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먹거리 by 고선생

사실 독일의 음식문화는 이미 다른 더 유명한 나라들의
음식문화에 가리워져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냥 막연히 전세계적으로 소세지랑 맥주가 유명하다고 하니까
독일하면 자연스레 떠올리기 마련.

물론 그러하다. 이미 명성있는 소세지와 맥주도 그렇거니와
그 외에 바로 옆나라 프랑스처럼 버라이어티한 맛은
독일음식에선 찾기 힘들다.
다양한듯 하면서 내면을 들여다보면 비슷한 것들이 많고
대체로 양 푸짐하고 투박, 단순하다.

독일 지인의 설명으로는 예로부터 독일은 영주와 농노의 나라,
대다수 소작농들의 음식문화가 발전해온 것인데 농부가 90% 이상을
차지했던 당시부터 열심히 일하고 많이 먹고 힘내기 위해 단순하면서
영양가 많은 음식문화로 발전되었다고 한다.
또한 서늘한 기후 탓에 다양한 곡식이 재배되기 힘들었고
유독 감자는 이 기후에서 자라기 안성맞춤이라 채소중엔 감자가
주식이 되었다고.


물론 기원이 그러하다는 것이지 요새 와서도 무조건
감자에 고기만 먹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삼시세끼
꼬박 전통 한식만 먹는게 아니듯이 여기 사람들도 자기네 음식
말고도 세계음식을 다양히 즐긴다.

오히려 상류층 사람들은 독일식을 기피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한다.
양 많고 단순하고 먹고 살찌는 것들 뿐이라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특히 아시아 식단을 즐긴다고 한다. 여기서도 아시아 음식들은
패스트푸드의 형태가 아닌 이상 고가에 속하고.

위에 잔뜩 설명했지만 사실 '요리'의 형태로서 다른 유명 미식나라에 비해
단순하다 뿐이지 계절마다 다양한, 지역마다도 여럿 음식들이 많다.
특히나 빵, 케잌류는 정말 다양하고. 먹어본 바로는 독일의 빵 맛은,
유럽의 빵이 대체로 맛있지만(당연히 주식이니) 제과점 빵이라기보단
정말 식사로서 그만인 맛있는 맛을 자랑한다. 과자도, 이것저것 들어간
빵들도 당연히 있지만 보통의 심플한 빵들이 더더욱 깊고 구수한 맛을 낸다.

이제부턴 독일음식들을 나열해보겠다.
지금껏 내가 먹었던 것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운 좋게 사진 찍은것들 뿐이니 절대 이것들이
독일음식들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1. 감자튀김
감자튀김의 인기는 독일에선 전국적이다.
감자 자체가 주식일 뿐더러 감자튀김도 많은 고기 요리와 곁들여 나오기도 하고
감자튀김 자체만 파는 패스트푸드점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사진은 접시에 담았지만 길거리에서는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게 고깔에다 담아 케첩,마요 등을 얹고 포크를 꽂아 준다.

한국인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점 중 하나인데, 감자튀김의 소스로 케첩 뿐이 아닌 마요네즈도 동등한 가치로 있다는 것.
다만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파는 진한 맛이 아닌 약간은 라이트한 맛으로서 케첩과는 또다른
깊이 있는 맛으로 감자튀김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2. 소세지

독일 길거리음식 중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전국 어디서나 인기 있는 가격대 만족비 최적의
길거리음식인 소세지. 사실 소세지 자체가 길거리 전용 음식은 아니고 식당에서도 팔고 하지만
그 생김새 덕에 휴대해 먹기가 간편해 길거리음식으로 보다 친숙히 만날 수 있다.

또한 사실 얼마든지 슈퍼에서 저렴하게 생거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어도 왠만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밖에서 사먹는 소세지는
제대로 불에 구운 맛이라는 거. 가정에서 직화구이는 힘드니까..
야외그릴을 한다면야 얘기는 달라지지만.

소세지의 종류는 수백가지지만(미국식으로 분류한 소세지랑은 또 다른 '햄'도 여기선 그냥 
한 단어로 부르므로 그 종류까지 합하면 정말 무궁무진)

보통 길거리에서 파는 소세지는 구운 형태 그리고 간혹 물에 데친 것도
있다. 하얗고 굵은 튀링거지방의 소세지가 가장 대중적이다. 딱히 이름을 거론하진 않고
'구운 소세지', '삶은 소세지' 등으로 주문한다.
 
소세지는 케첩이나 겨자를 발라, 빵과 함께 먹는다. 빵 필요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빵 가격은 소세지 주문가에 포함되 있는게 일반적이지만 간혹 빵가격을 따로 받는 곳도 있다.

일반적인 구운 소세지인 하얀색이 아닌 붉은색 소세지. 껍질이 좀더 질깃하면서 씹는 맛이 일품.
이런식으로 빵에 껴주는게 일반적인 서브 형태.

소세지만 파는 경우도 있지만 좀 큰 곳에서는 이렇게 생고기 스테이크를 빵에
껴주는 곳도 있다. 소세지보단 1유로 정도 비싼 정도.
양념이 밴 돼지고기 등심, 목심 등의 부위로 맛도 굉장히 좋다.

이건 지방음식. 뉘른베르크라는 바이에른 제 2의 도시의 특산물인 '뉘른베르크소세지'다.
물론 뉘른베르크 지역음식이라 해도 슈퍼마켓에 가면 다 팔긴 하지만 현지 식당에서
맛보는 본고장의 맛은 역시 특별한 법. 손가락 굵기 정도로 일반적인 흰색 구운소세지랑
비슷하면서도 좀더 진한 맛으로 인기 많은 소세지. 식당에선 이렇게 나오지만 그 지방
길거리에서는 뉘른베르크소세지 여러개를 한꺼번에 빵에 끼워 준다.

이 역시 지방특산물. 독일 제 3 대도시 뮌헨을 중심으로 한 바이에른 주 특산물로
물에 데쳐먹는 '흰소세지'다. 단순한 이름. 신선도가 생명으로 현지에서는 당일
새벽에 직접 만들고 그 날 다 팔면 더 이상 팔지 않는 가게도 있다고.

구워먹는 여타 소세지들과 달리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
껍질도 아주 얇고 야들야들하다.
마찬가지로 바이에른주의 명물인,
왜인지 유명해져버린 소금 박힌 브레첼 빵과
흰소세지 전용 달콤하고 눅진한 겨자를 곁들여 먹는게 정석.
현지에서는 저렇게 소세지 두 개가 일인분인듯.
역시 슈퍼에서는 전국적으로 판매하지만 유독 바이에른 주 사람들이 특히 좋아한다 한다.

이것은 '커리소세지'.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이 본고장이다. 들은 바로는 예전에 베를린의 어느
소세지 상점에서 소세지에 케첩을 바르고 위에 카레가루를 뿌려서 팔기 시작한게 효시라고 하는데..

조리과정은 간단하다. 일단 소세지를 기름에 살짝 튀긴 후 케첩을 소세지가 잠길 정도로 듬뿍 담은
다음 그 위에 카레가루를 살짝 뿌리는 식. 더 맵게 먹고 싶으면 더 뿌려달라고 하면 되나, 사실 한국인
의 입맛에 카레를 더 뿌리든 말든 안맵긴 마찬가지. 베를린이 원산지이지만 전국적으로 인기있는
거리음식이 되어있다. 또한 먹어본 바로는 만드는 곳마다 그 맛의 정도의 격차가 좀 심했다. 케찹 맛으로
가릴 생각하고 시원찮은 소세지를 내주는 곳도 있는 듯하고.
빵이랑 같이 주지만 아무리 알뜰히 먹어도 케첩은 당연히 남게 된다.

3. 맥주
물보다 싸다고 유명한 독일 맥주. 안 싼 경우도 있지만..
독일 맥주가 유별나게 유명해져서 그렇지 사실 근방 나라,
예를 들어 체코라든지 벨기에라든지 이런 곳들도
맥주로 유명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기도 하고..
어차피 비슷한 문화권 아니였던가.

독일의 맥주는 지역마다 지방색 강한 맥주 종류가 다 있고
그 안에서도 메이커로 세분화하자면 정말 방대한 종류의
맥주가 있다. 독일 여행하면서 맥주 애호가라면
지역별로 맥주를 맛보는 것도 충분한 경험.
그렇게 방대한 맥주 종류에 비해 올린 사진은 하나뿐이지만..
내가 독일 맥주중 먹어본 것중 가장 선호하는
바이쎈 비어다. 직역하자면 흰 맥주, 밝은 맥주다.
이 역시 바이에른 지방이 본고장으로 무겁지 않고 개운한
그러면서도 깊은 구수함의 뒷맛이 매력이다. 여타 맥주보다
청량감이 강한 것도 특징. 소세지랑 찰떡궁합. 아니, 사실
맥주랑 어울리지 않는 독일음식이 어딨겠는가..

음식종류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독일도 엄연한 와인산지.
라인강 유역에서 포도재배가 많고 팔츠지방의 와인이
라인강 와인 종류중 하나로 준수한 가격대와 당도높은
맛으로 가끔 애용한다. 화이트 와인이 유명.


큰 상점이나 이런곳이 아닌 여기는 지하철역 구멍가게. 구멍가게라든지
주유소 편의점 같은데도 기본적으로 다양하고 많은 양의 맥주는 당연하게
마련되어 있다.



4. 돼지고기

쇠고기보다도 유독 돼지고기 소비가 활발한 독일. 쇠고기 가공도 있지만 소세지 종류 대다수가
돼지고기 가공품이고 요리도 돼지고기 요리가 대표적이다.

독일월드컵을 계기로 독일문화가 많이 알려지면서 또한 독일에 대해 소세지만 운운하던 사이
독일 대표요리로 강하게 알려진 슈바이네 학세. 돼지 아랫다리 부위를 통째로 바짝 구운 요리로
시큼한 양배추 절임, 감자가 곁들여지는게 정석. 어떤 식당은 따로 얘기를 안하면
구운 다리 하나만 덜렁 접시에 내주던 곳도 있었다.

상당히 양이 많아 푸짐히 먹을 수 있고 곁들여지는 건 양배추절임은 기본적으로 같고
식당에 따라 구운 감자, 삶은 감자, 으깬 감자 등 다양한 형태의 감자를 곁들여준다.
바삭한 겉껍질에 푹 익은 속살이 맛있다. 이 요리의 본고장 역시 독일 동남부 바이에른주의
향토요리이다. 하지만 역시 전국적으로 퍼져 인기있는 음식.

좀더 고급스런 식당에서 나왔던 슈바이네 학세. 무려 소스도 깔려 있다.

장작불에 은은히 굽는게 정통방식이지만 전국의 백화점 식품코너 전기구이 코너에서는
대부분 취급하는 슈바이네 학세. 한 덩어리는 보통 식당에서의 1/4정도의 가격.
물론 전기구이인 탓에 깊은 맛은 덜하고 겉이 너무 딱딱히 익어 칼질이 힘들 정도지만
가끔 싼 가격에 먹고싶다면 이따금은 먹을만 한 정도.
사진은 방 안에서 학세와 치즈빵, 맥주.

기본적으로 슈바이네학세랑 같지만 이건 삶은 요리, 아이스바인. 소금에 절인 돼지다리를
통째로 푸욱 삶은 요리로 왠지 징그럽고 느끼해보이는 모습과 달리 굉장히 담백하고
냄새도 없으며 부드럽다. 특히 겉껍질의 쫄깃함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역시 양배추 절임과 감자가 곁들여 나온다.

슈바이네 학세가 남부독일 바이에른 주의 음식이라면 아이스바인은 베를린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지역의 향토음식
. 왠만한데서 학세는 어렵지 않게 맛볼수 있는 반면
아이스바인은 본고장에 가야 제맛을 볼 수 있다.
특히 베를린에는 160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아이스바인 전문점이 있다.
윗 사진은 그 식당에서의 아이스바인.

이것은 슈니첼. 돈까스로 이해하면 무난하며 보통 생고기 돈까스랑 만드는 법도
그게 그거다. 튀기지 않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내는 곳도 있다.
슈니첼 역시 전국구 음식이며 식당에서 크게 나오기도 하지만 역시 빵집에서 빵 사이에
작은 것 껴서 팔기도 한다. 슈니첼은 독일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도
유명한데 그 때문의 비너 슈니첼이라 불리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감자튀김이나 얇게 썰어 구운 감자가 곁들여진다.

소스 없는 슈니첼. 사실 슈니첼 고유의 맛을 느끼기에는 소스 끼얹은 것보다 이런 것도 좋다.
레몬즙만 살짝 뿌려 먹는 바삭한 튀깁. 목이 막힌다 싶으면 맥주를...

고기요리로 일가견이 있는지, 워낙 고기요리가 유독 발달한건지,
인기있는 독일 고기요리는 그 본고장이 바이에른주인 것이 많다.
이것 역시 바이에른이 본고장인 플라이쉬케제, 직역하면 '고기치즈'.

일단 치즈는 아니고 고깃덩어리다. 고기를 갈아서 덩어리로 만든 다음
통째로 구워 거대한 햄덩어리로 만든 것. 그 외형이 잘라먹는 커다란
치즈와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인건지.. 이름에 대한 기원은 잘 모르겠다.
이것저것 양념맛이 느껴지면서 부드럽다. 보통 빵이 끼워 팔며 역시
길거리에서 인기. 비슷한것으로 레버케제라는게 있는데 이건'간치즈'.
일반 고기치즈랑 달리 여기엔 돼지간을 포함시켰고 맛 또한 더 깊다.
외형은 거의 같다고 할 정도로 비슷하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역시 케첩이나 겨자를 발라먹어야 제맛.

보통 소세지든 고기든 선택사양이 케첩이나 겨자인데
난 언제나 100% 겨자. 역시 겨자가 잘 어울린다.

5. 그 외

독일 요리 외에도 그 기원은 다른 나라이나, 독일에 들여와 나름 독일인의 입맛에
맞춰 변형, 개량된 음식들도 엄연히 독일음식처럼 즐겨 소비되고 있다.


터키가 기원이지만 이젠 독일 음식 다 된 케밥. 케밥은 터키어로 덩어리진 음식을 지칭하는
대명사라고 한다. 독일 이민자의 9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터키인들,
그들이 독일에 자리잡으며 개발해낸 독일식 '되너케밥'은 테이크아웃해서 먹기 편한
샌드위치같은 형태를 띈다.  담백한 빵 안에 터키식 양념을 가미한 고기와 신선한 야채를
넣은 것으로 느끼하지 않고 특유의 양념 덕에 한국인들도 거부감 없이 친해질 수 있는 음식이다.
참고로 '되너'의 뜻을 물어보니 케밥집에서 불 쪼이며 서서히 익히는 거대한 고기덩어리를 뜻한다고 한다.
고기는 겉만 서서히 익히며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익은 겉을 얇게 여러번 도려낸다.
들어가는 내용물은 같으나 얇고 넒은 밀전병으로 둘둘 싼 케밥은 '유프카','뒤룸' 등으로 부르며
보통의 되너케밥보다 양이 많다.

들어가는 고기에 대해서인데,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다진 고기덩이, 하나는 생고기.
보통 전자인 다진고기덩이를 매달고 익히는 집이 많지만
제대로 하는 집의 경우 양고기나 닭고기 등을 크게크게 썰어
포개 겹쳐 쌓아올린 고기 덩어리를 쓴다.
물론 맛도 생고기를 쓴 집이 훨씬 맛있지만
다진고기라고 못먹을건 아니다. 제각각의 맛이 차이가 있지만
아무래도 씹히는 맛과 고기 자체의 맛을 두고 보자면
다진 고기보단 제대로 된 고기가 낫다.
만하임 등 터키인 거주구역이 있는 도시에서 제대로 된
생고기 케밥을 맛볼 수 있다.

빵이나 밀전병 역시 직접 반죽해서 화덕에 갓 구워낸걸
사용하는 곳이 제맛인데 이미 만들어져있는걸 데워서
쓰는 곳도 많다.

지금은 명실상부 독일음식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독일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특히 만하임이나 베를린처럼 터키인 집단 거주지역이 있는 도시에서는 더 맛있는 케밥을 맛볼 수 있다.
어느 독일인은 말했다. "독일사람들은 빅맥보다 되너케밥을 더 좋아한다."

사실 이 되너케밥은 독일-터키음식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이미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되었으며
이 역시 전통 터키식이라기보단 독일에 맞게 변형,개발되어진 음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 규모가 좀 되는 되너케밥 식당에서는 피자도 같이 판다.
반죽을 구워 빵이나 밀전병을 만들 화덕도 있으며
그 화덕을 이용해 피자 정도 만드는건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태리 전통 피자의 맛 까지는 아니더라도
직접 화덕에 구운 피자 맛 역시 나쁘진 않다.
사진상 왼쪽 위가 되너케밥, 아래 큰 것이 유프카.

위에서부터 만하임이라는 도시를 썩 많이 언급했는데
내 경험으로는 현재까지 만하임에서 만든 되너케밥만큼
맛있는 케밥을 다른 독일 도시에서 먹어본 적 없으며
제대로 된 되너케밥집, 터키음식점도 거기에 많았다.
그곳에서 어학할 당시 사귀었던 터키인 친구도
인정할만큼 맛으로 일가견이 있는 케밥집이 여러곳 되었다.


독일 뿐 아니라 서양권엔 이미 예전부터 중국음식이 뿌리내리기 시작하여 철저한 현지화 메뉴개발로
전세계 사람들속에 함께 하고 있다. 정작 자장면은 없다는 중국. 한국의 자장면 역시 중국음식의 틀 안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만 하다. 서양에선 특히 중국음식이 전통 레스토랑 보다도 패스트푸드 전략으로
고급화와는 또 다른 전략으로 서민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하였고 대표메뉴는 볶음밥과 볶음국수이다.

중국음식 답게 기름에 볶은 야채, 닭고기 등을 곁을인 국수로 젊은층에게 특히 인기를 끈다. 이 역시 테이크아웃
좋아하는 독일사람들 스타일에 맞춰 종이 용기에 담아 포크나 젓가락을 꽂아준다.
맛은 가게마다 천차만별인데 그렇게 맛있다고 느낀 곳은 별로 많지 않았다. 느끼해서 빨리 질리기도 하고.
하지만 정말 맛있는 곳도 몇 되었는데 정말 맛있는 볶음국수를 먹고 나면 다른 곳은 아예 생각도 안 하고
그 집만 가게 된다.


2차대전 패망 후 재건에 도움을 준 미국의 영향인지 몰라도
유럽 중 가작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가 독일이라고 한다.
패스트푸드 역시 독일인들이 즐기는데 버거킹에선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고기 세장짜리 와퍼도 먹을 수 있다. 먹다 지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더블 고기까진 좋으나 고기 세장짜리는 처음엔 구운 고기의 향취에
좋아라 하다가도 식기 시작하면 급격히 밀려오는 질림..

하긴 뭐 2006년에 잠시 방문했던 독일에서 이미..

이런걸 보고 왔었으니까...
별로 놀랄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러고보니 한국에서도 롯데리아에서 고기 세장짜리가 있던 것 같은데..
와퍼 고기 사이즈에 비할쏘냐..


실컷 기름진 눈요기 했으니 마무리는 디저트로.
보통 디저트로 커피와 케잌을 많이 먹을 것 같지만 사실
독일의 케잌은 엄청난 중량으로 인해 후식보다는 간식이나 티타임용 한조각으로
많이 즐기지 후식으로 먹긴 부담스런 양이다.

사진은 '스파게티아이스'이다. 독일의 전국 왠만한 아이스크림 집에서 팔고 있는데
혹시 독일 독자적인 데코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면발처럼 가늘게 뽑은 바닐라아이스크림 덩어리 위에 딸기잼, 아몬드파우더를 얹은 것으로
딱 보면 영락없는 치즈가루 뿌린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보는 재미가 있는 위트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지금껏 나열해본 음식들은 서두에도 밝혔듯이 내가 먹은 음식들
그 중에서도 운좋게 사진을 찍어둔 것들 뿐이지 절대
독일음식의 전부를 설명한건 아니라는 점 다시 분명히 해둔다.

덧글

  • MessageOnly 2008/12/19 08:14 #

    재밌게 잘 봤습니다. 확실히 기름져 보이네요. ^^
  • 고선생 2008/12/19 18:24 #

    네, 기름지기도 하지만 역시 양이 많은게 살찌는 원인인 듯 하네요.
  • 리키 2008/12/19 09:53 #

    다양한 요리를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가 편했어요^^ 재미있게 잘 읽고갑니다+ㅅ+
  • 고선생 2008/12/19 18:24 #

    재미나게 읽으셨다니 보람 가득하네요^^
  • 炎帝 2008/12/19 10:05 #

    슈바이네 학세는 족발과 비슷한 인상을 주는군요.
    듣기론 독일 유학중에 김치 생각난 유학생이 양배추 절임으로 김치를 대신했다던데
    의외로 우리 입맛에 맞는 요리가 제법 된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듣기론 피순대 비슷하게 선지로 속을 채운 소시지도 있다던데....)
  • 고선생 2008/12/19 18:26 #

    김치를 대신하기엔 그 자극도가 비할바는 못되죠..
    또한 말씀하신대로 피 소세지도 있으며 피 햄도 있습니다. 쫄깃한 씹는 맛과 깊은 속맛이 그만이죠.
  • 가고일 2008/12/19 10:17 #

    한 20여년 전쯤인가 우리나라에서도 라면아이스라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면 모양으로 담아서 팔던 제품이 있었지요. 롯데거였나....찰떡아이스와 같은시기에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찰떡은 지금까지도 살아남았는데 그건 곧 없어졌지요. 아무래도 면만 있고 다른 요소가 없어서 그랬던 듯.
  • 고선생 2008/12/19 18:27 #

    확실히 면 모양 뿐이라면 특색이 있다가도 만 경우인걸요..
  • LeSo 2008/12/19 10:23 # 삭제

    우리 나라 버거킹에서도 해달라고 하면 다 해줍니다.
  • 고선생 2008/12/19 18:28 #

    그런가요? 어디선가 저도 버거킹의 커스터마이즈(?)에 대해 들은것도 같습니다만 그 경우엔 단가가 굉장히 세진다고 한것같은데.. 독일의 차이라면 엄연히 '정식메뉴'로 자리잡고 있다는거겠죠..
  • knulp 2008/12/19 10:26 #

    독일에서 돼지고기를 먹는 방법은 아일랜드와도 꽤 비슷한듯 싶더군요. 감자칩도 그렇고.. 아무래도 흑맥주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리쉬들인지라 맥주의 왕국 독일과 비슷한 조리 취향일까요.
  • 고선생 2008/12/19 18:30 #

    식문화는 비슷한점이 많죠. 고기나 소세지같은 경우 독일이 유명하지만 다른 유럽 나라들이라고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맥주 역시도.
  • 펠로우 2008/12/19 10:27 #

    炎帝 : 선지 피로 만든 소시지도 있죠. '힘멜'이라 해서 서독 라인란트 지방의 명물이더군요. 제대로 하는 곳은 이 소시지에 갈은 감자,갈은 사과소스,구운 양파를 같이 내오더군요^^;
  • 고선생 2008/12/19 18:32 #

    슈퍼에 소세지/정육 코너에 파는 블루트부어스트(피 햄)도 빵에 여러장 끼워먹으니 맛납니다. 보통 동양인들은 잘 찾지 않는 햄이긴 합니자만..
  • meercat 2008/12/19 10:43 #

    비엔나에 갔던때 비너슈니첼을 접한 적이 있었는데 가격대비 품질과 양이 월등하게 높아서 자주 애용하곤 했습니다. 지금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는군요.
  • 고선생 2008/12/19 18:33 #

    이곳의 돈까스는 이미 특별한 요리의 범주를 벗어나 일상적인 생활식으로까지 친숙해져있지만 역시 식당에서 제대로 만드는 슈니첼에 비할바는 못되죠.
  • 지나가다 2008/12/19 10:50 # 삭제

    저 스파게티 아이스크림 어렸을 때 동네에서 팔던 것 기억이 나요. 특이해서 많이 사먹었는데
  • 고선생 2008/12/19 18:34 #

    저 역시도 80년대에 독일에서 살았던 사람으로서(지금 다시 왔지만) 그때부터도 있었던 아이스크림이였습니다.
  • 이따이카키 2008/12/19 10:56 #

    제가 본 독일의 가장 많이 팔리는 먹거리는 케밥이었습니다... 온 동내가 케밥냄새로... 이것이 독일의 향기인가 기억할 정도.
    저 빵사이에 끼여있는 소시지 좋아해요. 싸고 맛있었고.
  • 이따이카키 2008/12/19 10:57 #

    그러나 역시 가장 많이 먹었던것 프렛젤을 기본으로 '빵'
  • 고선생 2008/12/19 18:35 #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먹거리지요. 많이 팔리기도 하고 길거리에 케밥집이 많이 있기도 하고..
  • 펠로우 2008/12/19 11:37 #

    디저트케잌류는 말씀대로 사먹기 힘든게, 국내 티라미수케잌의 5배짜리가 나오면...먹다 체합니다..
  • 고선생 2008/12/19 18:36 #

    독일의 케잌은 이미 식사에요 식사...;
  • 愚公 2008/12/19 11:39 #

    소개 감사합니다. 그런데 보기만 해도 살이 찌는 것 같습니다;
  • 고선생 2008/12/19 18:36 #

    그래도 직접 드셔보면 확 기름지게 느끼는 음식은 그리 많지 않답니다~
  • winnie 2008/12/19 11:54 #

    아 배고파요-_- 독일음식들 완전 다 내 취향(=살 찌는 음식들;;)
  • 고선생 2008/12/19 18:37 #

    원래 지방 많고 살찌는 음식 치고 맛 없는 음식 없다지요.. 몸에 좋은 음식 치고 맛있는 음식도 별로 없고.. 이 세상 살면서 가장 슬픈 '진실'...-_-
  • 한스 2008/12/19 11:57 #

    역시 독일하면 소세지와 맥주..
    먹고 싶어요..^^
  • 고선생 2008/12/19 18:38 #

    뭐니뭐니해도 역시 그 두개가 대표급이죠!
  • 이리 2008/12/19 12:06 #

    굉장히 맛있어보여요!!!! 언젠가 독일을 방문하게 되면 꼭 먹어봐야겠어요! 감자튀김 with마요네즈와 각종 소세지!! 케밥!!!>.<
  • 고선생 2008/12/19 18:38 #

    마요네즈 찍어먹는 감자튀김은 한번 길들여지면 케첩은 멀어지게 됩니다.. 제가 그래요..
  • Lacrima 2008/12/19 12:14 #

    소세지 너무 맛있어보이네요..;ㅂ; 고기님.. ㅠㅠ
  • 고선생 2008/12/19 18:39 #

    아아 고기님... 츄르릅~
  • Gony 2008/12/19 12:16 #

    ㅎㅎ 척박하긴 하지만 매력적인게 독일음식 같아요 ㅎㅎ 맛나겠네요
  • 고선생 2008/12/19 18:40 #

    투박하고 단순하고 멋 없고... 모든 음식이 가정식같지요. 그러면서도 따뜻함이 있는게 매력같습니다.
  • hotcha 2008/12/19 12:17 #

    음~ 슈바이네 맛있겠어요. ^^
    다른 건 호주와 비슷하네요.
    디저트 스파게티 아이스는 재밌는 아이템인걸요?
    정말 좋아하는 Becks!!!!
    좀있다 사러가야겠어요.
  • 고선생 2008/12/19 18:40 #

    저도 오랜만에 맥주사러 슈퍼로 고고씽합니다..ㅋ
  • 흑곰 2008/12/19 12:48 #

    사.... 사랑해요 독일 음식 > _</;;;;
  • 고선생 2008/12/19 18:41 #

    살랑해요우 연.예.가.중.계.. (응?)
  • 중화반점 2008/12/19 13:34 # 삭제

    젓가락?? 독일인도 젓가락을 쓴단 말입니까???
    신기하네요
  • 고선생 2008/12/19 18:43 #

    중국음식을 비롯한 타이,베트남,싱가폴, 일본 등등 이미 아시아식은 퍽이나 대중화되어 있고 서툴긴 하지만 그런 음식들을 먹을땐 젓가락을 쓰는 독일인도 적지 않습니다. 그 중엔 저보다도 젓가락 능숙히 잘하는 사람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요. 물론 젓가락질 못하겠는 사람은 포크를 씁니다만.
  • Bambi 2008/12/19 13:50 #

    갑자기 독일로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 독일은 옳은 나라군요!
  • 고선생 2008/12/19 18:43 #

    ㅎㅎㅎㅎ 옳습니다.
  • 가루 2008/12/19 13:55 # 삭제

    독일빵 좋아요 >_<
  • 고선생 2008/12/19 18:44 #

    아 빵은 정말 예술이지요. 한국의 베이커리에 들어서면 '버터냄새'가 진동하는데 여기 빵집에선 구수한 '빵냄새'가 나요. 못 참지요.
  • 태두 2008/12/19 13:57 #

    아악 배고파요[....]
  • 고선생 2008/12/19 18:44 #

    그래서 난 실컷 먹고 배부를 때 포스팅을 했다지...
  • 함부르거 2008/12/19 14:38 #

    독일에서 먹던 케밥 그리워요... ㅠ.ㅠ
    한국에서도 케밥이라고 파는 데 거기서 먹던 맛이 안납니다... ㅠ.ㅠ
  • 고선생 2008/12/19 18:47 #

    한국엔 일단 케밥 자체가 흔치 않잖아요. 강남역에 나름 되너케밥 비슷한 상점도 있었는데 망해버리고. 아무래도 케밥은 한국인에게는 맞지 않는 모양입니다. 맛을 떠나서 익숙해질 기회조차 없었으니까요. 패스트푸드면 몰라도. 케밥 뿐 아니라 그런류 예를 들어 멕시코식 타코같은 것도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발전하지 못했고요. 아무래도 한국의 길거리 음식문화는 우리나라의 분식이 꽉 잡고 있으니까요.
  • 비맞는고양이 2008/12/19 16:32 #

    와 구경잘하고 갑니다 .... 고기세장짜리 와퍼 먹고싶네요 ㅎㅎㅎㅎ
  • 고선생 2008/12/19 18:54 #

    굳이 드시고 싶다면 위엣분 말씀처럼 한국에서도 주문하면 가능하긴 하다는데요..;
  • 아메리카노 2008/12/19 23:16 #

    이번 여름에 유럽여행시 가장 오래 체류했던 나라가 독일인데 정말 못참았던건 독일빵이랑 길거리소세지!
    빵집은 워낙에 많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간식용빵이 아니라 식사용 담백하고 조금은 질긴 곡물빵이
    완전 제 스타일이라서 행복했어요 ㅎㅎ 근데 한국에 오니 그런빵을 보기가 ㅠ_ㅠ
  • 고선생 2008/12/19 23:31 #

    한국에서의 인식이야 빵은 간식개념이니까요. 빵으로 끼니 때웠다고 하면 밥을 먹어야지! 라고 아직도 어른들은 성내시잖아요. 각국의 문화와 인식의 차이가 빵의 종류도 다르게 발전되어지게 된거죠. 여기선 엄연히 빵은 주식이니까요. 또한 몇백년을 빵을 먹어온 민족과 근대 들어서 빵을 처음 접한 우리나라와 동등비교야 당연히 불가능할테구요..
  • 변태작가 2008/12/20 02:52 #

    ....우어 새벽에 보려니 침 넘어가는군요;;
  • 고선생 2008/12/21 01:24 #

    ....음식사진은 근데 꼭 새벽에 보게 되죠?;
  • 전액환불 2008/12/20 19:10 #

    심층적으로 쓰셨네요 독일 갈 일은 없겠지만;; 독일음식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됐어요 우리나라에서 즐길만한곳 없나요? 어쩃든 즐겁게 잘 보고 갑니다
  • 고선생 2008/12/21 01:26 #

    우리나라에서는 독일분이 요리하고 식당의 분위기, 맛도 정말 독일과 거의 다를 바 없는 곳이 하나 있지요. 서울 이태원의 '메모리즈'라는 독일 식당을 가보세요. 위치는 이태원 버거킹 맞은편입니다.
  • 박혜연 2008/12/20 22:54 # 삭제

    저도 예전에 독일에 가봤는데 베를린쪽은 정통독일음식보다는 아시아음식이나 남미음식, 패스트푸드가 주류더군요? 테이크아웃도 발달되었고요! 그리고 독일상류층일 경우 일본음식이나 태국음식, 그리고 프랑스음식을 주로 먹더래요?
  • 고선생 2008/12/21 01:30 #

    베를린이라는 도시 자체가 독일 내에서 세계 여럿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국제도시인 까닭도 있구요. 그래서 전세계음식을 다양히 즐길수도 있거니와 여하튼 어느 나라든 대도시에는 있을거 다 있잖아요? 비율상 세계음식들이 눈에 많이 띄는거지 독일 내에서 그것들이 '주류'라고 하기엔 약간의 어폐는 있겠구요. 상류층의 경우에는 글에도 약간 언급했다시피 원래 가진자들이 건강 더 생각하고 웰빙따지는 법이잖아요. 냉정하게 생각해봤을때 건강상, 영양비율상 자기네 음식보단 다른 나라 음식에 더 눈을 돌린거겠죠.
  • 메주 2008/12/24 10:05 # 삭제

    힌소세지 의 달콤하고 눅진한 겨자는 어떻게만들어야하나 힌소세지를 선물 받았는데
    냉동실에 두었다가 해먹으려니 고민이된다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
    소스가 관건이겠지요?
  • 고선생 2008/12/25 03:25 #

    여기서는 슈퍼에서 팔기 때문에 그런 고민이야 필요없지만.. 만드는법이 단순하진 않은것같아요. 굳이 못 구하시겠다면 겨자도 나쁘지 않은 조합입니다.
    그리고 얼려두셨다고 했는데 조리는 그냥 물에 데치는겁니다. 충분히 해동시키는게 먼저구요. 그리고 센불이 아닌 약하거나 중불로 해주세요. 센불은 소세지가 터지거든요. 너무 부드러워서.
  • 펠로우 2009/01/04 21:24 #

    참고지만..이태원[메모리스]는 이제 문을 닫았고,그 위치엔 오스트리아 식당 [셰프 마일리]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종로구청쪽 서머셋팰리스 호텔에 값비싼 독일식당 [베얼린]이 있고, 안주가 있는 술집으론 역삼4거리의 [크롬바커 하우스]정도가 서울에서 '독일음식 느낌'을 내고있더군요^^
  • 고선생 2009/01/05 01:10 #

    마지막으로 가본게 3년 전이다보니 그 사이에 문 닫았나보네요. 아쉬운 일입니다. 90년대 초반에 발견했던 스위스샬레와 더불어 정말 현지의 맛을 제대로 내는 몇 안되는 식당이였는데 말입니다. 충분히 대중화되어있고 본토의 맛보다는 좀더 라이트화되어 널리 퍼져있는 이태리음식에 반해 독일음식은 거의 불모지에 가까울정도로 식당이 없는데요, 뭐 독일에서의 한국음식의 현주소랑 동등한 입장이달까요ㅎ
    앞서 언급한 스위스요리 잘하는 스위스샬레도 91년인가 2년인가에 처음 발견한 곳인데 이후 주인이 바뀌면서 조금 가벼워진듯 했는데.. 분위기도 맛도 제대로 된 독일음식을 뽐내던 메모리즈가 없어지고야 말았군요..
  • 박헤연 2009/12/02 20:00 # 삭제

    저도 사실 서양요리들 가운데 이탈리아식요리를 좋아하지! 독일식요리를 잘 안좋아해요! 그리고 놀라운사실은 독일사람들이 전세계에서 과일쥬스음료를 제일 많이 마시는나라라는거 믿겨지지 않으시죠? 독일전역의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 가면 과일쥬스들이 우리나라보다 몇배나 많고 거의 완전 에베레스트산만큼이나 많이 쌓였더라구요!
  • 배고픔 2010/01/15 07:35 # 삭제

    저렇게 매일 먹으면 한 10kg 는 그냥 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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