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Bonn에 왔어요 by 고선생

야호- 여기는 노드라인베스트팔렌주의 본(Bonn)입니다.
쾰른과 가깝고 베토벤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번화가의 뮌스터광장에 서 있는 베토벤 동상입니다.
베토벤 동상에서 뒤돌아서면 보이는 뮌스터 사원입니다.
거대하고 멋진 대성당이네요.
아직도 중앙역, 시청사 사진 모으는 중인 제 입장에서 본의 중앙역은
그냥 평이한 수준입니다. 주변도 좀 비좁고요.
사실 본에는...
열공하러 온 겁니다. 1달 정도 머물것 같네요.
베를린 떠나오며 짐도 간편하게 꾸려서 기숙사에 투숙중인데..
뭐 요리고 뭐고 일단 굶지만 않으면서 열공해야 할 입장이군요.
오는 날에는 김밥을 쌌습니다.
똑같이 두 통을 싸서 하나는 기차안에서, 이건 도착 당일 저녁으로 먹었죠.
당분간 마지막이 될 손 가는 요리였습니다.
쇠고기볶음, 치즈, 어묵, 계란지단, 단무지, 명란젓을 넣어 말았죠.
다음날 식사입니다. 정말 간만에 다시 쓰게 된 식판이네요. 하지만 이것처럼
편한 것도 없죠. 오기 전에 밑반찬을 그득히 만들어왔습니다.
건새우볶음, 멸치볶음, 오징어채무침. 건어물 3종세트군요..
당분간 밑반찬이 아닌, 중심반찬이 될 듯. 여기서 산 참치도 한 캔.
이렇게 먹고 삽니다...ㅡㅡ
먹을거 위주로만 좀 더 보여드리자면,
비상식량으로 챙겨온 베를린 아시아상점에서 산
라면들. 수타면, 신라면, 짜파게티 종류별로 2개씩.
그리고 여기 수퍼에서 산 계란.
냉장고가 있긴 하지만 공동주방까지 가야 있어서
상온에서도 보관해도 되는 바나나로 과일보충.
힘겨움을 물리쳐줄 원두커피와 필터.
커피는 치보Tchibo입니다.
커피머신따위는 없고 필터용 깔때기 밑에 컵
받치고 끓는 물 부어서 내려먹는 식이죠.
원초적이면서도 간단한 원두커피 음용법.
맵싸한 스리라챠 칠리소스. 입맛 없을 때 이거 쳐서 먹게 구비했죠.

당분간은 열공모드라 정신없어지겠군요.
그래도 잠깐잠깐씩 유일한 낙으로 블로그활동은 병행해보렵니다.

그래도 본에 왔는데 나중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하루 이틀 정도는 시간내서 돌아다녀 볼거에요.
제대로 된 사진들은 한참 후에나 올리겠네요...

덧글

  • 2009/08/20 00:1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선생 2009/08/20 21:02 #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나름 현실을 즐겨야죠. 본격적으로는 한달 정도나 후에 돌아다닐 것 같네요.
  • Ruth 2009/08/20 00:39 #

    와우~ 김밥 완전 맛나보여요 ㅠ 치즈김밥 진짜 맛난데! 역시 능력자 ㅠㅠ 부럽다는~
  • 고선생 2009/08/20 21:02 #

    치즈뿐 아니라 좋아하는거 몽땅 다 말아버리는 홈메이드 멋대로 김밥입니다! ㅋ
  • 삿쨩 2009/08/20 10:24 #

    RtA라면도 맛있음!! ㅋㅋㅋ
  • 고선생 2009/08/20 21:03 #

    그 라면은 뭔지...
    제가 축약어나 비유어, 인터넷용어엔 약해서...
  • 삿쨩 2009/08/21 10:22 #

    ㅋㅋㅋㅋ 이거 링크나 제 블로그 확인요~

    http://pds15.egloos.com/pds/200908/21/76/d0058576_4a8df67cd2575.jpg
  • 루아 2009/08/20 15:39 #

    음? 열공이라니ㅡ 힘내세요^^
  • 고선생 2009/08/20 21:03 #

    루아님께 본받아서 열공해야 하는데 말이에요..
  • 조신한튜나 2009/08/21 16:27 #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구경도 알차게 하시면서 좋은 사진도 많이 찍어주세요 흐흐흐
  • 고선생 2009/08/21 22:26 #

    넵 안그래도 공부 끝나면 뽈뽈 돌아다닐려구요 ㅋ
  • 꿀우유 2009/08/22 21:52 #

    열공하실때도 최고급 김밥쯤은 당연하신 내공.
  • 고선생 2009/08/22 22:05 #

    오는날의 점심과 저녁식사용으로 만들어 온거에요. 본에 온 후로는 급식판 식사의 연속.... 휴.;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