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츠박물관과 포르셰 박물관 by 고선생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이 박물관만을 위해 슈투트가르트 방문의 가치가 있을 정도로
존재감 확실한 메르세데스 박물관.

이름에서 느껴지듯, 슈투트가르트가 고향인 세계적인 명차,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다. 창립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간 생산한 최초의 벤츠 차종부터 현재에까지 모두.
전시내용이 워낙에 충실하고 디스플레이도 감각적이라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명소이다.
박물관 앞에 있는 벤츠사장님(?)과 벤츠의 상.
전체적으로 실내의 로비는 이렇다. 시원시원하게 뻥 뚫린 홀.
지상부터 여러 층을 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다.
이제부터는 전시내용.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진 않겠다.(하도 많아서 뭐..)
개인적으로 난 클래식카에 아주 환장을 한다.
점점 곡선화되가는 자동차디자인에 불만이다.
옛 클래식카 디자인을 계승하거나 재해석한 다자인은 정녕 안나올런지....
전시는 생산 연도별로, 테마별로(각종 용도별로) 일목 요연하게 보기 좋게
전시되어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상당한 수준이라 따분하지 않다.

슈투트가르트란 도시 자체가 준대형 도시임에도 역사적인 대표 유적이 부재한 반면,
(궁전은 있지만)
벤츠 박물관은 명실공히 이 곳을 대표하는 명소라 할 만하다.
굳이 자동차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를 끌 것이다.


포르셰 박물관
벤츠 뿐 아니라 스포츠카 계열의 명차, 포르셰의 박물관도 이곳에 있다.
사진에는 포르셰의 본사건물. 박물관은 이 건물에서 도보로 3~4분 정도 떨어져 있다.
언뜻 초라해보이는 박물관의 규모. 사실 그렇다. 거대한 벤츠박물관에 비하면
정말 작은 규모. 전시도 1층에 뿐이다. 이 때가 2006년 초에 방문이였는데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완전히 새로이 크게 꾸민다고 하던데.. 가보질 않아서.

그게 사실이라면 이건 이제 구 박물관인 셈. 아예 없어졌거나.
규모는 저 뒤로 보이는 끝이 전부.
비록 규모는 아담하지만 알짜배기로 포르셰의 과거를 구경할 수 있다.

차와 기계에 대한 부분은 물론이고 기념품 코너와 관련상품 전시쪽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스포츠카 브랜드로는 흔치 않은 의류브랜드화로의
이미지 변화도 성공한 포르셰 관련 의상들도 인상적.
이미 포르셰디자인이라 명명한 자신들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구축했다.

포르셰디자인을 접목한 아디다스 의상이라든지 선그라스 등의 악세사리
등이 대표적인 예. 특히 난 포르셰디자인+아디다스의 팬. 비싸서 그렇지..


2006, 2007

슈투트가르트의 일반적인 대표관광지라면 역시, 번화거리인 왕의 거리(Königstraße)의 가운데
한복판에 있는 궁전광장. 슈투트가르트 최대의 번화가 중간에 있기 때문에 안 볼 수가 없다.

내가 슈투트가르트에 잠시 거주할 당시엔 시간 나면 종종 들렀던 쉼터와 같았던 곳.
정작 궁전에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시민들이 제각각 편안히 잔디에 앉아 쉬는
거대한 공간 자체가 맘에 들었다. 한여름엔 분수가, 한겨울엔 크리스마스마켓과 스케이트장이.

여름에 따사로운 햇빛 아래 잔디에서 뒹구는것도, 먹을거 싸와서 벤치에 앉아 먹는것도,
한겨울에 마켓에서 끓인 와인 사다가 홀짝거리며 주위를 배회하기.. 어떤 분위기도 좋다.
유럽은 참.. 대도시 번화가 한복판에 녹지가 있어서 참 좋더라고..

덧글

  • 삿쨩 2009/07/03 09:33 #

    와아아아 진짜 뻥안치고 다 업어오고 싶다 + ㅠ+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 고선생 2009/07/03 23:29 #

    무거운것들 뿐이라 업으시려다가 허리 삐긋.. (뭐니;)
  • 규남이 2010/09/28 19:22 # 삭제

    눈이 정말 즐겁내요 박물관이 햄버거처럼 생긴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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