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봉을 등반하다, 독일 가르미쉬 파르텐기르혠 Garmisch Partenkirchen by 고선생

가르미쉬 파르텐키르혠은 독일 최남단 알프스지역에 위치한 작은 도시.
또한 독일 최고봉인 추크슈피체(Zugspitze) 등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산이 많다고 하는데 뭐가 많다는건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확실히 이곳의 '산'이란 우리가 부르는 한국의 산들과는 아예 다르다.
봉우리가 확실한 삐죽삐죽한 형태이다. 그러니 둥그스런 한국의 산들은 높은 언덕 정도로 생각하지.

알프스 산봉우리가 확연히 보이는 작은 마을.

걸어서 등반하는게 아니라 산을 오르는 등반기차를 탑승한다.

산 등반 시작점까지 달려가는 기차 밖 풍경 역시 그림이다.

평지를 달려와서 또다시 기차를 갈아타던지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바로
추크슈피체 봉우리까지 올라간다.

산악기차는 경사진 산비탈을 그 경사 그대로 쫙 올라가는 톱니바퀴 열차로,
빙빙 돌아 오르는게 아니라 경사진 면을 타고 올라가는 기차라 굉장히 신기한 장면이 펼쳐진다.
일단 여기까지는 열차를 타고 왔기에 더 다이나믹함을 느낄 수 있을거 같은(?) 케이블카를 탔다.

산중턱에 위치한 아이브호수(Eibsee). 상당한 고도에 위치한 맑은 호수다.

케이블카 창밖으로 보이는 깎아지른 절벽. 케이블카는 역시 그 기둥 통과할때 덜컹 하는게
최고로 무섭다. 발 밑으로 바로 낭떠러지가 보인다는 스릴도..

여기가 산 정상에 마련된 휴게소. 편의점과 식당도 마련되어 있다.
외부의 온도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어 있고 눈이 안 녹을 정도로 영하의 온도.
걸쳐입을 점퍼 정도는 챙겨야 한다.

전망대 옆쪽으로 있는 '진정한 최고(高)봉' 저 곳을 밟아야 독일 최고봉을 진정 밟았다고 할 수 있지만
안전장치 하나 없는 완벽한 자연 그대로의 절벽을 사다리 하나에 의지해 올라갈 용기가 도저히
없어 난 포기했고 사진으로만 담았다. 간 큰 산악인들은 좋아라고 잘만 올라가던데....

보는 내가 다 조마조마할 정도. 추락사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높은곳에 제대로 된 전망대를 지은것도 참 신기하다.

예상보다 구름이 너무 많아 실망했는데 잠시 구름이 쪼개지며 나타나는 알프스의 장관에 감동하다.

덧글

  • sayko 2008/10/23 13:46 #

    건축 자재는 어떻게 갖고 올라갔을까 신기할 정도군.
  • 고선생 2008/10/25 06:46 #

    헬리콥터를 쓰지 않았을까
  • 원똘 2009/03/05 10:30 #

    처음으로 저 건물을 지을 당시는 헬리콥터가 없었죠. ^^ 저 관측소건물 아랫쪽에 톱니바퀴기차 종착역이 있는데, 그 터널을 뚫으면서 가지고 올라오지 않았을까...싶습니당. ㅎㅎ
  • Ninah 2010/10/05 20:28 #

    앗 작년 여행때 이곳 다녀왔어요~ 반가운 마음 ㅎㅎ
    저도 절벽 사다리에는 도전못하고 그저 지켜보기만 했었죠 ...
    보고만 있어도 심장 떨리는데 어떻게 거길 올라가는지 참 신기했었습니다 '_'
  • 고선생 2010/10/05 20:48 #

    어휴 거길 어떻게 올라가요..;ㅁ; 까딱 잘못했다간 진짜....ㅠㅠ 좀만 더 안전하게 해뒀으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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