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의 도시 '엘베의 피렌체', 독일 드레스덴Dresden by 고선생

프라하까지도 이어진 엘베강이 유유히 흐르는, 전형적인 독일보다는 오히려 조금은
동부유럽같은 분위기도.. 바로 체코에 국경이 인접한 작센주의 주도인

'엘베의 피렌체' 드레스덴이다.

단연 이 도시의 볼거리는 세계대전 당시의 흔적에도 불구하고 옜모습을 대부분 간직한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건축물들이다.
예술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밀집해있는 화려한 분위기로 인해
피렌체라 일컫게 되는 별명을 얻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관광지들은 구시가 위쪽의 엘베강변 주변에 몰려있어
관광하기도 편하다.
본격적인 관광의 시작점이 되는 극장광장.
극장광장 중앙의 기마상 뒤로 보이는 건물이 젬퍼 오페라하우스(Semper Oper)다.
광장이 극장광장이라 이름붙여진 이유가 이 오페라극장때문인듯.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오페라극장으로 '젬퍼'라는 건축가가 건축하였다고 하는
웅장한 분위기의 오페라하우스.
이 곳은 드레스덴 성 Dresdner Schloss. 부분만 보인다.
오페라 하우스 맞은편으로 나란히 보이는 대성당과 드레스덴 성이다.
오페라하우스에서 한블록 건너와서 대성당쪽의 큰 거리에서.
저 뒤로 오페라 극장이, 왼편으로 흐르는 엘베강, 가운데 왼편의 우뚝 솟은게 대성당,
그 왼쪽 뒤편으로 살짝 보이는게 드레스덴 성이다.

세 장의 사진을 합쳤다.(클릭해서 감상)
대성당의 내부. 바로크양식다운 웅장함과 화려함이 특징이다. 입구쪽 벽에는 파이프오르간이.
과거 회화관으로 쓰였던 요하노임(Johanneum). 현재는 교통박물관 건물이다.
이 건물의 외벽에는 101m에 달하는 긴 벽화가 그려져있다. 그림의 제목은 '군주의 행렬'.
마이센 자기의 타일을 사용한 모자이크이며 작센 왕가의 모습을 나타냈다.
작센주의 명물이자 세계적으로 이름난 도자기계의 명품, 마이센 자기.
그 기원에는 작센의 마이센(Meissen)이라는 도시가 존재하지만 드레스덴 역시 작센주의 주도인 만큼
여기저기 마이센 자기 용품점들이 눈에 띈다.
돌바닥의 구시가 거리. 화려하고 큼직한 옛 분위기의 건물들 사이에서
수준높은 관악대의 연주가 흥겨웠다. 다른 악기들 없이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을..
성모교회(Frauenkirche)의 외부와 내부. 특이하게도 딱 정사각형의 평방인 교회다.
내부는 밝은 톤의 화사함과 장식적인 요소 역시 공존한다.
방문 이틀째. 이 사진 전까지 칙칙했지만 이 날엔 하늘이 그나마 좀 개었다. 시내관광마차도 목격.
다시 한 번 오페라하우스. 하늘이 개니 때깔부터 다르다.
드레스덴 관광의 하이라이트. 츠빙거 궁전(Zwinger).
독일 최고의,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든 바로크양식의 걸작 건축물이라 한다.

건물의 내부보다도 넓게 조성된 정원이 시원시원하다. 성의 건물과
성의 외벽으로 둘러싸인 내부에 잘 정리된 정원이 돋보이는 이 궁전은
작센왕국의 아우구스트 대왕과 건축가 페페르만의 재능이 합쳐 탄생한 작품이라고.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면 더더욱 시원스런 조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츠빙거 궁 옥상에서 한층 더 명확히 잘 보이는 드레스덴 성이다.
드레스덴 궁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떠난 드레스덴..

덧글

  • 꿀우유 2009/08/16 09:39 #

    바로 합시코드 연주라도 BGM으로 깔릴 것만 같은 사진들이네요-
    저런 바로크 건축들은 흐린 날씨와 더욱 그럴싸하게 어울리더라구요 ㅎㅎ
    세 장 합체 나이스에요!
  • 고선생 2009/08/16 23:34 #

    과연! 설명하신 그 분위기가 상상이 되는군요. 고전적이면서도 조금은 기괴하기도 한 합시코드만의 묘한 분위기.
    너무나 공감가는걸요^^
    3장사진은.. 광각사진들이라 다 왜곡이 있어서 파노라마로 붙여버리기도 이상해서 겹쳐붙이기를 했죠.
    겹치는 부분 레이어 oppacity를 흐리게 해서요 ㅋㅋ
  • 펠로우 2009/08/16 11:26 #

    여긴 밤에 야간조명 받으면 정말 아름답더군요. 슬슬 근사한 여행지로 꼽히는 곳인데,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여행오면 좋겠어요~
  • 고선생 2009/08/16 23:36 #

    이상하게 제가 간 1박 2일간의 밤에는 야간조명을 아예 안 때리더라구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전의 날'이라도 됐었는지...-_-
    사실 독일집중여행자가 아니면 찾지 않는 도시였죠. 요새는 그래도 다들 갈데까지 다 가봤는지
    슬슬 종전에 유명하지 않았던 곳들도 개척하는 분위기더라구요. 2004년경부터 슬슬 관심여행지로
    등극해버린 동유럽권이라든지..
  • 웃는얼굴 2009/08/17 10:46 #

    꼭 한번 가보고싶은 곳이 독일인데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설레네요.
    그 옛날 꽃 피웠을 문화예술이 참으로 위대해보여요.
  • 고선생 2009/08/17 10:50 #

    여러 왕국이 혼재해있던, 지금도 연방국가인 독일은 지역별로 그 분위기가
    매우 다양하죠. 어딜 방문하든 각기 다른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요^^
  • 삿쨩 2009/08/17 16:00 #

    바로 그 바로크양식!!?? 두둥-
  • 고선생 2009/08/18 18:10 #

    무엇을 상상하신건지....;
  • iris 2009/08/18 00:00 #

    사진보면서 정말 감탄을 !!!!
    오페라하우스 와 츠빙거 궁전은 정말 한번 꼭 가보고싶어지네요 !!
    군주의 행렬 벽화도 꼭 직접 한번 보고싶고 T-T


    독일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 지 잘 몰랐는데 고선생님 블로그덕에 하나하나 배워가네요.
    요즘 여행책들이 굉장히 많이 출판되어지고 있는데 고선생님이 독일 여행책 하나 만드셔도 될듯 !!!!
  • 고선생 2009/08/18 18:13 #

    드레스덴이 다른 도시보다는 조금 덜 알려진 감이 있었죠. 저도 여기 거주하면서 관심이 간 곳이고..
    여기 뿐 아니라 동쪽의 작센주가 생소하긴 했지만 체코를 비롯해 동유럽이 관심여행지로 부상하면서 이곳도
    떠오른것 같애요.
    여행책.. ㅎㅎ 저도 사실 그런것 관심은 있습니다만 요새 뭐 너~무 많은, 저같은 유학생 혹은 일반 여행자들이 쓴 여행책들도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라...
    전문여행책보다는 사진집 겸 산문형식의 여행수필집같은건 기회되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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