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by 고선생

얼핏 보면 중세 이후로 시간이 멈춘듯한 구시가가 매력적인 도시, 하이델베르그.
별다른 관광지가 특별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여행에 있어 필수코스의 하나인 이곳은
바로 잘 보존된 구시가의 모습 자체가 매력적인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만하임에서 철도로 15분이면 가는데, 갈때마다 구시가지에는 여기저기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관광객을 못 본 적이 한번도 없는것 같다.

하이델베르그를 관통하는 네카강 맞은편의 언덕에는 '철학자의 길'이 있는데 현재는
주민들의 산책로로 쓰이고 있지만 과거에 많은 철학자들이 이 길을 거닐며 사색에
잠겼다 하여 철학자의 길이란 이름이 붙었다.

사진은 그 철학자의 길에서 맞은편을 보고 찍은 구시가의 모습. 철학자의 길에서만
볼 수 있는 하이델베르그의 절경이다.
하지만 그 길까지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만 되어 있는데 쉬지 않고 오르긴 좀 힘들다.

뒤로 보이는 유명한 하이델베르그의 고성, 강 위의 테오도르 다리, 그리고 옛 모습을 간직한
구시가의 모습. 진정 유럽의 마을에 와 있구나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덧글

  • nanju 2010/09/13 23:36 #

    저는 지금 교토에 있는데 교토에도 철학의 길이라는 게 있어요 !
    교토대학의 유명한 교수가 그 길을 자주 산책하면서 구상했다는 뭐 그런 이유인데,
    독일의 철학의 길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
  • 고선생 2010/09/13 23:48 #

    고지대 중턱에 나있는 그냥 산책로랍니다. 유럽의 이름난 철학자들이 이곳에서 사색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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