.
흥미로웠던건 이집트의 미라도 전시가 되어 있다. 좀 으스스한 분위기라 포스팅은 자제했다.

어려서부터 알고 있던, 너무나 재미있는 박물관이지만 일반 여행객에게는 잘 알려지지는
않은 곳인 듯. 관광할 곳이 너무나 많지만 자연사, 지구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덧글

  • 펠로우 2009/08/22 00:30 #

    환승도시(?)이미지로 기억하던 프랑크푸르트에 이런 박물관이 있었군요. 세계동물 쪽에 관심이 많은데, 나중에라도 기회되면 가보고싶네요^^
  • 고선생 2009/08/22 00:45 #

    관심분야시라면 절대로! 대만족하시며 관람하실겁니다. 보장해요!
  • 웃는얼굴 2009/08/23 01:23 #

    우와 빅뱅이후 지구의 탄생과 현재까지의 자료라니요. 정말 꼭 보고싶네요.
    자연사 박물관은 별로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박물관이 살아있다 이후로;; 흥미가 생겼어요. ;;
    물론 저 공룡 뼈들은 살아 움직이지 않겠지만요;;
    서울에 있는건 아이들이 많이 보러오는 것 같던데 거기도 한번 가봐야겠어용.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자연사 박물관이 들어서서 괜히 동네껀 가고싶지않아;라는 초딩심보에 안가 봤는데 이젠 다른구민이니까요;
  • 고선생 2009/08/23 01:51 #

    물론 혼돈 후의 대폭발과 지구의 탄생이라는 역사도 종교적 철학적으로 봐야 할 지, 만약에 그렇다면 그 이전은 다른 차원의 혹은 신의 영역으로 거슬러올라야 할지, 과학적으로 봐야 할지 어디까지나 유력설이지 확실한 건 없지만.. 현재엔 그게 지구 탄생의 중론으로 자리잡았죠. 그러한 학설을 기본 줄기로 한 다양한 자료와 설명들이 있어요. 흥미 만땅이죠.
    그것도 그렇고 여기의 가장 재밌는건 역시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들이죠. 프랑크푸르트에 가실 일이 있다면, 그리고 좀 여유있게 머물 수 있으시면 강추드리고 싶네요!
  • 삿쨩 2009/08/24 10:07 #

    와 ㅋㅋㅋ 진짜 골고루 모아놨네요. 어렸을적에는 공룡에 관심도 많고 해서 이름도 다 외우고 했는데 지금은....
  • 고선생 2009/08/24 22:27 #

    그래서 박물관이란 곳에 흥미없는 어린애들도 저기 가면 좋아 죽어요.
  • cesa 2010/04/15 13:36 # 삭제

    프랑크푸르트 근방 초중고등학생들은 다 한두번 쯤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가는 그 곳이군요. :)
    전시물들은 (당연하게도) 말씀하신 것 처럼 예나 지금이나 바뀐 것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그래서 더 반갑네요 (특히 티라노사우르스!).
  • 고선생 2010/04/15 16:23 #

    제가 처음 갔던건 80년대였지만 그 후로도 전체적인 변경사항은 없더라구요. 어린시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유지될 수 있었답니다.
  • 케니 2015/06/18 17:29 #

    올여름에 독일 가기로해서 가볼만한곳 찾던중에 우연히 들렀습니다. 의욕이 숨뿡숨뿡 솟는군요ㅎㅎ 커다란 브라키오사우르스 뼉다귀는 베를린자연사박물관에 있습니다ㅎㅎ시조새 화석도 같이있더군요. 살아생전에 실물로 보는날이 온것에 크게 기뻤는데 프랑크푸르트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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