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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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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로 그의 사후, 그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해둔 로댕 개인작품 미술관입니다. 건물보다는 전체 부지를 아우르는 정원이 조성된 점이 특징적인데 이 정원부지 전체가 미술관인 셈으로, 건물 내부는 물론이고 야외 정원에도 로댕의 작품들이 군데군데 세워져있어 야외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정원 역시도 상당히 공을 들여 조성한 티가 역력한데 정원 여기저기를 걷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입니다. 예쁜 정원 안을 거닐며 여기저기 세워진 로댕의 조각작품들을 감상하는거죠. 건물 안 전시관도 있지만 더욱 유명한 작품들이 야외에 있을 뿐더러 다른 미술관과 다르게 정원산책 역시 미술관을 즐기는 요소인걸 생각해보면 로댕미술관의 존재의의 중 반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그 자체로 미술관이다라고 평할만합니다. ![]() 서울의 로댕미술관에도 원본으로 인정되는 판본이 전시되어있죠. ![]() 그 안에 로댕의 대표작인 조각작품들이 숨어있기도 하죠. 가장 널리 알려진 생각하는 사람이라든지, 키스 등이 이 작품 안에서도 표현되어 있죠. ![]() ![]() ![]() ![]() 이 원본을 눈앞에서 봤구나- 하는 카타르시스가 용솟음쳤습니다. 조각작품을 보고 이렇게 감명깊기는 피렌체의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본 후로 처음 느껴보는 것이였습니다. ![]() ![]() ![]() ![]() ![]() 이 모습 그대로 눈앞에서 돌로 굳어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 ![]() 무게감은 덜합니다. 역시 전시관에서 볼만한 작품을 꼽으라면 위에 올린 키스. 정원산책을 하며 유유히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로댕미술관은 그의 주요작품들은 모두 소장중인 개인미술관이기에 그의 작품세계에 빠져보고 싶은 분이라면 필수코스입니다. 2009년 11월 22일
![]() ![]() 그중 가장 가격대 양 비가 좋은놈으로 골라왔습니다. 한국에선 본적이 없고 일반매장에서도 아마 보기 힘들 중국누들.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담아 준비해둡니다. ![]() 오랜시간 삶아야 부드럽기 때문에 제일 먼저 삶아둡니다. ![]() 한국처럼 깐마늘이 파는것도 아니고.. 아시아식품점엔 팔긴 해도 비싸고... ![]() 슬라이스한 마늘, 부추, 홍고추, 양파, 숙주나물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숙주나물은 볶음국수에서 가장 중요한데, 거의 국수와 비등한 양을 넣어야 그 맛과 식감이 살더군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조금 볶다가 이어, 양파를 같이 볶고 숙주나물과 부추를 마지막으로 볶습니다. 부추랑 숙주나물은 일찍 넣어서 너무 익히면 푸욱 퍼져버리고 영 씹는맛도 없고 파이에요. 어느정도 야채 숨이 죽으면 삶아놓은 면 투하. 바로 맛양념 들어가는데, 동남아풍 볶음국수에 가장 중요한건 생선액젓입니다. 동남아 액젓인 남프라를 써도, 한국의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같은것도 무방. 생선액젓이 볶음국수의 맛의 핵심이 됩니다. 생선액젓과 간장을 조금씩 붓고 전체적으로 볶아주면... ![]() ![]() 고기 위에도 약간의 간장을 뿌려줍니다. 국수만으론 좀 허전했는데 덩어리가 올라가주니 완성요리같아보이는군요. ![]() 간장의 간, 그리고 그 외의 허전함을 충분히 메꿔주는 삼겹살의 조화... 괜찮네요! 그나저나 이사온 후로 처음으로 집에서 먹는 '면요리'네요. 그 전엔 파스타류는 종종 해먹었었는데 이사하고서 파스타는 커녕 아예 면요리를 먹질 않았는데.. 참 오랜만에 하네요. 파스타보다 손이 더 가긴 하지만 요샌 파스타보다 아시아누들이 더 맘에 듭니다. 파스타는 별로 먹고싶단 생각은 딱히 안 들고. 입맛도 주기가 있는거죠. ....아참, 지난번에 소면삶아서 잔치국수 한번 먹었었지...; 2009년 11월 21일
독일의 대문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고향인 프랑크푸르트.
이곳에서 괴테에 대한 자부심은 굉장합니다. 그의 이름을 딴 대학교도 있고, 당연히 그가 나고 자란 생가 역시 보존되어 있습니다. ![]() 다시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한 것입니다. 내부 가구 등은 다른 장소로 옮겨두었기 때문에 당시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 합니다. ![]() ![]() 고위귀족집안의 자제인 괴테는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났고 남부러울 것 없는 풍요로운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층수높은 대저택은 당시의 모습대로 복원해두었고 1층엔 그와 관련한 이런저런 것들을 박물관 형식으로 전시했습니다. ![]() ![]() ![]() 놀던 놀이방, 서재와 집필공간 등 당시 시대모습 그대로를 느낄 수 있죠. ![]() ![]() ![]() ![]() ![]() ![]() ![]() ![]() 어느정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의 경치를 즐겼다고 하는 괴테. ![]() ![]()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같은 그의 대표적 대작들을 이곳에서 집필했습니다. ![]() 박물관의 공간입니다. 굳이 이곳을 들르진 않더라도 생가의 방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괴테하우스를 방문한 목적의 9할은 달성한 셈. 굳이 괴테라는 인물을 배제하더라도 제대로 보전해둔 과거 저택의 내부 분위기를 감상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6 2009년 11월 21일
같은 수업을 듣는 David(다빗)에게서 내가 한국 어디서 온거냐고 묻길래 서울에서라고 했더니
자기도 서울 가본적 있다고 한다. 단 하루뿐이지만. 2개월간 호주에서 머문 적이 있는데 독일로 돌아오면서 한국을 경유했다고 한다. 서울의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침대가 세개나 있는 좋은 방의 호텔에서 투숙했다고, 자기가 탄 비행기 항공사가 좋은데였나보다라고.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은 상당히 긍정적이였다. 물론 "긴 시간을 머무는 것보다 단 하루만 경험해보는건 세계 어느 나라라도 좋은 인상일거야." 라는 그의 말. 백번 수긍이 간다. 어딜가나 몸이 적응될 정도로 오래 살다보면 신선함은 지워지고 슬슬 처한 환경에 지겨워지고 단점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할테니까. 하지만 세계 어딜 가더라도 그게 단 하루뿐이라면 어디든 흥미로울것이다. 그것도 자기가 익숙한 나라, 환경과 많이 다른 세상이라면. David이 한국땅에 내려 첫 식사를 한 건 공항 내의 맥도날드. 그곳에서 한국에서만 있는듯한 햄버거를 먹었다고 한다. 이름도 기억한단다.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 왜 한국에서 파는 햄버거 이름에 상하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는지는 의문이지만 맘에 들었었다고 한다. 도심 한가운데의 호텔에 들어간건 저녁 8시경. 사진기를 들고 무작정 거리로 나왔단다. 그가 신기했던건, 분명 밤이 늦은 시간임에도 대부분의 상가들이 영업중이라는 것과 사람들 역시 거리에 붐비고 있고 쇼핑가도 활기차다는 것. 독일사람의 기준으로선 새로운 광경임이 분명하다. 8시 이후에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고 거리의 활기도 잦아들며 대중교통도 뜸해지는 이곳과는 다를 수밖에. 아무튼 짧은 몇시간을 경험한 고층빌딩이 즐비한 현대적 분위기의 거리와 활기찬 밤거리가 이국적이긴 했어도 좋아보였던 모양이다. 정확히 설명하긴 힘들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독일과 한국의 정서와 가치관, 시스템의 차이가 분명히 있고, 근로시간도 한국에선 독일에서처럼 적절한 시간에 근무 끝나는 회사는 드물고 7,8시에 끝나는게 평균, 가끔은 밤새 일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니 퇴근 후에 쇼핑이나 외식을 하려면 가게들이 늦게까지 열 수밖에 없는게 아니겠냐 라고 대강 설명해줬다. 요샌 식당같은 경우엔 24시간 영업하는 곳도 많다고 하니 놀라워한다. David이 인증사진이라며 핸드폰에 폰카로 남겨둔 셀카엔 전형적인 한국의 조명밝은 밤거리와 그의 얼굴 뒤로 한국 사람들이 밤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어디였을까. 그의 표현으론 '활기찬 번화가'라는데 서울 안에 그 시간대에 '활기찬 번화가'가 어디 한둘이여야지. 하루 경유용 호텔서비스일테니, 또 외국인 대상이니 강북쪽일 확률이 크겠지? 종로나 을지로정도일까? 그가 '이건 진짜 신기했다'라며 다음 사진을 보여주는데... 간만에 크게 웃고 말았다. 바로 비데. 호텔에서 화장실에 갔더니 변기에 '이러한 장치'가 되어있더란다. 사용도 해봤는데 난생 처음 경험하는 신기한 물건이였다고.ㅋㅋㅋ 하긴 이 비데란 물건은 서양에선 찾아볼 수가 없는 진기한 볼거리였지. ...있나? 일단 내가 여기서 살면서 본적은 한번도 없고 어느 고급화장실에서도 본적이 없고 미녀들의 수다같은 프로에서도 외국인들이 비데가 신기하다고 했으니 혹시 있을순 있어도 절대 대중적이지 않은 물건임엔 틀림없다. 그의 폰카를 통해 정말 간만에 보는 비데달린 변기. 그걸 또 찍어온게 너무나 웃겼다. 그렇게 1박을 하고 다음날 다시 비행기를 탔다고.. 자유롭게 거리를 배회한건 밤에 몇시간 뿐이였다고 했지만 기회되면 다시 한번 둘러보고 싶다고 한다. 20대 초반 나이또래의 서양인이 서울을 방문한다는건 유학생이 아니고선 일반적이지 않은 시츄에이션일텐데.. 암튼 그의 서울 방문기를 들으면서 참 신기하기도 했다. 2009년 11월 20일
![]() 꽤 예전 그림이지만 요샌 너무 그림을 안 그려서 가끔씩은 예전 내가 그린 그림을 보면서 이렇게도 그렸었나 싶다. 배경은 그리는 것도 귀찮고 그릴 능력도 되지 못해, 허접하게 실사사진으로 때워버린 무성의는 꼴사납기 그지없다.. ...그래도 퍼온 사진 아니고 직접 여행가서 찍었던 내 사진이다. (그걸 자랑이라고..-_-+) ![]() 가끔은 그림그리는게 취미의 1,2순위를 다투전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지금에 와선 절대 1순위의 취미가 못되지만 그냥 모른체하고 썩히기도 아까운 내 몇 안되는 작은 재주 중 하나니까. 다방면에 열정을 쏟을 수 없게 된건 그냥 처한 현실을 탓해야 하는건가 나이먹으면서 여유가 없어진걸까 아니면 단순히 관심사의 변경 문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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