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믈렛, 양식 계란말이? by 고선생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계란요리인 오믈렛Omelet. 정확히 어디가 오리지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프랑스쪽 요리가 아닐까 한다. 그냥 왠지.. 분위기나 어감이..

한국이나 일본에서 계란말이를 만들어 먹는데 오믈렛도 크게 보자면 양식 계란말이라
할 만하다. 우리쪽처럼 촘촘히 마는게 아니지만.
이번에도.. 재료준비부터의 사진은 준비 못했다. 마무리 단계에서 찍힌 사진.. 완성된.

속재료로는 모짜렐라치즈, 토마토, 송이버섯, 블랙올리브를 잘게 썰어 준비했다.
계란은 충분히 풀어주고 난 계란물에 재료들을 섞는게 아니라 팬에 일단 계란을 붓고
그 위에 재료들을 얹었다.

팬에 버터를 두르라고 하는데 굳이 버터는 필요없고.. 그냥 식물성 식용유가
깔끔하니 좋은 것 같다. 팬에 버터 녹이면 거품도 생기고...

오믈렛의 매력은 평범한 계란말이같은 완숙이 아니라 겉은 단단히 익혀도 속은
촉촉함이 남아 있도록 열조절을 하는게 맛의 관건. 어느정도 재료들의 접착을 위해서도
치즈를 넣은 거고.. 겉도 너무 타지 않도록 팬의 한쪽으로 몰면서 손목스냅을 이용해
리드미컬하게 슬슬 말아준다.
평소에 계란말이는 자주 해먹는데 오믈렛은 처음이였다.
나름대로 계란말이와는 다른 테크닉을 요하는데 처음 해보는거치고 그런대로
완성도는 만족할 수준. 끝부분이 완벽히 붙지 않은게 좀 불만.
그래도 다행히 속이 완전히 익어 텁텁한게 아닌, 촉촉한 속 상태에 대만족.
오믈렛이라든지 스크램블 에그라던지 서양식으로 속이 반 정도만 익은 상태를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는데, 난 이런 촉촉함의 유지가 계란요리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물론 서양 계란요리 계통에 한해서만!
설익은 계란말이.. 계란찜... 큭.
재료가 살아있는 속이 꽈악 찬 오믈렛!

참, 그리고 나는 오믈렛의 겉에 따로 케찹이라든지 다른 소스를
끼얹는건 싫다. 오직 간은 소금만으로. 담백한 맛의 
오믈렛이 소스와 만나면 소스맛밖에 안 나...
 

덧글

  • 카이º 2009/06/11 16:37 #

    헛, 오믈렛 그 고난이도의 음식을 ㅠㅠ
  • 고선생 2009/06/11 19:56 #

    조리과정에서 신경쓰지 않으면 망하기 쉽상이죠. 그래도 첫 시도에 이정도라 다행..
  • 하얀코스모스 2009/06/11 23:13 #

    참 흔한 재료인데, 조리하기는 까다롭더라구요...ㅜㅜ
  • 고선생 2009/06/12 05:01 #

    사진에 나온, 제가 만든 수준 정도까지는 누구라도 하실수 있을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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